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1:1-4, 9-20
1 아하지야의 어머니 아달리야는 자기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곧 왕의 혈육을 모두 죽이기 시작하였다.
2 이 때 다른 왕자들은 모두 살해되었으나 아하지야의 아들 요아스만은 그의 고모인 여호세바가 몰래 빼내어 유모와 함께 자기 침실에 숨겨두었으므로 아달리야에게 발각되지 않아 죽음을 면하게 되었다.
3 아달리야가 나라를 다스리는 육 년 동안 요아스는 고모와 함께 야훼의 전에 숨어 살았다.
4 칠 년째 되던 해에 여호야다가 가리 외인부대의 백인대장들과 근위대 대장들을 야훼의 전으로 불러들여 맹세를 시켜 계약을 맺은 다음, 그들에게 왕자를 내세우고는
9 백인대장들은 사제 여호야다가 지시한 대로 하였다. 그들은 각기 자기의 부하들, 곧 안식일에 당번인 군인들과 안식일에 비번인 군인들을 거느리고 사제 여호야다에게 나왔다.
10 사제는 야훼의 전에 보관되어 있는 다윗 왕의 창과 방패를 부대장들에게 지급하였다.
11 근위대 군인들은 모두 무기를 잡고 성전 남쪽에서 북쪽까지 시립하여 제단과 성전을 에워쌌다.
12 그 때 여호야다가 왕자를 데리고 나와서 면류관을 씌우고 왕으로서 지킬 법을 주면서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웠다. 그러자 백성들은 손뼉을 치며 "임금님 만세!"를 외쳤다.
13 아달리야가 백성들의 소리를 듣고 백성이 모인 야훼의 전으로 가보니,
14 왕이 관례를 따라 기둥 옆에 서 있고 그 곁에서 사람들이 나팔을 불며 노래하고 있었다.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온 지방민이 기뻐 뛰는 것을 보고 아달리야는 옷을 찢으며 "반역이다, 반역이다!" 하고 외쳤다.
15 그 때 사제 여호야다가 백인대장들에게 명령하였다. "저 계집을 울 밖으로 끌어내어라. 따르는 자가 있거든 칼로 쳐죽여라. 그를 야훼의 전 안에서 죽여서는 안 된다."
16 그러자 군인들은 그 여자를 붙잡아 군마가 출입하는 문으로 해서 궁궐에 들어가 거기에서 죽였다.
17 그런 다음 여호야다는 이스라엘 백성이 야훼의 백성이 되는 계약을 야훼와 왕과 백성들 사이에서 맺고 또 왕과 백성들 사이에도 계약을 맺었다.
18 온 지방민들이 몰려가 바알 신전을 허물고 그 제단과 우상을 산산조각으로 부수었다. 그리고 바알의 사제 마딴을 제단 앞에서 죽였다. 여호야다 사제는 야훼의 전에 경비병을 세우고
19 백인대장들과 가리 외인부대와 근위대와 온 지방민을 이끌고 왕을 호위하여 야훼의 전에서 나와 근위대 문을 통과하여 왕궁으로 갔다. 거기에서 왕이 옥좌에 오르자,
20 온 지방민들은 기뻐서 뛰는데 수도 시민들은 아무 소리도 하지 못했다. 이렇게 아달리야는 대궐에서 칼에 맞아 죽었다.
시편 132:1-4, 10-12
1 야훼여, 다윗을 생각해 주소서. 얼마나 애썼는지 생각하소서,
2 야훼께 맹세하며, 야곱의 전능하신 분께 선서하며 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3 나는 내 집에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잠자리에 들어 편히 쉴 수도 없습니다,
4 눈 붙이고 잠들지 못하겠습니다. 눈시울에 선잠조차 붙일 수가 없습니다."
10 당신의 종 다윗을 보시고 몸소 기름 부어 세우신 왕을 물리치지 마소서.
11 야훼께서 다윗에게 하신 맹세, 어길 수 없는 진실된 맹세, "네 몸에서 난 후손을 너에게 준 왕좌에 앉히리라.
12 네 후손이 나와 맺은 계약을 지키고 내가 가르쳐준 법대로 살면, 대대로 네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리라."
마태복음 6:19-23
19 "재물을 땅에 쌓아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먹거나 녹이 슬어 못쓰게 되며 도둑이 뚫고 들어와 훔쳐간다.
20 그러므로 재물을 하늘에 쌓아두어라. 거기서는 좀먹거나 녹슬어 못쓰게 되는 일도 없고 도둑이 뚫고 들어와 훔쳐가지도 못한다.
21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며
23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이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만일 네 마음의 빛이 빛이 아니라 어둠이라면 그 어둠이 얼마나 심하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