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비관적이라고 보실수도 있겠지만 앞의 분께서 쓰신게 정확한 IT의 현실입니다. 아니 전체 이공계의 현실입니다. 정말 부정하고 싶어서 발버둥처도 그게 현실이라서요... 위의 사실은 한치의 가감도 없는 진실이라는 것을 알아주십시오.
또한 언론에서 떠드는 정도보다도 훨씬 심할뿐만 아니라 개선의 여지가 잘 없다는 것도 알아주십시오. 사실 언론의 문돌이(지배권력에 안주하고 기술을 천시하는 사농공상의식에, 이공계를 변견으로 아는 문과계통 사람들이라고 정의합시다. 뭐 사회대나 경영대도 공대생들보고 공돌이라고 하지않나요? 그쪽만 멸시하라는 법 있습니까...쩝)들의 의식자체가 공돌이들은 무식하니 적당히 장학금 주고, 살살 달래면 다시 꼬리치면서 잘 따를것이라고 생각하는 인간들이기 때문에... 언론에서 희망이 있다고 자꾸 그러는 것은 한마디로 개소리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제가 이런저런 관계로 현역 IT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특정 커뮤니티에는 IT분들이 거의 대부분이죠). 한가지 예만 들겠습니다. Palm OS 계열 PDA가 있습니다. MS가 WinCE와 PocketPC로 맹공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세계 70%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계열이죠. 근데 그 계열 PDA관련 엔지니어 중 전세계에서 20위권 안에 드는 엔지니어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분 지금... 최근에 공인중개사 시험봐서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계십니다. 아무리 국내 시장성이 없다고 쳐도 수출이 먹여살리는 우리 기업에서는 결코 무시 못하는 인력입니다. 부동산업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 20위안에 드는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형편없는 국내의 대우로 인해 해외로 뜰 돈이 없는이상 수년간 국내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전문분야를 버리고 어쩔수 없이 직업을 바꿔야 했습니다. 왜? 이공계로 사는 것보단 훨씬 삶이 윤택하니까요. 그나마 이것도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많은 실력있는 엔지니어나 석박사과정에 계신 분들께서 국내의 형편없는 대우와 사회전체의 멸시하는 분위기에 낙담하셔서, 아예 비이공계 직업으로 바꾸시거나 또는 그 사람의 가치를 아는 기술선진국으로 가셔서 빌어먹을 문돌이천국 대한민국을 엿먹일려는 복수심으로 열심히 연구에 매진하시죠. 이게 현실입니다.(한순간의 악몽이 아닙니다.)
그러면... 컴관련이니까 프로그래머나 기타 H/W, S/W개발자쪽을 예기해보죠. 일반 직장인들이 사오정, 오징어라고 하는데요(40대 명예퇴직, 50대까지 개기면 낯짝없다는 뜻입니다) 이공계요? 30대에 짤립니다. 짤없습니다. 게다가 기술력을 무시하고 영업력으로만 승부볼려는 상경대분 주도의 짜가 벤처에 계신 기술자 분들은 진짜 파리목숨 입니다. 심지어는 경영하는 인간이 잘못했음에도 오히려 기술자들 목이 먼저 날라가는 사태가 심심치않게 벌어지기까지 합니다. 참고로 가장 선망하는 삼성전자, LG전자 이든, 아님 일반 벤처든 다 성립하는 현실입니다. 설사 오래 버틴다고 하더라도 작업환경 정말 엿같습니다. 세상에 30대에 처자식 다있는 사람보고 월급은 휴일 다 챙겨먹고 에어콘 바람쐬면서 인맥만들기나 하고 자빠지는 상경계 분들보다 훨씬 쥐꼬리만큼 받아가면서, 24시간 365일 1년 동안 추석,설날 제외한 전 휴일을 평일처럼 일하는게 현실이죠.(추석,설날조차 있었나요 하는 회사가 반 정도 됩니다.) 게다가 야근은 좀 많습니까? 처자식 보고 피로를 풀어야 능률이 오를텐데, 존경하시는 문돌이 사장분들께선 인간의 노동력을 착취하는데 도가 트신거 같더군요. 아예... 박카스 아시죠? 절대 음료수가 아닌 의약품인 각성제 박카스를 1.5L 패트병에 꽉 채워서 냉장고에 네 다섯개씩 얼려서 마시게 한답니다. 왜 그럴까요? 잠 안재우게 할려구요. 잠재우면 인건비 아깝다고 발광들 하니... 야근을 계속 강요하는데 어쩌겠습니까. 짤없이 박카스 한 컵을 마셔야죠.
참고로 인간의 노력을 절대적인 기준만으로 산정할 수는 없지만 연봉 3000만원을 받을 수 있을만큼의 노력을 따져보면 이공계가 인문계 분들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함을 부인하진 못하실 겁니다. 그러니 앞의 경영대 분께서 말씀하는 그 예에 해당하는 사람의 수를 절대적으로 비교해봐도 인문계분들이 훨씬 많습니다.(단, 고시를 보신다거나 혹은 순수학문을 하시는 분은 예외로 하겠습니다.)
이런 현상이 나오게된 근본 원인을 몇가지 따져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조선 중기이후부터 내려온 사농공상 풍조입니다. 이 병폐는 일제시대 조선총독부의 의도적인 이공계씨말리기 정책으로 더욱 심화됩니다. 예를 들자면 경성제국대학, 연희전문, 보성전문등의 그 당시 명문 고등교육 기관의 과를 보면 법학, 상경, 인문학 만 있었지 이공계는 하나도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때문에 독일, 일본등의 근대화에 중대한 기여를 한 기술자층이 생겨날 수가 없었죠. 두번째는 잘못된 근대화 정책입니다. 그나마 70년대 부터 기술자계층이 등장을 하는데, 박정희라는 독재자가 경제발전 한답시고 이공계를 키운다고 했지만, 그 마저도 문과출신 관료들의 몰이해로 기형적일 수밖에 없는 현실에 봉착했습니다.
즉 (그때 당시에는 그랬을진 모르겠지만) 국민을 무자비하게 탄압해서 임금을 싸게 해놓은 다음 값싼 노동력으로 싸구려 제품을 양산해서 수출을 늘리겠다는 아주 근시안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공계 양성이라고 투자해봤자 결국 다른 나라가 하는것을 모방하기만 했지 창조성을 거세시켜버리고 맙니다. 게다가 문돌이 지네들의 생각은, 이공계 그네들이 창조성을 발위해 정부 고위직에 오르거나 하면 인간관계에만 전념해온 문돌이들의 무능함이 드러날까봐 두려워서 이공계를 견제해버립니다. 아직까지도 이런말이 전해지죠. 아무리 기술고시쳐서 들어가봤자 행정고시 출신의 인해전술에 막힌다는... 게다가 그 무늬만 이공계 육성정책 마저도 인간백정 전씨가 광주를 정육점 보듯이 칼질한 후 정권을 잡으면서 완전 무의미화 됩니다. 미국한테 굽신거리겠다는 약속으로 장거리미사일과 로켓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원 전원을 잘라버립니다. 게다가 국가의 중요연구과제들도 다 백지화 시켜버렸고요.
그 이후로 기술개발이라는 걸 이공계 당사자들이 애국충정으로 실컷 연구해놔도 상위 문돌이들의 몰이해와 앞에서 말했던 구시대적인 수출드라이브정책을 고수하는 관계로 결국 IMF사태까지 부르는 결과까지 나았습니다.셋째는 이공계 자체의 문제입니다. 스스로 이정도면 됐지하는 안분지족의 훌륭한 자세는 이 비참한 현실상황에서도 발언권 조차 제대로 없는 상황까지 가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솔직히 물어보죠. 기술입국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신 이공계 머나먼 선배분들 께선 과연 후배들의 생활을 위해 조금이나마 신경을 쓰셨는지요? 오히려 초기의 이공계우대분위기를 통한 단물에 취하신 나머지 지금의 현실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시지 않는지요? 실예를 들어보죠, 전두환 이 백정같은 인간이 집권한 이후도 행한 짓거리가 대학정원의 대폭적인 확대입니다. 가장 확대 된게 어느과인줄 아십니까? 공대입니다.
안그래도 상황은 그나마 80년대 후반부터 엉망이 되기 시작하는데도 불구하고 값싸게 기술이나 복제잘하는 말잘듣는 양을 양산하겠다는 문돌이들의 음모를 모른체 학생이 많아지면 좋아지겠지라는 환상만 가졌다가 괜히 전체 이공계생들의 평균임금만 떨어트렸습니다. 참고로 그 수싸움의 대가들은 법조인과 의약학계열집단들인데요 그네들은 그런데 민감해서 조금이나마 늘리려고 하면 환자의 생명까지 무시해버립니다. 비록 그네들과 같은 썩어빠진 집단이기주의를 본받자는건 결코 아니지만, 최소한 힘든만큼 제대로 보장 받으면서 연구하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을 쓰셨어야죠. 그 선배 되시는 분들께서 시작만 잘 끊으셨다면 이공계의 발전은 순조로왔을겁니다.
그래도 대다수의 분들께서는 경제원리상 수요공급의 법칙에 의해서 지금 계속 기피를 한다면 나중에는 나아진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하지만 이 문제가 단순히 경제원리상의 문제라면 희망을 가지겠지만, 위에서 누차 말했듯이 역사적, 사회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이런 구조를 계속 유지한다고 가정하면요, 경제 관료 문돌이들은 아마 딴 방법 찾을 걸요. 어짜피 이공계는 질이 떨어져서 나라 돈 못벌게 한다라는 지네들이 하는 행태를 무시하는 생각만 가진상태로요. 뭐 동북아 물류 중심지니 홍콩, 싱가폴이니 관광사업 활성화니 하는 삽질을 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다보면 성장률은 떨어져서 마이너스대로 가면... 뭐 아르헨티나나 브라질꼴 나는거죠 뭐.(참고로 통일후 인구 7천만이 될 나라가 부강해질려면 필연적으로 과학기술을 중시해야 된다는거... 뻔하잖아요. 일본, 독일, 미국, 프랑스등 아니 선진국 모두를 보세요. 사실 인구 7천만명의 나라에 스위스,네덜란드,홍콩,싱가폴등의 강소국 발전모델을 적용시키려는 것자체가 넌센스입니다. 그 나라들 조차 이공계를 국운을 걸고 지원합니다.)
현실을 더 예기하자면 더 할수도 있습니다. 뭐 외부문제뿐인가요, 학교나 이공계 행정내부의 심각한 문제점들도 널렸는데요. 그러나 현실은 이만 말하죠... 어짜피 우울하니까요.
그러면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건 단기처방은 유감스럽게도 없다는 것입니다. 한 10년내지 15년은 죽었다 생각하고 지내야 되는게 현실입니다. 그럼 장기적인 해결책 밖엔 없다는 것과 같습니다. 즉, 우리의 자식세대, 조카세대에는 이공계천시현상이 없어지길... 아니 이공계우대현상이 일어나서 3만불대의 선진국이 되도록 하기위해 우리세대가 나서야된다는 거죠. 절망적인 현실에 부닥치고 나름의 해결책으로 의대나 한의대 등지에 다시 들어가시려는 분들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개인의 선택이니 존중받아야 하고 나라가 책임져주지 않으니 할 수없겠죠. 하지만 남아서 그나마 사회가 제대로 되도록 바꾸는 것을 열망하시는 분들께선 밤을 새가면서 코딩을 해도 행복해하고 열심히 엔지니어나 과학자의 길로 나가려는 동료들이 행복을 느끼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로는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입니다. 모 교수님께서는... 공부안하면 컴퓨터 팔러다닐수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제자를 사랑하시는 마음이야 오죽하시겠습니까... 하지만 적성에 맞는다면 컴퓨터 팔러나가서 성공하면 되는겁니다. 그 덕분에 이공계마인드를 가진 경영자가 썩어빠진 인간관계 중시하는 문돌이 경영자들을 제압하고 이공계 사장으로 하는 올바른 기업이 늘어나서 다수가 된다면, 피고용인이 대다수일수밖에 없는 이공계 종사자들의 삶이 훨씬 윤택해 질껍니다. 또한, 최소한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환경부등의 정말 전문적인 이공계 지식이 필요한 인원이 주가 되어야 함에도 썩어빠지고 인간관계 중시하고 아부잘하고 뒷돈이나 잘 챙겨먹는 인간말종 문돌이 새끼들이 지배해서 온갓 삽질스런 정책이나 해대는 이런 부서들을 올바른 이공계분들이 접수해서 정책을 펼치고 국가비전을 세워나간다면 이공계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 자체가 나아질것입니다.
나아가 재경부나 금감원등의 전문부서도 나름의 노력으로 접수한다면 관광대국이나 동북아허브니 골프경기부양이니 하는 미친 짓거리는 아예 나오지도 않을겁니다. (안믿기시면 실제 자료를 보십시오. 정통부,과기부 장관빼고 전부 행시출신입니다. 그것도 법대,상경대,인문대죠) 뿐만 아니라 법조계분야도 이공계적 기반없이 괜히 몇천억대 특허,기술 변호 맡다가 폐소해서 나라 말아먹는 짓거리나 해다는 순수 문돌이 변호사가 아닌 이공계 출신의 능력있는 변호사가 맡으면 국가의 지적재산권 보호에 큰 힘을 보태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근시안적인 행태만 보이는 문돌이 출신의 정치가 대신 이공계를 대표하는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나아가서 대통령까지 이공계에서 나온다면 최소한 만달러대에서 허우적대는 이런 작태자체가 없어질꺼구, 자주국방의 기반도 충실히 마련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증진입니다. 사실 이게 제대로 안된게 더 심각할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물로켓 몇방 발사하는 거 서커스 공연하듯 보여주고, 어린이공원에 과학관 만들고 경시대회열고 해서 환상만 심어주면 안되니까요. 지금이라도 현실을 당당히 인정하고, 과학기술이 국력의 최우선순위임을 국민들에게 인식시켜야 합니다. 쇼 수십번 보다는 그런 인식을 넣는게 젤 중요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비록 재산측면에서는 몰라도 이공계 석박사나 엔지니어라면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강한 발언권이 주어지는 사회, 나아가서 그 자식들이 이공계인 부모를 존경하고 ''''나 이공계 가버릴꺼다!'''' 라는 말이 협박이 아닌 부모를 존경하는 입장에서 나올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어야만 제도변화 자체도 저절로 이루어질수 있고, 비록 급격한 방법으로 이공계우대제도가 만들어지더라도 그로인한 사회와의 괴리감을 없엘수가 있습니다.
그럼... 지금 이 시간에도 과제, 레포트, 그리고 자기 개발을 위해 머리에 쥐를 유발하는 전공책이나 기타 기술서적을 묵묵히 보시는 이공계 학생여러분. 또 컴터나 기계, 기타 자연과학 분야 자체를 좋아하셔서 학회방이나 작업실 등지에서 새우잠 자가며 열심히 노력하시는 많은 학우 여러분들이 진정으로 대접받을 수 있는 사회가 오길 한 학우의 입장으로... 간절히 빌겠습니다.
P.S: 인문사회계열이나 상경계 학생분들께서 보시면 기분나빠하실껍니다. 그러나 어떤 미사여구로 현실을 미화시키는것 보다는 차라리 그 분들의 실책이나 비인격적인 모습을 드러내는게 현실인식에 도움이 될 거같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추악한 모습을 반면교사로 삼아 제발 제대로된 인격과 이공계에 대한 동반자적 인식을 가지는 분들이 되시길 빌겠습니다. 한마디로 선배들 따라하지 말라는 얘기죠.
첫댓글99.99% 동감.. ㅡ.ㅜ 우울한 현실이네요.. 제 군대 고참도 Y대 전자에 S전자 합격까지 해놓고 졸업한 후에 입사하지 않고 재수 준비합니다.. 치대 간다고요.. 전공이 적성에 맞긴 하지만 비젼을 봐서는 앞날이 뻔히 보인다고 치대가서 돈 많이 벌겠답니다.. -_-;;
언제나처럼, 아니 대학들어와서 생긴, 나의 지론은, 남들이 다 좋다고 하는 길이라고 해서 그것이 다 좋은 것도, 남들이 안 좋다고 하는 길이라고 해서 그것이 다 나쁜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돌려말하자면, 어디든 길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남들이 좋다고 하는 길에 언제나 좋은 것이 있는 것만은 아니다.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저도 삼성 TN에 R&D로 합격했지만 생각중입니다.결말이 어떻게 될지 뻔이 보이니까요.문제는 경영자 입장에서 기술자는 단지 필요하면 어디서든 구하고 필요없으면 바로 버리면 된다는 소모품이라는 생각입니다.자기 발전 다 소용없다는 거 알고 있어요.어차피 언제나 을인 신세..쩝.좋은 글 감사..
첫댓글 99.99% 동감.. ㅡ.ㅜ 우울한 현실이네요.. 제 군대 고참도 Y대 전자에 S전자 합격까지 해놓고 졸업한 후에 입사하지 않고 재수 준비합니다.. 치대 간다고요.. 전공이 적성에 맞긴 하지만 비젼을 봐서는 앞날이 뻔히 보인다고 치대가서 돈 많이 벌겠답니다.. -_-;;
나라가 어떻게 돌아갈란지 젠장
흠...
언제나처럼, 아니 대학들어와서 생긴, 나의 지론은, 남들이 다 좋다고 하는 길이라고 해서 그것이 다 좋은 것도, 남들이 안 좋다고 하는 길이라고 해서 그것이 다 나쁜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돌려말하자면, 어디든 길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남들이 좋다고 하는 길에 언제나 좋은 것이 있는 것만은 아니다.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저도 삼성 TN에 R&D로 합격했지만 생각중입니다.결말이 어떻게 될지 뻔이 보이니까요.문제는 경영자 입장에서 기술자는 단지 필요하면 어디서든 구하고 필요없으면 바로 버리면 된다는 소모품이라는 생각입니다.자기 발전 다 소용없다는 거 알고 있어요.어차피 언제나 을인 신세..쩝.좋은 글 감사..
우울하다..정말로...알고 있는 거였지만..다시금 맘이 아파지네요..ㅜㅜ
어떻게 하겠습니까...나라 망하면 다덜 정신 차리겠죠......할 말 없습니다..
정말 저도 돈만있으면 취직 미루고 수능 쳐서 의대를 가거나 외국으로 뜨고 싶네요. 아 한심한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