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기타가와 , 티머시 레벨 저자(글) · 이충호 번역
서해문집 · 2024년 10월 22일
에든버러대학교 석좌 교수, 〈수학이 필요한 시간〉 저자
세계적인 수학자 김민형 강력 추천!
“수많은 문화적 편견의 대상이 돼왔던 ‘수학의 세계사’에 대한
학문적 노력의 훌륭한 대중적 표현이다”
★전 세계 15개 언어로 번역 출간!★
★서구 중심을 벗어나 전 세계를 아우르는 최고의 수학사!★
★수학에 대한 사랑과 따뜻한 인류애가 빛나는 섬세하고 통찰력 있는 서술!★
★설득력 있는 서사, 생생한 몰입감, 흡인력 있는 전개!★
★100여 컷의 아름다운 도판과 다채로운 수학적 상징들!★
“수학의 역사는 우리가 이제껏 알던 이야기보다 훨씬 더 깊고, 넓고, 풍부하다”
서구 중심을 벗어나 전 세계를 아우르는 최고의 수학사!
이 책은 이제까지의 수학사가 서구/남성 중심의 반쪽짜리 수학사였음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며, 수천 년 동안 수학의 숨겨진 역사를 드러내어 ‘온전한’ 수학사로 복원해낸다. 세계 최초의 여성 수학자 반소, 고대 기하학에 혁명을 일으킨 위대한 여성 수학자 히파티아, 대수학과 알고리듬의 창시자 알 콰리즈미, 뉴턴보다 300년 전에 미적분을 개척한 인도의 천재 수학자 마다바, 그리고 20세기 정보이론 분야를 개척한 민권운동 시대의 흑인 수학자들까지, 젠더/인종/국경을 초월하여 수천 년의 시간과 여섯 대륙을 관통하는 방대한 이야기를 놀랍도록 간결하게 압축해낸 ‘한 권으로 읽는 수학의 세계사’라고도 할 수 있다.
수학의 이런저런 기원들에 관한 이야기는 아름다울 정도로 다양하다. 어떤 개념이 한 장소에서 툭 튀어나온 것이 아니라, 오랜 역사에 걸쳐 변형된 개념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난 경우가 많다. 즉 수학의 발전은 선형적으로 일어나지 않았다. 수학의 수천 년 역사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우리가 흔히 잘 안다고 생각했던 거의 모든 것이 이런저런 식으로 의심의 대상이 되었다. 유명한 이야기가 사실은 와전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고, 심지어는 순전히 날조된 이야기도 있었다. 수많은 수학자와 수학이 부당하게도 역사의 외면을 받아왔다. 이 책에서는 수학 이야기가 왜곡되어온 여러 가지 실태를 밝혀낸다. 그리고 비로소 드러나는 ‘진짜 이야기’는 그야말로 세계적인 차원의 노력에 대한 이야기다.
전 세계 15개 언어로 번역 출간!
최고의 수학사가와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환상적인 합작이 빚어낸 걸작!
이 책은 수학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와 탁월한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환상적인 콜라보로 이루어낸 보기 드문 성취다. 그러한 명성에 걸맞게 세계적인 메이저 출판사인 펭귄랜덤하우스가 야심 차게 출간하여 전 세계 15개 언어권의 수많은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다.
케이트 기타가와는 세계 최고의 수학사 전문가 중 한 명으로, 프린스턴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쳤으며 UC버클리, 케임브리지대학교, 막스플랑크연구소, 프리토리아대학교,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연구 교수를 지냈다. 또 넷플릭스, CNN, 히스토리 채널, BBC 등에 출연하는 등 방송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의 첫 번째 저서는 전국적인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티머시 레벨은 컴퓨터과학자이자 작가, 저널리스트, 과학 편집자, 인기 팟캐스터까지 다양한 직업군을 넘나드는 영국의 인기 있는 수학 저널리스트다. 수학 석사 학위와 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그는 일상생활 곳곳에 숨어 있는 수학적 원리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BBC 과학다큐멘터리 〈호라이즌〉에 참여하고, 유명 라디오쇼 〈더 네이키드 사이언티스트〉를 진행하며 명성을 쌓았다. 세계적 과학 잡지 〈뉴 사이언티스트〉의 편집자로도 일하면서 수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책을 한 권 내려면 온 마을이 필요한데, 이 책도 그랬다고 저자들은 고백한다. 런던 채링크로스의 한 서점에서 두 사람이 함께 만나 차를 마시며, 둘 다 수학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대화를 나누면서 천일야화 같은 이 기나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5년여 간의 작업의 결실인 이 책에서 저자들은 ‘있는 그대로의 수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천 년 동안 ‘수학이라는 하나의 세계’를 이루어간 그 “아름답도록 혼란스럽고 협력적인 이야기”를 말이다.
수학의 새벽부터 ‘대종합’의 시대까지, 0의 기원에서 별들의 지도까지
이토록 방대하고 복잡한 이야기를 놀랍도록 간결하게 압축해냈다!
이 책은 여섯 대륙 곳곳에서 경이로운 유산을 남기기 위해 수천 년 동안 분투해온 숨은 개척자들의 놀라운 삶과 업적을 생생하게 드러내 보인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들이다.
- 바빌로니아의 60진법, 마야의 20진법, 중국.잉카의 10진법의 기원
- ‘피타고라스의 정리’ 이전에 ‘구고 정리’를 정립했던 고대 아시아의 수학
- 역사상 가장 큰 영향력을 떨친 책, 《주역》 《구장산술》 《유클리드의 원론》의 탄생
- 비범한 역사학자이자 수학자인, 세계 최초의 여성 수학자 반소
- 고대 그리스에서 기하학에 혁명을 일으킨 위대한 여성 수학자 히파티아
- ‘시간’의 수학, “지금은 몇 시인가”라는 아주 심오한 질문에 대하여
- 구멍이 있는 숫자, 0의 기원에서 ‘무한’ 개념까지
- 세상의 모든 지식을 한 지붕 아래 모으려 했던 아랍 수학 사원 ‘지혜의 집’
- 대수학과 알고리듬의 창시자, 알 콰리즈미
- 17세기 유럽의 수학을 발전시킨 원동력, ‘편지 공화국’
- 뉴턴보다 300년 전에 미적분을 개척한 인도의 천재 수학자 마다바
- 동양과 서양의 만남, 수학의 ‘대종합’을 이룬 수학자들
- 세계 최초의 여성 수학 교수가 된 러시아의 천재 수학자 소피야 코발렙스카야
- 수학의 새로운 혁명, 유클리드 기하학에 반기를 든 사람들
- 인종 차별을 딛고 수학의 역사를 새로 쓴 민권운동 시대의 흑인 수학자들
- 밤하늘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혁명적으로 바꾼 전 세계 ‘여성 컴퓨터’들
- 2014년 필즈상, 2019년 아벨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수학자들
(…)
또한 이 책에는 100여 컷의 아름다운 도판과 다양한 수학적 상징 및 도상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수학의 세계’에 대한 생생하고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를테면 숫자를 나타내는 바빌로니아의 쐐기 문자와 이집트 상형 문자, 브라흐미 숫자와 굽타 숫자, 중국의 ‘산(算)가지’ 계산법, 달력 역할을 했던 히타이트 왕국의 신전, 오늘날 로봇공학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13세기 초 알 자자리의 경이로운 발명품 ‘코끼리 물시계’, 마야 및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발견된 0의 흔적, 아바스 왕조의 ‘지혜의 집’, 파스칼의 파스칼린, ‘라이프니츠의 바퀴’라 불리는 최초의 사칙연산 계산기, ‘수학의 인어’라 불리는 회전하는 팽이, 하버드대 천문대의 ‘여성 컴퓨터’들…. 이들의 파노라마 같은 장면이 흥미진진한 서사와 어우러지면서 다채로운 수학의 세계로 우리를 이끈다.
이렇듯 수학에 대한 사랑과 따뜻한 인류애가 빛나는 섬세하고 통찰력 있는 서술을 통해 수학의 ‘진짜’ 역사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아울러 수학에 관한 단 한 권의 ‘생기부 필독서’를 찾는 교사가 있다면 이 책을 권한다. ‘문과생도 좋아할 수학 이야기’나 ‘이과생도 좋아할 역사 이야기’를 읽고 싶은 학생이라면 또한 이 책을 권한다. 당신이 누구이든, 이 책은 당신이 수학을 사랑하게 만들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