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양 군은 매주 월~화 검도 학원에 다니고 있다.
저번 학원 수강까지는 상하의를 입고 도복을 입었다.
관장님은 그렇게 입는 것이 옳은 방향은 아니지만 태양 군의 의견을 존중해 주고 기다려 주셨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이제 관장님과의 관계가 강태양 군이 생각하기에 편해졌나보다.
오늘은 상하의 탈의하고 도복을 처음으로 입었다.
"태양아 그래! 오늘은 도복 멋있게 잘 입었구나."
"이제 괜찮아서요."
강태양 군이 이제 괜찮다고 한다.
관장님도 거기에 질세라 도복 멋있게 잘 입었다고 칭찬해 주셨다.
스승과 제자로서의 관계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태양아 오늘은 처음으로 호구랑 쓰고, 대련을 해볼꺼야."
"대련이요? 알겠어요."
"응. 여태까지 배운 것들 잘 해봐."
"알겠어요. 바람검객!"
강태양 군이 보호구 다 착용하고 다른 학원생과 대련을 했다.
"태양아 기합 넣어야지!"
"야~~~~~"
"태양아 기합 안 넣네 기합 넣어야지!"
"손목, 머리!!!!!, 머리!!!"
"잘했어 태양아. 태양아 계속 공격해야지."
"손목 머리!"
강태양 군이 관장님의 말에 잘 따르며 대련에 임했다.
대련 시 관장님이 영상 촬영을 하여 보내주셨다.
"우리 태양이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태양이 귀엽고, 웃길 때도 있고, 좋아요."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장님은 여느 수강생처럼 잘못된 부분은 짚어주시고, 잘한 부분은 칭찬도 아끼지 않으신다.
그러기에 강태양 군도 자신의 운동 잘 할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린 날이었다.
그러나 강태양 군의 표정은 밝다.
"태양이 땀 많이 났네?"
"그렇죠? 아 오늘 좀 났네요. 살 빠졌으려나...."
"계속 이렇게 하면 더 날씬해지겠지?"
"알겠어요."
그렇게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어머니께도 강태양 군과 의논하여 영상 공유했다.
어머니가 강태양 군 열심히 한다고 칭찬 아끼지 않으셨다.
강태양 군은 할 만 했다, 다음에 더 잘하고 싶다는 말도 했다.
이렇게 취미 생활 하고 있다.
2024년 4월 23일 화요일, 문승훈
"이제 괜찮아서요." 이 말을 기다렸고, 이해해 준 관장님 감사합니다. 강동훈
태양이를 기다리는 관장님의 지도 철학이 놀랍습니다. 고맙습니다.
땀 흘리는 태양이의 모습이 처음이네요. 땀 흘리는 바람검객을 응원합니다. 더숨
첫댓글 관장님이 태양 군을 이해하고 기다렸기에 태양 군이 먼저 마음을 열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첫 대련 멋지네요.
태양 군에 검도하는 모습이 상상이 갑니다. 멋지네요!
땀을 흘리며 집중하는 모습 계속 이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