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목만 보시고, '구스투스' 님이 쓰신 글의
반박글이라 생각할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글에
전적으로 동감하는 편입니다.
이전 6공화국 체제에서의 대선과 달리
대선 선거기간이 급박하게 치러지고, 이슈나
토론 상황에 따라 지지율 등락이 엄청 잦습니다.
그리고 기득권 언론 등을 비롯해 반대편 진영의 저항이
어마어마하구요.
그래서 '어대문' 을 논할 때는 아니라 봅니다.
그리고 '투대문' 의미 중 '투표하면 (무조건) 대통령은 문재인' 이란
의미도 이젠 버려야 할 정도로 긴박한 국면이라고도 생각합니다.
허나, '투대문' 이란 단어를 아예 못 쓸 단계는
아니라 봅니다.
'투표해야 대통령 문재인' 이란 단계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구요. 더 절박하게 보면서 긴장감을
크게 가지는 분들도 아래와 같은 의미로 '투대문' 을
쓰는 정도까진 괜찮다 봅니다.
'(문재인 지지자가 적극적으로) 투표해야 대통령 문재인이 될 수 있다'
이 '투대문' 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저번 18대 대선처럼 박근혜가 줄곧 1위를
유지할 정도로 밀리는 상황이거나 17대 대선의
이명박 때처럼 도저히 대선에서 이기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 쯤에 몰릴 때라 보는데,
그 단계는 아직 아니라 보구요.
그 상황이 오기엔 암만 이번 대선이
압축적 대선이라 해도 시간이 7일 밖에
안 남았으면서 이번엔 사전투표 시행 후 치르는
첫 대선이기 때문에 며칠 전 나온 예상 대로
전체 유권자의 17~18% 정도가 사전투표를 한다면,
75% 정도 투표율이 나온다 생각하고 거의 유효 득표수의
1/4에서 1/5 정도의 인원이 투표를 2~3일 안으로
끝내게 됩니다.
그 유권자 계층을 상대로 한다면, 사전투표에서
공표 금지 후 1~2일 정도만에 문재인 후보나 캠프 또는
민주당 쪽에서 어마어마한 실책을 저지르는게 아닌 이상
20% 이상의 격차를 확 뒤집기는 어렵습니다.
좁혀도 10~15% 정도까지가 한계일 겁니다. 그걸 아니까
저쪽 언론에선 심상정 후보 쪽을 밀어주며, 문재인 후보와
심상정 후보의 20~30대 유권자 계층을 갈라치기 하려는게
그때문이겠죠.
이전까지 넉넉하게 웃으며 여유롭게
'투대문' 외치던 상황이 긴장 좀 하고, 절실하게
'투대문' 외칠 상황으로 바뀐거라 생각하시면 된다고 봅니다.
아직 '투대문' 은 유효합니다. 단지, 그 자세한 의미가
달라진 상황이고, 절박하게 임해야 할 상황으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P.S : 솔직히 좀 많이 긴장은 됩니다. 특히, 문재인 후보가
홍준표 같은 작자와 견줘야 하는 상황이 오고 있다는게
참 뚜껑 많이 열리고, 기분 무지 나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현실이 이런 걸 어쩌겠습니까?
홍준표 같은 작자를 명목상 제가 살고 있는 나라의
'19대 대통령' 이라고 불리는 일을 막으려면, 저부터
투표에 꼭 참여하고, 어느 분에게 투표를 하실지 모르지만,
홍준표 그 자가 대통령 되는건 절대로 원치 않는 분이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되는걸 절대로 원치 않는 분보다
더 많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라고, 홍준표 그 자가
대통령이 되는 상황이 안 만들어지길 바랄 수 밖에요. ㅠㅠ
첫댓글 투표는 꼭해야죠.
홍준표 아오..
이런걸 걱정해야하는 나라 꼬라지라니.. ㅋㅋㅋ
오늘 어떤 뉴스를 보니까 홍이 안을 넘어섰던데 뭔가 좀 이상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보통 사건이 발생하면 그 여파가 지지율에 즉시 반영되지 않고 하루나 이틀 3일까지도 후에나 반영이 되는데
이건뭐 어젯밤 일에 오전 지지율에 반영되어버리니...
뭔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