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각자의 환경이나 나이 건강상태 그리고 가장중요한 아토피의 상태에 따라서 다른 방향으로 치료를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토피가 지금 막 생긴 사람과 몇년씩 고생하여 태선화되고 색소 침착이 있고 하는 사람과는 치료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고생하지 않고 좀 더 쉽게 병을 다스릴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사람인지라 자신이 가장심하고 힘들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치료에 앞서서 아토피 피부염의 심한 정도를 진단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문가적인 진단 방법은 아니지만 나름데로 고심끝에 몇 단계로 구분을 해 본다.
일단
전에 설명한 아토피의 진행 과정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아토피의 진행과정]
1. 좁쌀만한 오돌도돌한 것이 피부에 돋아납니다. 피부트러블이 생긴 것이지요. 어떤 경우는 붉은 색이 있을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도 있고. 그리고 노란 농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심한 가려움을 동반합니다.
2. 가렵기 때문에 긁게 됩니다.
3. 긁고 나면 그 좁쌀 만한 것이 터지겠죠?! 그럼 진물이 나오는 경우 가 많습니다. 그냥 터지고난 상처만 남기도 합니다.
4. 여기서 긁지 말고 상처를 잘 관리해서 다시 아물면 별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만...처음에 오돌도돌한 것이 생겨서 가려웠던 것보다도 더 심한 가려움이 동반됩니다. 미치죠....거기다 생긴 상처에 2차 감염..즉 상처에 세균이 들어와서 감염되면 더욱 가렵게 됩니다.
5. 더 심한 가려움에 똑 긁게 됩니다. 그 가려움은 정말 참을 수 없는 ...으으으...암튼....가렵습니다. 결국 또 상처를 긁게 되면 이젠 피가 나기 시작하고....진물이 나고 혹은 고름도 나옵니다.
6. 그래도 긁지 않고 상처가 아물도록 잘 관리하면 좋아지지만 긁는다면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7. 가렵다 긁는다 그러니까 상처가 난다..상처나니까 더 가렵다..그러니까 또 긁는다..상처난다......아아악....생각해도 너무 잔인한 악순환...그 고리를 끊기위한 여러 치료법이 있고 발버둥치고 참아보지만 역시 힘이 든 싸움입니다.
8. 악순환이 반복되다보니 긁은 자리가 태선화...피부가 코끼리 피부처럼 두꺼워지는것...되고 색소 침착이 오고...만성적으로 피부 발작(좁쌀만한 것이 오돌도돌 올라오거나 빨갛거나 가렵거나등등...)이 일어난다.
9. 이제 만성아토피가 되어 간다. 초기 아토피보다 치료가 어렵고 쉽게 낳지 않으며 괴로움이 더해진다. 초기 아토피와는 좀 다른 각도의 치료가 필요하다. 잘못 관리하면 전신으로 아토피 환부가 넓어 질 수 있다.
10. 가장 힘든 상항...전신에 만성 아토피가 온다. 대부분 팔다리 오금에서 시작하지만 이제 등이고 배고 허벅지고 발이고 손이고 목이고 얼굴이고 이곳저곳...힘들어진다.
11. 최악의 상황.부작용을 동반하게 된다. 안과 질환이나 면역력이 약해져서 감기같은 병에 잘 걸리게 되고 점점 체력도 약해진다. 아토피 때문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가지만 아토피로 병치례를 하다보니 몸이 많이 약해진다. 몸이 약해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괴로움을 받게 된다. 정신적 고통은 처음 단계부터 있겠지만 마지막 단계에 비하면 별거 아니지요.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정말 포기..좌절...절망...대인기피증...자살까지도 생각되는 무서운...으으윽...ㅠ.ㅜ
[아토피피부염의 심한정도 진단]
제1기 아토피피부염:1~3번 과정이 있는 경우로 아토피가 이제 시작 되기 시작 하는 경우 즉 오돌도돌한 것이 피부에 나면서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는 경우
제2기 아토피피부염:5번 과정 같은 경우로 제1기 아토피피부염 상태에서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음으로 해서 아토피 피부염 부위가 더 넓어지거나 상처나고 고름이나 진물이 나고..피나고...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제3기 아토피피부염:8번 과정 같은 경우로 제2기 아토피피부염 증상에서 가려움-긁음-상처-더 가려움-긁음 의 악순환이 발생하면서 피부가 코끼리 피부처럼 태선화 된 경우
제4기 아토피피부염:10번 과정 같은 경우로 팔 다리 접히는 부분에서 시작한 아토피가 몸 이곳저곳이나 전신에 나타나는 경우.
제5기 아토피피부염:굉장히 힘든 상태인데..제4기 아토피피우염인 상태에서 가려움에 긁다가 피나고 진물나고 한 상태....보통 뒤집어진 상태라고 이야기들 한다. 부분적으로 그럴 수 있고 전신에 그럴 수도 있다. 가려워서 긁다보면 피가 난다 그래도 더 가렵다. 그럼 또 긁으면 이젠 피도 나오지 않고 진물이 흐른다.그리고 진물이 잘 마르지도 않는다 계속 진물이 흐른다. 뚝뚝...그러면서 정신상태는 공포와 혼란상태에 빠진다. 진물이 마르도록 나두고 새살이 돋을 때까지 가만히 두어야 하는데...그러기가 쉽지 않다. 다시 진물딱지를 긁게 된다. 그럼 전보다 더 지물이 멈추지 않는다.완전히 제 기능을 상실하고 무방비상태인 피부는 세균에 2차 감염을 일으키기 쉬워진다. 이쯤 되면 병원에 빨리 가는 것이 우선책이다. 겸험상....버티다가 더 심해질 뿐이다......일단 급한 불을 끄고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아..마지막 5기 상태에 대한 설명이 길어졌네요.
옛날 생각이 나서...아..끔찍했던......
아무튼간...자기 상태를 진단 후.....알맞은 치료에 들어가도록 합시다.
초기 상태일수록 양방약이든 한방약이든 약을 적게 쓰고 자신의 몸의 면역력을 길러서...몇가지 피부 관리법과 아토피전용 보습제 등으로 충분히 사회생활에 지장이 없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중기 후기 상태가 된다면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병을 키우는 그런 일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이상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눈으로 쓰는 아토피 칼럼....!
첫댓글 우리 애도 아토피라 엄청 고생하는대요 ~우리애는 5기 같아요 위에글들하고 똑같네요 ~ 여러가지 방법을 써보지만 `잘 ~낳지도 않고 ~낳았다가는 또 재발 ~넘 ~속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