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저는 아이를 먼저 낳고 이번에 결혼을 하게되었는데요~
시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아이가 먼저 태어나면
폐백할 때 친정 부모님께서 아이를 사는 의미로 봉투에 넣어서 돈을 주시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맞는건가요? 그렇다면 돈은 어느정도 넣어야 하나요?
아무리 찾아봐도 도통 모르겠어서요..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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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아이 낳고 하는 늦은 결혼 하는데도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또하나의 걱정 근심거리가 생기셨군요.
우선 늦은 결혼이시지만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옛날에는 중매결혼이었기 때문에 아이를 낳고 결혼하는것은 있을수도 없을 뿐아니라
혹시 있었다 하더라도 이는 부정행위였기 때문에서 남들에게 드러낼수 없는 일이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폐백을 드릴때 아이를 산다는 말 자체가 없었지요.
그런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연애결혼이 성행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중매결혼이 적어지고 또한 연애결혼을 하면서 혼전동거가 남 부끄러운 일이 되지않고
떳떳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된지도 꽤 오래된것 같습니다....30여년은 더 된것 같습니다.
시어머님께서 말씀하시는 경우처럼 그런 경우가 있다면 그런말이 생겨난것은
불과 30여년전의 일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필자도 역시 처음 듣는 말이라서
시원한 답변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말씀도 전해드립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시어머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그냥 농담으로 한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군요.
시부모님께서 폐백받을때 신랑신부에게 주는 절값 부담을 줄이려고 하거나
아니면 신부댁에서 받은 예단에 대해서 불만이 있지 않을까?
라고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므로 이부분에 있어서 그냥 웃어 넘길 일은 아닌것 같아요.
이미 아이도 낳았으니 시어머님과 대화하는것에 대해서는 용이 할것 같으니
어머님께 그부분(아이를 사는 이유나 기타)에 대해서 여쭈어 보세요.
이유와 뜻을 모르니까 어느정도 가격으로 아이를 사야 하는지 등등
그럴경우 시어머님께서 농담으로 말하셨다면 아니라고 부정하고 정색하시면서 농담이었다고 하시겠지만
진담으로 말씀하셨다면 그이유에 대한 설명을 하시거나 어느정도 금액도 말씀하시거나
아니면 되묻는 질문에 대해 기분나빠 하실수 있을것입니다...이때는 어떤 방법으로든 나름대로 준비해서
드려야 시어머님 마음속에 기분나쁜 앙금이 쌓이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시어머님께서 하신 말씀이 뼈있는 말인것 같거든요.
우선 친정어머님과 상의도 해보시고 결정을 잘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행복한 결혼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