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아이들...보셨나용.
나온지 좀 됐지요.
그때 보고, 말할때마다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엉거주춤하게 올리는 버릇까지 생겼었지요.
정말 천국에서 살것 같은 아이들 이야깁니다.
아시다시피 이란 영화고...
이란은 워낙 검열이 심해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나 '하얀 풍선' 같은 아이들을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었다는데, 이유야 어쨌든 그덕에 세계 어디서도 만나보기 힘든 순수한 아이들 이야기가 담긴 영화들이 탄생했네요.
게다가 너무나도 이국적이고 한편으론 현실적인 이란의 서민들 이야기도 함께 담겨있지요.
요거시 슬럼프인가, 요며칠 마음이 싱숭생숭했는데 어제 학교에서 하는 '모멘토'라는 영화를 혼자 보고는 꽤 기분전환이 됐슴다. 자꾸 그래서 그랬던 거신가, 하고 계속 영화를 반추하는 부작용은 있었습니다만.
아까 보니 오늘은 '천국의 아이들'을 하고 있더군여.
아, 그 유혹이란.
내일은 또 학교 안에서 '라이방' 시사회가 있대요.
거, 참 구미가 당기누만.
참아야 할턴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