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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빚어내는 살아 있는 우리의 문화 '석봉도자기미술관' 강원도 속초시 교동 668-57 / 033-638-1711
전통을 바탕으로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도자기문화를 이루는 곳, 전통과 현재, 미래의 공존을 아우르며 다스려가고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공간속에서도 도자기의 세계에 빠져들게 하는 새로움, 속초 석봉도자기미술관 입니다.
문화전쟁, 낮설지만 익숙한 단어입니다. 세계적으로 저 마다 간직한 고유의 문화유산을 내세워 국가이미지는 물론, 관광 인프라까지 구축하여 더 많은 세계인들을 끌어들이고 있지요. 이른바, 관광인프라입니다. 특히,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진귀한 자연환경이나 그들만이 간직한 고유의 문화유산의 경우는 독보적인 자원으로 국가, 시차원에서 발전과 보호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겠으나 현실에서는 많은 아쉬움이 지적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강원도 속초에는 이러한 우리만의 고유문화를 계승, 연구하여 발전시키는 공간이 자리합니다. '석봉도자기미술관'입니다. 도자기에 미술관이라..처음에는 의아한 이름을 가진 독특한 미술관으로 생각 하게 됩니다. 궁금증은 곧 방문으로 이어집니다.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도자문화, 이러한 문화는 여느 다른나라에서는 흉내낼 수 없는 우리만의 고유한 영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물질의 풍요속에 편리함을 추구하는 생활은 도자기에서의 이탈을 가져오게 됩니다. 곧 쇠퇴의 길을 걷게 된것입니다. 그러한 때, 대를 이어 도예의 길을 걸으면서 단절되어 가는 도예문화의 전통성을 되살리고 현대에 맞는 도예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들어선 공간입니다. 그리고 미술관을 나서면서 왜, '도자기박물관'이 아닌 '도자기미술관'이라는 이름인지 알게 됩니다.
원로도예가이자 미술관 설립자 '석봉 조무호 선생님'
'석봉 조무호(石峰 趙懋鎬)선생', 석봉도자기미술관의 창립자이자 우리도자기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고 계신 분입니다. 그리하여 1997년 경기도 여주에서 처음 문을 열었고, 2002년 3월에 지금의 자리인 강원도 속초에 새롭게 이전 개관을 합니다. 처음 생각과 마찬가지로 다소 의아한 도자기와 미술관의 복합이 무엇인가 여전히 궁금한 가운데, 미술관으로 들어 섭니다. 그리고 미술관을 돌아보고 난 뒤에는 우리도자기의 고급스러운 멋스러움과 웅장함의 자부심이 생기게 됩니다. 단순한 판매장이나 시시껄렁한 전시장의 형태가 아닌 원로도예가의 평생 역작과 국내외 유명 도예가들의 작품들의 전시품들을 만나게 됩니다. 또한 익숙한 호리병 수준의 도자가 아닌 인테리어로서의 활용가치를 충분히 지닌 생활형 도자기의 면모를 충분히 느낄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특히 석봉선생의 작품들 중, '도자기벽화', 신개념의 회화도판 벽화는 우리가 주목할 부분입니다. 순도가 높은 백자흙을 평면형태로 만들고 그늘에서 약4주정도를 두어 습기를 천천히 제거한 다음에 가마에 넣어 약900℃~950℃로 초벌구이를 하고 구워진 흙판을 화판에 옮겨 색상안료를 이용하여 원하는 그림을 그립니다. 완성된 초벌구이 흙판 그림은 유약을 바르고 가마에 적재하여 '환원 소성(가마내부가 일정한 온도에 이르면 산소공급을 차단하여 그 열기로 도자기를 굽는 방법)'으로 1800℃가 될때까지 아름다운 색상을 얻기 위하여 약 3일간 천천히 열을 가하게 됩니다. 특히 도자기 벽화는 작업 도중이나 가마에서 꺼내는 과정에서 한장이라도 잘못 되면 모두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이는 다시 작업을 한다고 하여도 같은 색상과 같은 크기, 같은 그림으로 맞출 수가 없는 이유이지요. 이러한 작업 공정은 도자기와 회화를 접목시키려는 석봉선생의 창조적인 도자기 문화로 최초의 작품이자, 새로운 도전인 것입니다. 실제 도자기미술관 내에 전시된 작품들의 상당수는 '도자기 벽화'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지금의 도자기 문화는 실험적인 정신으로 새로운 출발을 필요로 한다."고 말하는 석봉선생, 찬란한 도예문화의 전통성을 계승, 발전시키고 현대문화에 걸맞는 도예문화를 재창조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이제 도자기 벽화에 이어 '도판화 액자'의 제작에도 여념이 없으십니다. 석본 도자기 미술관만의 문화상품'으로 한번 제작을 하게 되면 평생을 변하지 않는 색을 가지고 있는 액자입니다. 전통과 현대와의 조우, 그것을 버무리는 어울림의 손, 바로 장인정신의 손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산하관
속초 '석봉도자기미술관(石峰陶磁器美術館)'은 '국가등록 미술관(문화관광부등록 제110호)'입니다. 속초 청초호의 드넓은 호수의 옆에 자리한 미술관으로 건물에서 풍기는 모던한 이미지는 그 속에 담겨 있을 전통적이면서도 새로운 변화의 문화가 자리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저 스치듯 지나치는 관람의 형태가 아닙니다. 약 30분 이상의 관람시간이 소요되고 체험까지 진행 된다면 2시간을 넘기는 '전문 도자기 테마 미술관'입니다.
총 2층의 건물로, '1층'에 들어서면, '시청각실'을 먼저 먼저 들러보게 됩니다. 약 10분정도의 영상으로 도자기의 역사와 미술관의 연혁등, 그리고 석봉선생의 작가정신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시청각실에서 나오면 '산하관'입니다. 개인체험장과 함게 어마어마한 작품들이 전시 되고 있는 곳입니다. 5m에 달하는 대형 도자기벽화들이 들어 찬 곳이지요. 백두산 천지, 단양팔경 사인암, 금강산 신선암, 설악산 도적소폭포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1층 로비를 지나면 '모형관'과 '역사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형관'에서는 202개의 테라코타를 통하여 전통방식의 도자기를 생산 하는 과정과 그들의 생활 모습을 재현한 공간이자 석봉선생의 작품들을 만나 볼수 있는 공간입니다. '역사관'은 옛 도자기들을 시대별로 전시한 공간으로 신라시대의 토기와 고려상감청자, 분청사기, 조선백자등의 진품과 재현품을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청화백자 백두산 도판(靑華白瓷 白頭山 圖板)' 4m57cm×2m8cm의 규모로 14개월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진 사기질 평면도판입니다. 두께 12mm, 장당무게는 13kg에 이릅니다.
'청화백자 사인암 도판(靑華白瓷 舍人巖 圖板, 좌)'와 '청화백자 금강산삼선암 도벽(靑華白瓷 金剛山 三仙巖 圖壁, 우)' 단양팔경 사인암 도판은 2m24cm×3m64cm의 규모로 백토, 점토를 이용하여 9개월의 작업기간이 걸렸으며, 금강산 삼선암 도벽은 2m24cm×3m15cm의 규모이며, 작업기간은 8개월입니다. 작품들의 특징은 세밀한 정밀묘사 기법으로 일일이 조각칼로 파고 색을 지닌 안료를 넣는 방법으로 제작 된것입니다.
역사관 입구
전시실 내의 석봉선생의 작품들
모형관 옛 도공들이 도자기를 만들고 굽던 모습을 재현한 공간으로 도자기의 원료를 채취하는 모습부터 도자기를 완성하여 장터에 놓고 파는 과정까지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석봉선생의 작품들을 만나는 공간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 임금의 용상 뒤에 자리하여 임금의 권위를 상징하는 그림입니다. 이 대형 도자기 벽화는 실패를 거듭하여 만들어 낸 작품으로 전세계 단 하나의 작품입니다. 일월오악도는 임금의 권위를 상징하고기도 하지만 나라의 태평성대를 염원하기도 하는 그림으로 '오행사상'이 밑바침이 됩니다. 임금이 다스리는 국토를 상징하는 태산(泰山), 화산(華山), 형산(衡山), 항산(恒山), 숭산(嵩山)이 동, 서, 남, 북, 중앙의 순으로 위치하며 해는 임금을 달은 왕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1998년 석봉선생의 작품으로 2m43cm×9m10cm의 규모입니다.
'2층'으로 올라서면 제일 먼저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를 만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화를 도자기로 구워 만든 대형 벽화입니다. '일월도(日月圖)', '오악도(五嶽圖)', '곤륜도(崑崙圖)'라고도 불리는 그림으로 임금의 용상 뒤에 놓아 권위를 상징하는 그림이지요. 전시된 '도자기 일월오악도'는 초벌구이 흙판에 그림을 그려 제작되기까지 수 많은 실패를 거듭하여 이루어낸 결과로 장인정신이 만들어 낸 '명품도자기벽화'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옆으로 '세종관'이 자리합니다. 평판도자기 벽화로 조성 된 '세종대왕 어진'과 '명성황후 진영'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돌아나와 오악관을 지나면 맞은편 전시실에는 '사계관'과 '설악관', '국제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계관'에는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 크기의 대형 도자기 접시 '秋'와 함께 '대명(大皿)'들이 전시 됩니다. '설악관'에 들어서면 설악산 장군봉과 천불동 계곡을 정밀하게 묘사한 도자기벽화를 만나는 공간입니다. 이어 '국제관'에서는 원로도예가등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실입니다.
세종대왕 어진(世宗大王 御眞) 국가지정 표준영정의 4배에 달하는 3m12cm×2m25cm의 석봉선생의 작품입니다.
세종대왕 업적도 세종대왕 어진의 좌우에 전시되어 있는 도자기벽화로서 각각 1m56cm×1m50cm의 석봉선생 작품입니다.
명성황후 진영(明成皇后 眞影) 권오창 화백의 원작으로 현 명성?우 영정으로 평가 되는 그림을 도자기벽화로 재현 한것으로 2m8cm×1m50cm의 환원도자기 배자토 도벽화입니다.
사계관
'십장생 도벽(十長生 圖壁)' 1998년 작품으로 2m43cm×4m87cm의 규모의 도자기 벽화입니다. '십장생(十長生)'이라 하여 해, 산, 구름, 물, 바위, 학, 사슴, 소나무, 불로초를 담았으며, 그 외에도 천도(天桃)와 영지초(領地草)도 작품속에 들어 있습니다.
'설악산 장군봉 도벽(雪嶽山 將軍峰 圖壁)' (설악관) 1997년 석봉선생의 작품으로 4m56cm×3m64cm 규모의 환원도자기 도판화입니다. 초벌구이 흙판에 동양화기법을 이용하여 바위에 이끼까지 정밀하게 묘사한 작품입니다.
국제관
'사계대명(四季大皿)'(좌)과 '백로대명(白鷺大皿)', '호로대명(虎圖大皿)'(우) 대명(大皿)'이란 큰 그릇을 뜻하는 말로 사계대명은 1994년 한국기네스위원회에서 인증을 받고, 1997년에 기네스북에 등재된 자기질 환원 도자기로서 세계 최초이자 지름이 1m10cm, 무게가 33kg에 이르는 가장 큰 접시 도자기입니다.
도판화 액자 '도자기벽화'에 이어 새롭게 선 보이는 도자기 액자입니다. 기존에 그림을 그리던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를 소화 시킬 수 있는 액자입니다. 일반사진이나, 영정사진, 기념사진등을 도자기로 구어내는 것이지요. 긁힘이나 손상이 없으며, 평생을 두어도 변하지 않는 색을 영구적인 기록 도자기에 도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자기 액자뿐만 아니라 맞춤식 유골함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도판화액자
INFO.. 속초 석봉도자기미술관 강원도 속초시 교동 668-57 / 033-638-7711~2 관람시간 : 09:00~18:00 (7, 8월은 18:30) 관람요금 : 성인 5,000원, 소인 3,000원 체험요금 : 물레체험-물레를 이용하여 도자기를 직접 빚는 과정 30분 소요 코일링체험-흙을 말아 올려서 도자기를 직접 빚는 과정 1시간 소요 그리기 체험-초벌된 도자기에 직접 그림을 장식하는 체험 1시간 소요 ※체험 도자기는 가마에 구워 택배 발송 / 체험비용은 별도 문의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주차요금 : 무료 찾아가는 길 :
by 박성환 |
출처: 길손의 旅行自由 원문보기 글쓴이: 길손旅客

첫댓글 속초까지 가셔서 여기를 들러볼수 있는 여유를 가지신분이 과연 몇분이나 될지요...
대단하십니다....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사실은 가다보니 있길래...=33
음~~~
그런거군요~~~
속초에도 좋은도자기 박물관이 있군요 잘 보고 알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네,
알고는 있었는데, 차후로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에 우연찮게 들러 봤습니다.
입장료가 좀 거북스러운데, 들려보고 나니 들려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좋은곳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저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