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외한인구조단 입니다.
오늘 오전에 중국 청도에서 귀국했단는 함00씨로부터 조금 당황스러운 연락을 받았습니다.
중국 청도에서 한국으로 귀국한지 열흘 정도 되었는데, 중국 청도에서 생활할 때 활동했던 청도 한인 도우미 카페에 게재되어 있는 저희 구조단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그 글 속에 저희 구조단 연락처를 알게 되어 연락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연락 이유를 묻자, 저희 구조단 소식을 알게 된 이후로 열흘 간 오랜 고민을 하게되었고, 망설임 끝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전화를 하게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10년만에 한국에 온 함00씨는 구조단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이상한 곳은 아닌지 반신반의 하며, 저희 구조단 사무실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양식 조리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한00씨는 주로 요리 관련 업에 종사를 하였고, 이러한 기술을 살려 중국으로 사업을 하기 위해 청도 지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열심히 하겠다는 큰 포부와 함께 중국 한식당에서 경험도 쌓고, 본인이 직접 한식당을 운영도 하면서 청도에서 10년 넘게 생활하였다고 합니다. 청도 한인 도우미 카페 활동 당시에는, 10년 동안 알고 지낸 총영사관 일을 보는 김00씨 등과 함께 소망양로원 봉사 활동을 다니는 등 사회 봉사를 위해 다양한 활동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환율 문제, 얼마전 있었던 사드 외교 문제 등 이러저러한 이유로 운영하던 식당이 어려워 지게 되었고, 청도에서 모든 것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올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함00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이 아닌 정상적인 사업을 하다, 모든 임금 지급 문제와 법적 문제를 모두 정리하고,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귀국하게 되었지만, 10년만에 돌아온 한국의 현실은 함00씨에게는 쉽지 않은 환경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오갈 때가 없던 함00씨는 귀구 후 현재까지 약 10일간 평촌역 사우나에서 생활을 하였고, 고민 끝에 저희 쪽으로 도움을 요청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희를 만난 자리에서 본인의 처지와 보유하고 있는 피혁 기술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이러한 내용을 들으신 총괄단장님께서는 그 기술을 살려 다시한번 재기의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하셨고, 사회 생활 적응 훈련 시설인 강화 그린월드에 입소하여 생활하면서 한국 생활 적응도 하고, 피혁 제품 생산을 위해 노력해 보자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이에 함00씨는 너무나도 기쁘고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해 왔고, 면담을 마친 함00씨는 바로 강화 그린월드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도 다시한번 재기의 꿈을 꾸며 기뻐하는 함00씨를 응원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첫댓글 사실은 제가 지난달 인천서 권목사님도 만나뵙고 강화도 가서 하룻밤 묵고 왔습니다.
필리핀 한인회장을 했던 친구 박일경장로로 부터 이야기는 잘들었지만,
그래도 혹시 이단기도원 처럼 사람 혹사 시키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곳은 아닐까 싶어 현장확인 하러 갔었습니다.
결과는?
참 고마운 분들이라는것.
확인 잘하고 왔습니다.
대구에서 강화까지 다녀오는데.
꼬빡 이틀 걸렸습니다.ㅎㅎ
아....소전님이 한국에 가셨군요.
어쩐지 연락이 안되었네요. 많이 궁금했었는데..
가시기 전에 연락이라도 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이왕 잘 가셨으니 멋지게 재기하시기 바랍니다.
조만간 또 한 분이 한국에 갈텐데 역시 함선생님처럼 잘 보살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강화도연락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