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장. 학교와 교사.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일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섬세한 일이다. 그러므로 교사들은 그 일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영의 감동을 받을 필요가 있다.
지능을 일깨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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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교육은 이를 받아들일 만한 준비가 안 되고 또 받아들일 마음의 태세가 갖추어지지 않은 사람의 마음에 주입식으로 집어넣는 것이 아니다. 지능이 일깨워져야 하며, 흥미가 유발되어야 한다.
이것을 위하여 하나님의 교수 방법이 준비된 것이다. 사람의 두뇌를 만드시고 그 법칙을 정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법칙에 따라서 두뇌가 발달하도록 계획하셨다.
가정에서, 성소에서 그리고 자연과 인공적인 사물, 노동, 제전(祭典), 거룩한 건물, 기념비, 또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규율, 예전(禮典), 상징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교훈을 주시고, 당신이 원칙들을 보이시고,
그분께서 행하신 기이한 일들을 기억하게 하셨다. 그러므로 질문이 제기될 때에, 그 대답으로 주어진 교훈이 심령에 깊이 새겨지는 것이다.
교육은 활력을 나누어 주어야 함
교육의 최고의 일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 있지 않고 마음과 마음, 영혼과 영혼의 접촉을 통하여 얻어지는 생기를 북돋우는 활력을 나누어 주는 데 있다. 생명을 낳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생명뿐이다.
정신적 능력을 최고의 수준까지 발달시킴
젊은이들이 그들의 정신적 능력을 최고의 수준까지 발달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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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께서 제한하지 않으신 교육을 제한하지 말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학식은 하나님의 영광과 인류의 복리를 위하여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극도의 적용을 요구하지만 실생활에 활용되지 않는 연구로 마음을 온통 가득 채우는 것은 좋지 않다.
일부 학교에 있는 위험성들
많은 청년이 도덕성이 저하되며 체력이 약해지고, 실생활에 관한 아무런 지식도 없으며 그 의무들을 행할 능력도 거의 없이 배움의 전당들에서 배출되고 있다.
이런 해악들을 보아 왔기에 나는 우리의 자녀들이 학교 교육을 받기 위하여 도덕적으로 그리고 신체적으로 약골들이 되어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을 해왔다.
이렇게 되어서는 안 되며, 교사들과 학생들이 하나님의 법이기도 한 천연계의 법칙에 충실하기만 한다면, 그렇게 될 필요가 없다. 청년들이 강하고, 균형이 잘 잡힌 남녀들이 되려면 마음과 신체의 모든 능력이 적극적으로 행사되어야 한다.
교육은 수호되어야 함
마음은 그것이 먹는 것과 같은 성격의 것, 뿌린 씨와 같은 성질의 것을 거두어들일 것이다. 이런 사실들이 아주 어린 시절부터 청년의 교육을 수호할 필요성을 보여 주지 않는가? 청년들이 하나님의 진리에 관하여 부주의하게 되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교육에 대해서 무지하게 자라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명백해져야 함
하나님께서 추리력을 주신 모든 인간이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이다. 매 발걸음마다 이것이 주님의 길인가라고 묻는 것은 이생뿐 아니라 내세를 위해서도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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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의 품성을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서 하늘나라의 시민이 되려고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품성의 표준인, 하나님의 율법과 비교해 보도록 가장 열렬하게 각 사람들에게 촉구할 필요가 있다.
최고의 교육
순결하고 건전하고 일관된 그리스도인 생활의 과학은 여호와의 말씀을 연구함으로써 얻게 된다. 이것은 이 세상의 어떤 사람도 얻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교육이다. 이것은 우리 학교의 학생들이 진보의 사다리를 올라가고 그리스도인 덕성들을 실천할 준비를 하여 순결한 정신과 깨끗한 마음을 지닐 수 있도록 학교에서 배워야만 하는 교훈들이다.
교사의 습관들이 영향을 끼침
교사의 원칙들과 습관들은 심지어 그의 학문적 자격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교사가 진실된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는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도덕적 및 영적 교육에 동일한 관심을 가질 필요성을 느낄 것이다.
바른 영향을 발휘하기 위해 그는 자신을 철저하게 다스려야 하며, 그의 마음은 학생들에 대한 사랑으로 풍성하게 물들어야 한다. 그 사랑은 그의 표정과 말과 행동에서 나타나야 할 것이다. 그는 확고한 품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그는 학생들에게 학문을 가르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의 마음도 꼴지을 수 있다.
청년들의 초기 교육으로 일반적으로 그들이 평생토록 지닐 품성이 꼴지워진다. 청년들을 지도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재능들을 지도하는 방법을 더 잘 알고 그 재능들이 최고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마음의 자질들을 매우 세심하게 이끌어내야 한다.
마음의 고상한 자질들을 이끌어내라
청년들을 교육할 때 마음의 높고 고상한 능력들을 불러낼 수 있도록 교수 방법을 다양하게 하기 위해 아주 세심하게 노력해야 한다. 부모들과 학교의 교사들이 먼저 자제, 인내, 관용, 온유 그리고 사랑의 교훈들을 배우지 않았다면 그들에게는 어린이들을 바르게 교육시킬 자격이 확실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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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후견인과 교사란 얼마나 중요한 직책인가! 마음의 가장 긴요한 욕구들과 청년들의 계발되는 지성, 자라나는 사고력과 감정을 지도하는 방법을 깨닫는 사람은 매우 적다.
성령의 감동을 받아야 함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일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섬세한 일이다. 그러므로 교사들은 그 일을 바르게 하기 우해서는 하나님의 영의 감동을 받을 필요가 있다.
비행(非行)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결코 어떤 학생의 실수나 비행을 널리 알림으로 그들을 교육시키지 말라. 왜냐하면 그들은 다른 사람의 실수를 폭로하는 것이 일종의 미덕이라고 간주할 것이기 때문이다. 전체 학생 앞에 어떤 학생의 불만과 실수와 죄를 제시함으로써 그 학생에게 결코 창피를 주지 말라.
그의 마음을 더 강퍅하게 하고 그를 악에 더욱 고착시키는 데 이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그 학생과만 이야기하고 함께 기도하라. 교사들인 그대들에게 그리스도께서 보여 주신 동일한 부드러움을 보여 주라. 어떤 학생에게도 다른 학생의 실수를 비판하고 그것에 대해서 말하도록 결코 장려하지 말라.
그를 치료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방법을 좇음으로써 가능한 한 모든 방법으로 허다한 죄들을 덮어 주라. 이런 종류의 교육은 복이 되고, 이생에서 효력을 나타낼 것이며, 미래 불멸의 생애까지 그 효력은 이어질 것이다.
인간의 마음을 다루기에 충분한 자격을 구비함
모든 교사는 믿음으로 그리스도께서 마음에 계시게 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를 희생하는 진실된 정신을 소유할 필요가 있다.
어떤 교사가 학과목을 가르치기에 충분한 교육과 학문을 지니고 있을 수 있지만, 그 교사에게 인간의 마음을 다룰 기지와 지혜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는가? 교사에게 마음속에 거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없는 경우, 그들은 어린이들과 관련된 일이나 어린이와 청년을 교육하는 중책을 맡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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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는 고등 교육과 훈련이 결여되어 있다. 그들은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법을 모른다. 통제권을 얻고자 분투하고 있는 반항적이고 육적인 마음을 갖고 있다.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이들의 마음과 성격을 이런 사람의 훈육 아래 맡겨 둔다면 그들은 결코 지워 버릴 수 없는 상처와 해를 어린이들의 마음에 남겨놓을 것이다.
만일 교사가 사람의 마음을 다룰 때 항상 나타내야 하는 책임감과 조심성을 느끼도록 하지 못한다면, 그의 교육은 여러 면에서 매우 결함이 많은 것이다. 가정 생활에서 그가 받아온 훈육은 품성에 해로웠는데, 그가 자신에게 맡겨진 어린이들 속에 이런 결함 있는 품성과 수완을 재현시키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