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참고 견디니 역시 보람이 있네요. 10분도 못 보고 도저히 못 볼 거 같아 껐어요.
몇일 전에요. 내가 볼 수 없는 이야기였어요. 아슬아슬한, 생존이 걸린, 잔인하고, 무자비한, 참혹한 이야기 잘 못 봅니다. 견디기 어려워요. 영화든 드라마든. 그러니 자꾸 '리틀포레스트' 같은 영화나 '응답하라' 드라마 같은 무해한 것만 보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볼게 없어요. 판타지 장르도 별로고, 허황된 액션도 그저 그렇고. 나쁜 놈, 나쁜 일 보면서 스트레스.. 노 노..
하지만 오늘 다시 용기(?)를 내 도전했어요. 몇번씩 끄고, 멈추고, 긴장이 턱까지 차오르면 잠시 쉬었다 다시 틀고.. 그게 뭐라고.. 누가 그 영화 안 보면 가만 안두겠다 협박하는 것도 아닌데.. 설마 주인공인데 어떻게든 견디고 해결하겠지 희망을 품으며 봐냈네요. 2차대전, 독일, 유대인, 학살.. 견디기 어려운 키워드지요. 끝까지 참고 볼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엔딩이 뭉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 영화 '페르시아어 수업' 이었습니다.
첫댓글 오, 페르시아 수업 봐야겠습니다.
저도 공포스러운 영화는
정신이 피폐해져서 안봅니다.
그래서 로맨틱 코미디 많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