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 조선은 일본과 등지고 살아서는 안 됩니다”
이글을 쓰면서 “농월 저놈 친일파구나” 하는 말을 들을 각오를 한다.
특히 더불어 민주당이 문재인을 대통령에 앉힌 지난 5년 동안 대한민국은
임진왜란(壬辰倭亂). 을사늑약(乙巳勒約)36년. 죽창(竹槍). 친일(親日).
구호(口號)가 우리사회의 일상어(日常語)가 되었다.
지금도 민주당이 다수당이고 친북좌파 세력으로 인해 걸핏하면 “친일파”로
몰고 있다.
그러면서 대문짝크기로 연일 신문방송을 덮은 “북한 간첩”사건과
북한 미사일발사는 입을 다물고 있다.
삶은소대가리 소리를 들으면서도--
이런 민주당 천하에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으니
“친일(親日) 프레임(frame)”씌우기에 얼마나 좋은가 !
기시다(きしだふみお)일본 총리가 답방으로 한국에 오면 좌파가
장마철 보(洑)에 은어(銀魚) 뛰듯 야단 집회 핑계거리가 될 것이다.
서울대공원에 가면 인촌(仁村) 김성수(金性洙)선생의 동상이 있다.
그리고 친일인명사전(親日人名辭典)에 인촌(仁村)이 기록되어 있다.
이 사전에는 박정희 대통령, 장면 총리, 음악가 안익태, 홍난파,
문인 김동인, 서정주, 장지연, 백선엽 등도 “친일 인사”로 분류하고 있다.
【내가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 한국 현대사의 길목을 지키고 서 있다가
한평생 존경하던 인촌(仁村) 김성수(金性洙)에 대하여 한마디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인촌(仁村)은 일제 하의 35년과 해방 후의 10년을 오로지 나라 사랑의 정신으로
일관한 겨레의 큰 스승이었다. 김동길 교수 2018.07.21. 조선일보 Why】
인촌(仁村)을 칭찬한 김동길 교수도 친일파인가?
필자는 작년에(2022년) 북한산 둘레길 을 산책하면서 춘원(春園) 이광수(李光洙)의
“민족개조론(民族改造論)”을 읽었다.
민족개조론책은 도산(島山) 안창호(安昌鎬)선생이 쓴 책이 있고
춘원 이광수가 쓴 책이 있다.
춘원 이광수의 책을 읽은 이유는 친일서적(親日書籍)이라고 낙인찍혀 있기
때문이다.
이광수 “민족개조론(民族改造論)” 작품해설과 서평(書評)을 숭실대학교
안병욱(安秉煜) 교수가 하였다.
이광수 “민족개조론(民族改造論)”은 저저이 옳은 말이고 명문장이라 하였다.
필자도 꼼꼼하게 읽었는데 틀린 말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였다.
안병욱(安秉煜) 교수도 친일(親日)이란 말인가?
춘원(春園) 이광수(李光洙)는 한국 현대문학사의 큰 인물임을
누구도 부인 못한다.
우리는 춘원 이광수의 소설 “단종애사”와 “흙”을 읽으며 밤을 새운 경험을
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춘원(春園)이 당대 최고의 문호(文豪) 칭송을 받아도 실수가 있다.
역사소설 속에서 몇몇 인물의 사실을 잘못 묘사(描寫)한 것이다.
그중 하나가 신숙주(申叔舟)의 기록이다.
신숙주는 명문가(名門家)의 후손으로 그 당대에서는 드문 지식인이다.
그가 수양대군(首陽大君)을 만난 것은 운명적(運命的)이다.
신숙주의 허물은 성균관 동문인 성삼문(成三問)등과 단종 복위 운동에서
운명(運命)을 함께하지 않았다는 점을 우리는 역사책에서 알고 있다.
【성삼문이 국문(鞫問·임금의 심문)을 겪으면서 신숙주를 비난했다.
신숙주가 부끄러워 자리를 피했다】고
이광수는 단종애사 소설에서 묘사했다.
그런데 역사의 기록에 신숙주는 성삼문을 국문(鞫問)하는 자리에 없었다.
더욱이 이광수의 단종애사에서는
“신숙주가 집에 오자 그의 아내는 부끄러운 마음에 목을 매어 자결했다”고 썼다.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다.
그리고 신숙주를 아주 못쓸 사람으로 만들어 맛이 금방 변하여 부패하는
“숙주나물”이라는 비아냥거림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실제 신숙주의 부인 윤(尹)씨는 자살한 것이 아니고 명(命)대로 살았다.
소설은 픽션(fiction)으로 소설속의 사회와 현실이 다를 수 있지만 춘원은
신숙주에 대해서는 이 시간까지 영원한 역사 속에 아주 못쓸 사람을 만들었다.
신숙주가 사육신(死六臣)들과 같이 죽지 않은 것은 계유정란(癸酉靖亂)보다
외환(外患)이 더 크고 위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475년 신숙주가 운명(殞命)할 때 성종(成宗)이 승지(비서실장)를 보내었다.
“경이 나에게 마지막으로 남길 말이 무엇이오”라고 물었다.
신숙주(申叔舟) 마지막 숨을 거두기 직전에
願國家無與日本失和
“바라건대 조선은 일본과 등지고 살아서는 안 됩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뒀다.
신숙주도 친일파인가?
조선 영조-정조때의 실학(實學)자(者) 이긍익(李肯翊)이쓴 역사서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에 기록되어 있다.
필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임진왜란이나 을사늑약 36년을 일본의 침략을 “죽일 놈”이라 하기 전에
왜 조선은 침략을 받지 않을 준비를 하지 않았던가?
일본이 국가개혁인 명치유신(明治維新)을 할 때에
조선은 척화비(斥和碑)를 세워 대문을 잠그고 서양의 발달된 문물을
외면하였다.
왜 조선은 개혁을 못했는가?
왜 침략을 해온 청나라 일본 탓만 하는가?
왜 미국방위선인 애치슨라인에서 제외되어 6.25가 일어나게 하였는가?
왜 역사적인 한미방위조약을 이끌어낸 이승만을 욕하는가?
왜 이승만에게 감사할 줄 모르는가?
왜 박정희에게 감사할 줄 모르는가?
같은 동네 부자(富者)가 돈있다고 거들먹거리는 것을 꼴 보기 싫다고
욕하기보다 “나도 열심히 돈을 벌자”고 하지 못하는가?
왜 도둑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단속을 하지 않고
도둑 탓만 하는가?
단군(檀君)이 나라를 세운지 5천년이래 지금(2023년)처럼 잘 살았던 때가
있었던가?
지금처럼 “Korea”가 세계에 이름을 날렸던 때가 있었는가?
친북좌파들이 우러러보는 북한은 이 좋은 세상에
2022년현재
북한 1인당 GDP 650달러다(세계184위)
대한민국 1인당 GDP 34000달러 세계33위다.
일본이 철천지원수(徹天之怨讎)라해도
이사(移徙)도 갈수 없고 일본과 떨어져 살 수도 없다.
일본이 임진왜란, 을미사변(乙未事變), 을사늑약을 당했다고
원수로만 지내야 하는가?
그것은 바보나 하는 짓이다.
그것은 나라를 망해먹는 친북좌파나 하는 짓이다.
일본은 인구가 1억이 넘고 국토가 한국의 배가 넘는다.
일본은 아직도 세계의 강대국에 속한다.
대한민국은 북한 중국 러시아 등에게 병풍처럼 둘러 싸여있다.
과거와 현실을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
괴거에 얽매이는 것은 바보나 하는 짓이다.
일본과 교류하면서 일본을 이겨야 한다.
이것이 참된 극일(克日)이다.
400년전 신숙주(申叔舟)의 혜안(慧眼)을 깊이 새겨야 한다.
願國家無與日本失和
“바라건대 조선은 일본과 등지고 살아서는 안 됩니다”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