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로뎀 소식 전해드립니다.
왠 아이들??
이 사진의 중앙의 제 옆의 자매 두명은 태국 사람, 나머지 안경쓴 남자 학생 한명과 그 옆의 학생은 중국사람입니다.
제가 오랫만에... 라차팟 대학교 가서 전도하다가... 전도지를 발렌타인데이라서 특별히 만들어서 전도하다가 처음 만난 그룹이였습니다.
라차팟 대학교에서 만났죠.
두 명의 여자애가 상당히 밝고 그러네요. 알고보니 아카족이고 둘 다 크리스챤이였습니다. 완전 반갑지요.
크리스챤인데 대학교 오면서 매주 정기적으로 주일마다 교회에 다니지는 않는 것 같아서 교회 소개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보니 옆의 두명의 중국학생도 같은 과 친구라고 하네요.
남자 아이가 안경쓴 아이가 상당히 태국어를 잘하더라구요. 사실 중국 학생들이 라차팟에도 많이 있는데 사실 태국어 잘하는 학생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 아이는 제가 만난 중국아이들중에 가장 태국어 잘하는 듯합니다. 그것도 일년 배웠다고 하는데....정말 잘합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음료수대접하고
당일로 그냥 당일로 우리 교회 가볼래? 하고 데려왔지요.ㅋㅋ
그냥 당일에 해결을 봐야 합니다. 특별히 두명의 자매도 크리스챤이지만 두명의 중국 학생이 상당히 귀하게 여겨집니다.
잘 섬겨볼 가치가 있는 아이들 입니다. 태국어도 잘 이해하고 잘 순종하고 좋은 학생들 같습니다.
그래서 교회 온김에 한장 찍고^^
중국 아이들도 많이 많이 전도하고..ㅋㅋ 우리 청소년 고1 3명이 학교에서 중국어 전공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제 2외국어로 중국어 전공하고 나중에 대학교도 중국어학과를 갈려고 합니다. 그래서 중국어 선생님도 필요했는데 이 학생에 부탁헀더니 감사하게 일주일에 한번씩 와서 무료로 가르쳐줄수 있다고 하니 이거 더 경사아닙니까?
그리고 어제....
발렌타인 데이
우리 여자 청소년들 단 한명도 장미나 초코렛받은 녀석이 없습니다. 그래서 불쌍해서....
제가 제 돈주고 제가 초코렛 13개 사서 남자 아이들에게 주고 다시 남자아이들이 가서 한명씩 여자애들에 전달? 했지요.
여자애들 그래도 기분인데..... 태어나서 발렌타인데이에 선물 한번 받지 못했으니 교회서라도 받아야죠,.^^
그래서 남자 한명에 여자 한명 정해서 전해주었습니다
선교사는..... 밥도 먹여야 하고 이런 발렌타인데이에 초코렛도 사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 금요일 기도회
아주 특별한 분들이 오셨습니다.
브라질 선교사님 한분, 그리고 미국 선교사님 두 분이 오셔서 말씀 전해주셨습니다.
와엠 소속이구요 아무래도 와이엠 선교단이 성령파라서 오늘 말씀도 성령, 방언 뭐 이런 것들 성령의 역사 이런 것들을 전해주셨고
저도 감사하게 말씀 받았습니다.
중앙에 있는 분은 브라질 선교사님이구요
이 두분은 미국 선교사님.
오늘 설교는 영어로 통역은 태국어와 아카족 언어로 통역헀습니다.
말씀이 충만하거나 은혜스럽다기보단 아이들이 매일 저한테 설교 듣는 것보다 이렇게 외국 선교사님이 오셔서 말씀 전하니 참 좋네요. 아이들도 신기하게 쳐다보고 열심히 듣고 비록 영어가 다 이해는 안되지만 이런 좋은 기회가 더 많았으면 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우리 스스로의 영혼을 위해서라도.
더 많은 태국 사역자, 더 많은 주의 종들이 와서 말씀을 전했으면 합니다. 아멘 아멘
그리고 긴급한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아시죠?
저를 알고 계시고 계속 기도해신 동역자들은 압니다. 바로 제가 태국에서 처음으로 개척한 교회 새생명교회입니다.
2010년에 개척했으니 올해 약 9년이 되네요.
제 생애 첫 교회 첫 열매 첫 사랑이 담긴 새생명교회이고 위치는 라차팟 대학교 맞은편 반두에 있습니다.
제가 개척하고 5-6년간 섬기다가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서 제가 나오고 저는 메팔루앙 대학교 앞에서 로뎀교회 개척하고 이 교회는 처음에는 태국인 목회자가 감당할려고 했는데 재정적 어려움이 있어서 결국 한국 선교사님이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선배 선교사님이셨는데 몇 년간 잘하다가??? 최근에 몇 달전부터 이상하게 교회 문도 자주 닫히고 주일 오전에도 예배도 안드리고 ㅜㅜ
도데체 무슨 일이 있는지.....
오늘 물어보았더니.... 그전에 감당하던 한국 선교사님은 캐나다로 가버리고 지금은 교회 지원 하지 않는다... 대신 태국 목사님이 관리하시는데 그 분도 재정적 압박으로 도저히 감당이 안되어서 다음 달에 교회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ㅜㅜ 제가 기가막혀서 지금도 손이 부글 부글 떨립니다.
상당히 열받기도 하고 슬프기도 합니다.
몇 달전부터 이상하다 이상하다...했는데 한국 선교사님은 다른 나라로 가버리고...가도 좋지만 최소한 교회는 감당하고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대책도 없이 그냥 떠나고 달랑 태국인 사역자가 감당하게 하니 ...태국 부교역자 사례비도 8천밧이 안되는데 어떻게 이 교회를 감당합니까?
한달에 월세 8천밧, 우리돈으로 28만원 없다고 다음 달에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밤 10시에 제가 찾아갔지요. 놀란 마음과 분한 마음과 이상한 마음.....
교회에 남자 애 두명이 있어서 자초지종 물어보고....제가 그랬습니다.
'너희들은 이 교회가 어떻게 지어지고 어떻게 시작되고 내가 어떤 마음으로 이 교회를 개척하고 운영했는지 10프로도 모른다.
이 교회는 그냥 교회가 아니라 내 청춘이고 내 눈물이였다. 그런데 믿었던 한국 선교사님은 떠나고 이렇게 교회를 이지경이 되도록 할수 있느냐... 너희는 교회 문닫고 다른 교회 가서 예배드린다고 하지만 나는 절대로 절대로 용납 못한다...
교회는 편의점이 아니다..... 그냥 문 열고 힘드면 문닫고..... 교회는 편의점이나 가게가 아니다. 우리는 그렇게 안 가르치고 안배웠다. 너희들이 감당하지 못하면 오늘부터 내가 감당하겠다... 그리고 이 교회 문을 닫고 다른 곳으로 가서 예배드리면 그렇게 하라.
그러나 여기는 계속 교회로 유지한다.... 절대로 교회 문 닫지 못한다" 하고 이야기하고 나왔습니다.
2015년 교회 모습입니다.
50명이 나온 교회였습니다.
지금 10명도 안남았습니다. ㅜㅜ 속이 터지고 터집니다. 주일날 오전에 예배도 드리지 않습니다. 다른 교회 가서 에배드립니다.그래서 제가 다른 교회가서 예배드린다면 더이상 교회 이름 "새생명교회"라고 하지마라.
그리고 너희들.... 돈이 없다고 .... 후원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교회 문을 닫을 생각이면 정신차리라. 죽도록 기도해야 한다.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 교회 지켜달라고 너희들이 눈물로 기도해야 하지 않느냐...하고 호통치고 나왔습니다.
지금의 모습입니다.
50명 60명 나와서 예배드리던 곳이 10명도 안남았습니다. ㅜㅜ
기도제목 드립니다.
제가 남은 아이들에게 그랬습니다.
내가 책임진다. 계속 교회 한다.
한달 월세 8천밧 우리돈으로 정확히 288,000원 입니다. 한달에 29만원 없어서 교회 닫는 모습을 볼수없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마음이 동한분 마음이 감동되시는 분... 기도합니다.
새생명교회 계속 살려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제가 감당해야 할 듯합니다. 지금의 로뎀교회와 신학교도 제가 능력밖인데 그래도 이 새생명교회 감당해야 할 듯합니다. 아니면 한국 선교사님과 동역을 해서라도 이 교회 일단 살려봅시다.
한달 월세 8천밧 매달 후원해주시는 분이 있으면 하구요 매달 월세 인생이 제가 너무 힙듭니다. 지금의 로뎀교회 신학교 유지도 힘든데 기도하고 감동되시면 매달 8천밧 올해 일년간.... 10개월 남았으니 10개월 1년치분 80,000밧 우리돈으로 288만원 한번에 도와주십시요. 한번에 도와주십시요. 매달 월세 받고 주는 것 제가 지쳐서 그렇습니다. 도와주시면 제가 그리고 주변 동료 선교사님과 같이 동역하면서 예전처럼 다시 예배가 회복되게 해보겠습니다.
아니면... 이 장소를 신학교 장소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늘 그렇듯이 하나님의 뜻이고 선하시면 이루어주실줄 믿습니다.
새생명교회도 예전처럼 다시 예배의 영광이 회복도록 기도해주시고 도와주십시요.
첫댓글 할렐루야 금방 전** 집사님께서 자녀 대학입학감사 선교헌금 300만원 보내주셨습니다. 주님 축복하시는 가정되소서. 오늘중으로 새생명교회 건물주하고 전화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