<한강의 아침><3566><2024/04/11>
‘호스티스’- 파티 주최자를 술집 접대부 오역, 누명 씌웠습니다.
1953년 작성된 미군방첩대 정보 보고서에서는 김활란 이대 총장의 낙랑클럽을 “외국 귀빈. 정부 고위 관리 및 군 장성, 외교관들을 엔터테인(entertain)하기 위한 것”으로 “회원들은 여성들로 교양 있는 파티 주최자들(hostesses”이라고 적었습니다. 파티 주최자인 호스트의 여성형 명사 호스티스를 ‘술집 호스티스’로 번역해 역사학자 김준형(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국회의원 당선) 유튜브에서“김활란이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 성 상납 시켰다.”고 했다가 사과까지 했으나 여성계에서는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살롱(거실)이 ‘룸살롱’으로 술집이 된 것과 같은 논법이기도 합니다. 대통령 부인을 유흥업소 ‘쥴리’라 우기는 등의 발언을 두고 무식의 발로가 아니라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확증편향’이라고들 하는 이유가 모두 여기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오늘(2024년 4월 11일 木) 아침 6시 28분, 한강의 흐린 정경입니다.
온도 11,5°C, 습도 57%. 오늘은 미세먼지와 오존이 '보통'입니다.
아침산엔 사람이 적습니다, 개표방송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나다,
부디 건강한 목요일 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