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의원이 불붙인 제주 남로당 폭동의 진실 공방! 趙甲濟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4월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한 말은 3대 실수 연설, 또는 3대 고백연설로 기록될 것이다. 김일성주의자 신영복을 사상가로 존경한다고 말했던 평창동계올림픽 리셉션 연설, 자신을 '남쪽대통령'이라 격하하면서 김정은을 국방위원장이라고 추켜세웠던 평양연설, 그리고 공산화 통일을 '제주의 꿈'이라고 왜곡한 제주연설. 이 세 연설을 종합하면 문재인의 사상과 역사관은 도저히 대한민국의 헌법과 공존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4·3은 제주의 깊은 슬픔입니다. 제주만의 슬픔이 아니라,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아픔입니다. 제주는 해방을 넘어 진정한 독립을 꿈꿨고,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일을 열망했습니다. 제주도민들은 오직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했으며 되찾은 나라를 온전히 일으키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누구보다 먼저 꿈을 꾸었다는 이유로 제주는 처참한 죽음과 마주했고, 통일 정부 수립이라는 간절한 요구는 이념의 덫으로 돌아와 우리를 분열시켰습니다. 우리가 지금도 평화와 통일을 꿈꾸고, 화해하고 통합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제주의 슬픔에 동참해야 합니다.> 그는 '제주'라고 하면서 '제주도민'이 아닌 무장폭동을 일으킨 남로당의 생각을 대변한다. 남로당 세력이 대한민국 건국에 반대하고 공산통일을 목표로 일으킨 반란을, '제주'가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일을 열망했댜'고 미화한 것이다. <제주도민들은 오직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했으며 되찾은 나라를 온전히 일으키고자 했습니다>라고 했는데 이런 막연한 표현은 무엇을 숨길 때 쓰는 수법이다. 제주도민의 다수는 대한민국 건국을 원하였고 건국을 위한 총선에 참여하고자 했는데 남로당이 선거를 방해하기 위하여 무장폭동한 것이다. 文대통령은 主語를 제주, 제주도민이라 했는데 남로당을 주어로 놓아야 할 대목에서 남로당이 저지른 악행을 덮기 위하여 제주 제주도민을 불러와 책임소재를 흐리려 한다. 제주도민들이 지금이라도 들고 일어나 문재인의 역사왜곡을 비판해야 한다. <그러나 누구보다 먼저 꿈을 꾸었다는 이유로 제주는 처참한 죽음과 마주했고, 통일 정부 수립이라는 간절한 요구는 이념의 덫으로 돌아와 우리를 분열시켰습니다>라고 했는데 당시 '통일정부 수립'이란 명제를 들고 나온 세력은 남로당과 김구 김규식이었다. 남로당의 통일정부 수립이란 공산통일이고 김구 김규식의 통일은 좌우합작의 실현 불가능한 몽상이었다. 이승만의 단독 정부 수립에 의한 건국 노선을 따랐던 절대 다수 대한민국 국민의 꿈은, 북한에 이미 공산정권이 수립되어 작동하는 마당에 38도선 이남에서 자유민주 국가를 만들자는 것이었지 실현 불가능한 통일의 꿈이 아니었다. 1948년 현재 통일을 꿈꾼 세력은 남로당과 김구 김규식인데, 연설의 문맥상 남로당의 꿈을 가리키는 것이 틀림없다. 이는 꿈이 아니라 韓民族을 김일성의 노예로 만드는 야욕이고 음모였다. 공산통일의 야욕과 음모를 '통일의 꿈'이라 미화한 문재인 때문에 제주도의 다수 애국도민들까지 난처한 입장이다. 제주도민들이 들고 일어나 문재인을 규탄해야 한다. <꿈을 꾸었다는 이유로 제주는 처참한 죽음과 마주했고, 통일 정부 수립이라는 간절한 요구는 이념의 덫으로 돌아와 우리를 분열시켰습니다>라는 문장은 '남로당 세력이 공산통일을 획책하는 바람에 제주는 처참한 죽음과 마주했다'고 고쳐야 정확하다. <통일 정부 수립이라는 간절한 요구는 이념의 덫으로 돌아와 우리를 분열시켰습니다>는 말은, 건국을 반대하기 위하여 내건 남로당의 통일정부수립, 즉 공산화 음모를 '간절한 요구'라고 미화, 호도하고 이로 인한 제주의 참화 책임을 남로당이 아니라 이념의 덫에 돌리고 있다. 이날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무장반란을 진압한 국군과 경찰을 가해자, 남로당 반란세력을 피해자나 이상주의자로 보는 시각을 드러냈다. 역사왜곡이 아니라 역사조작이다. 그는 권력의 갑옷을 믿고 김일성의 역사관을 적나라하게 노출시켰다. 이 연설 대목은 <남로당과 김일성의 끈질긴 공산통일 음모는 제주를 분열시켜 참화를 불렀다>로 고쳐야 한다. <우리가 지금도 평화와 통일을 꿈꾸고, 화해하고 통합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제주의 슬픔에 동참해야 합니다>라고 했는데 우리가 지금 꿈꾸는 통일은 자유통일이지 연방제나 공산화가 아니다. 문맥상 1948년 님로당의 '통일의 꿈'을 이어받자는 주장으로 읽힌다. 이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제주의 비극이 남로당의 무장폭동에서 비롯되었다는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숨긴 정도를 넘어서 무장폭동을, 통일을 위한 숭고한 봉기, 즉 못 이룬 꿈으로 해석하도록 했다. 이는 좌파정부 때의 진상 보고서조차 무시한 역사조작이다. 그렇게 간절히 남로당의 반란과 악행을 덮어주고싶도록 한 것은 문재인이 가진 이념적 확신과 이렇게 나가도 자유우파는 효과적인 대응을 하지 못할 것이란 자신감의 발로가 아니었을까? 김대중 정부 때이던 2003년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가 발간한 진상보고서도 공산무장반란세력의 폭동과 학살을 명시하였다. 관계 대목을 소개한다. <■ 발발원인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 우선 1947년 3·1절 발포사건을 계기로 제주사회에 긴장 상황이 있었고, 그 이후 외지출신 도지사에 의한 편향적 행정 집행과 경찰·서청에 의한 검거선풍, 테러, 고문치사 사건 등이 있었다. 이런 긴장상황을 조직의 노출로 수세에 몰린 남로당 제주도당이 5·10 단독선거 반대투쟁에 접목시켜 지서 등을 습격한 것이 4·3 무장봉기의 시발이라고 할 수 있다. ■ 이 과정에서 남로당 중앙당의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다는 자료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 남로당 제주도당을 중심으로 한 무장대가 군·경을 비롯하여 선거관리요원과 경찰 가족 등 민간인을 살해한 점은 분명한 과오이다. 그리고 김달삼 등 무장대 지도부가 1948년 8월 해주대회에 참석, 인민민주주의정권 수립을 지지함으로써 유혈사태를 가속화시키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판단된다. ■ 무장대는 남로당 제주도당 군사부 산하 조직으로서, 정예부대인 유격대와 이를 보조하는 자위대, 특공대 등으로 편성되었다. 4월3일 동원된 인원은 350명으로 추정된다. 4·3사건 전기간에 걸쳐 무장세력은 500명 선을 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무기는 4월3일 소총 30정으로부터 시작해 지서 습격과 경비대원 입산사건 등을 통해 보강되었다.> 문재인 연설에는 이런 역사적 사실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그는 이런 연설을 한 것을 평생 후회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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