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박겸수) 보건소가 청소년들의 미래 설계를 돕는다.
보건소는 삼각산 중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자유학기제’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직업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자유학기제란 중학생들에게 시험 중심의 주입식 교육이 아닌 토론·실험·실습·프로젝트 수행과 같은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제도이다.
또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종과 관련된 직·간접적 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진로 탐색과 미래 설계 등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강북구 삼각산 중학교를 비롯한 4개 중학교가 시범운영 중이며 이 제도는 2016년 전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보건소와 삼각산 중학교는 지난달 24일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인적·물적 교류 및 시설사용에 대한 협력과 교육협력 파트너로서 관계 유지를 위하여 상호간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등을 약속했다.
보건소는 협약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1차 직업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삼각산분소 어린이 튼튼 탐험관 및 보건소 내에서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삼각산중학교 2학년 학생 8명이 참석하여 어린이 안전교육, 고혈압 환자교육 등을 참관하여 임상병리사, 간호사 등 관련 직군 종사자들이 어떤 일을 하는 지, 어떤 준비가 필요한 지 등에 대해 경험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보건소는 다가오는 12월에도 2차 직업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치과진료 및 구강 교육, 방사선실 운영, 1차 진료실 안내 및 접수 등 현장체험의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구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학생들이 현장 체험을 통해 유연한 자세로 미래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발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