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듯한 용모에 큰키
은은한 미소에
칼같은 매너 ...
고1 가을날에
영어회화클럽에서
만나게 된 그 친구는
처음 본 순간부터
내 맘을 사로잡았다
게다가 팝을 부르는
보랏빛 음성까지..
이상형이었다
그도 내가 좋았는지
살짜기 건네 온 쪽지엔
만나자고...
심쿵거림으로 잠을 설치고는
함께 걸었던 광화문...
끝없이 이어지던 대화.
그 가을날부터 흰눈이 내리던
겨울까지 몇번 만나다가
나는 생각했다.
일류대학 가려면 이럼
안되는 거잖어!
오 이제와 생각하면
미친생각이었다
내 맘을 쭈그러뜨린
미친 생각.
나는 지금처럼 눈이 소복소복
내려 쌓이던 날 광화문 한 찻집에서
말을 하고야 말았지
대학에 가서 만나자고..아흑
그의 눈엔 이슬이 맺히기 시작했다.
빠빠이하고는 먼저 일어나
걸어가는 광화문 길은
너무도 황량하고
미끄러지려는데
잡아줄 사람도
없는 것이었다 ㅠㅠ
집에 와서 일기를 쓰고는
바로 열공모드로 들어갔다
일기 마지막 줄엔
*그애가 좋다* 이렇게
써 놓고...
공부도 썩 잘하던 친구였기에
꼭 다시 만날 거라 믿었는데
합격 후 찾아 보니
그는 어디에도 없었다.
그간 가족 모두 영국으로 이민을
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 친구랑 결혼을 했다면
내 삶이 달라졌을까? ^^
영국으로 그를
찾아가 보고 싶다
그때 마침 눈이 내린다면
난 울고 말거야
풋풋했던 사랑이 아까워서 ..
원곡 >나의 옛날 이야기 / 조덕배
노래&영상 / 빨강 ^^
첫댓글 영화.. 같아욤..바보 같기도 한..ㅎㅎ영국에 있을지도.. 마누라한테 구박 받으면서.. 난가?!가락시장 대방어+모듬회 파티 먹벙에 가고있는 중임댜^^나오는데.. 눈이 내리고.. 쌓여있고..연애기분이...ㅋㅋ
ㅎㅎ 마눌님한테 구박받으면서요?소몽님이세요? 아 욱겨 넘 재밌네요 요즘 방어 대박이죠대방어라야 해요 제주 살 때 모슬포가서 이따금씩 대방어 사다가 손님빠뤼했었는데 우와 옴청 맛있더군요ㅎㅎ앗 다쉬 제주로 갈테야~영국 친구도 부르고 시퍼유눈길 재밌게 미끄럼도 타셔요^^&
@빨강 대방어회만 하면 1/n 부담들 되어서리..다른 어종들 모듬회 가운데(중앙에) 대방어회를 얹은..ㅎㅎ그래도 오늘 같이 시간 맞춰 눈이 내려주니..회 한 점에.. 소주 한 잔!~ 크~ 흑!~~ㅋㅋ오늘 참석인원들은 예약금 12,000원으로 제한이 있고이미.. 마감이 되었어욤.오늘 분위기상 다들.. 잘 안들어가려고(집에)할 듯...^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2.06 18:18
첫사랑의 추억, 맺지 못한 사랑이라 더욱 애틋하고 아름답지요. 추운 날 호떡 같은 이야기...
네, 나하나님~가지 않은 길, 맺지 못한 사랑이 애틋하고 아름답게 여겨지지요 ^^추운 날의 호떡같다....참 적절한 비유네요 ㅎㅎ
ㅎㅎ안타까운 추억이네여
그렇습니다 바보 바보 바보 ㅎㅎ
에휴영국신사가 되셨구나...오랫만에 빨강님노래 들으며잡니다.^^
네, 영국과 참 잘 어울릴 사람 ...별꽃님 굿나잇 ~^^*
빨강님의 첫사랑 이야기에 불금날 아침을 힘차게 열어 봄니다 아련했든 그시절의 눈나리는 겨울날을 응원해 봄니다 파이팅~!!!
신화여님 ~ 아련했던 그 시절이 또렷하게 살아 돌아 오는 것은아마도 치열했던 삶을 잘 살아 낸선물인가 봅니다여유로워진 몸과 마음에다시금 스며드는 눈 나리던겨울 날의.. 사랑의 봄볕이네요^^파이팅!!! 감사합니다 ^^*
오랫만에 선배님 노래를 듣습니다.음색이 젊은 뇨자 같아요ㅎㅎ좋아하는 노래기도 하고.선배님 첫사랑 회상에 저도 생각해 보았지요.지금 잘 살고 있는...오늘 춥다기에 집에서 햇살을즐기고 있답니다. ^^
젊은뇨자요? ㅎㅎ 감사합니다 영혼님 ^^님의 첫사랑은 어떠하였을까궁금해집니다 ..네, 추운 날엔 집이 좋죠 햇살이 찾아들면 따사롭구요 좋은 날 되세요 ^^*
잔잔한 음색에 묻혀 나오는 그리움그리운 시절들 상큼한 사랑의 이야기잘 듣고 읽고 갑니다^^
이러면서 살다 가는 것이 인생인가 싶음에 아련한 아쉬움에 잠기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박희정님 추위에 건강 잘 챙기세요 ^^*
첫댓글 영화.. 같아욤..
바보 같기도 한..ㅎㅎ
영국에 있을지도.. 마누라한테 구박 받으면서.. 난가?!
가락시장 대방어+모듬회 파티 먹벙에 가고있는 중임댜^^
나오는데.. 눈이 내리고.. 쌓여있고..
연애기분이...ㅋㅋ
ㅎㅎ 마눌님한테 구박받으면서요?
소몽님이세요? 아 욱겨 넘 재밌네요
요즘 방어 대박이죠
대방어라야 해요
제주 살 때 모슬포가서
이따금씩 대방어 사다가
손님빠뤼했었는데
우와 옴청 맛있더군요ㅎㅎ
앗 다쉬 제주로 갈테야~
영국 친구도 부르고 시퍼유
눈길 재밌게 미끄럼도 타셔요^^&
@빨강 대방어회만 하면 1/n 부담들 되어서리..
다른 어종들 모듬회 가운데(중앙에) 대방어회를 얹은..ㅎㅎ
그래도 오늘 같이 시간 맞춰 눈이 내려주니..
회 한 점에.. 소주 한 잔!~ 크~ 흑!~~ㅋㅋ
오늘 참석인원들은 예약금 12,000원으로 제한이 있고
이미.. 마감이 되었어욤.
오늘 분위기상 다들.. 잘 안들어가려고(집에)할 듯...^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2.06 18:18
첫사랑의 추억, 맺지 못한 사랑이라 더욱 애틋하고 아름답지요. 추운 날 호떡 같은 이야기...
네, 나하나님~가지 않은 길, 맺지 못한
사랑이 애틋하고 아름답게 여겨지지요 ^^
추운 날의 호떡같다....참 적절한 비유네요
ㅎㅎ
ㅎㅎ안타까운 추억이네여
그렇습니다
바보 바보 바보 ㅎㅎ
에휴
영국신사가 되셨구나...
오랫만에 빨강님노래 들으며
잡니다.^^
네, 영국과 참 잘 어울릴 사람 ...
별꽃님 굿나잇 ~^^*
빨강님의 첫사랑 이야기에 불금날 아침을 힘차게 열어 봄니다
아련했든 그시절의 눈나리는 겨울날을 응원해 봄니다 파이팅~!!!
신화여님 ~
아련했던 그 시절이
또렷하게 살아 돌아 오는 것은
아마도 치열했던 삶을 잘 살아 낸
선물인가 봅니다
여유로워진 몸과 마음에
다시금 스며드는 눈 나리던
겨울 날의.. 사랑의 봄볕이네요^^
파이팅!!! 감사합니다 ^^*
오랫만에 선배님 노래를 듣습니다.
음색이 젊은 뇨자 같아요ㅎㅎ
좋아하는 노래기도 하고.
선배님 첫사랑 회상에
저도 생각해 보았지요.
지금 잘 살고 있는...
오늘 춥다기에 집에서 햇살을
즐기고 있답니다. ^^
젊은뇨자요? ㅎㅎ 감사합니다 영혼님 ^^
님의 첫사랑은 어떠하였을까
궁금해집니다 ..
네, 추운 날엔 집이 좋죠
햇살이 찾아들면 따사롭구요
좋은 날 되세요 ^^*
잔잔한 음색에 묻혀 나오는 그리움
그리운 시절들 상큼한 사랑의 이야기
잘 듣고 읽고 갑니다^^
이러면서 살다 가는 것이
인생인가 싶음에
아련한 아쉬움에 잠기게 되네요 ^^
감사합니다 박희정님
추위에 건강 잘 챙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