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도둑으로부터 사유재산을 보호해 준다. Sangha는 魔마로 부터 중생들의 마음을 지켜준다. 경찰은 사람들의 재물을 보호한다. 재물을 잃으면 거지가 되어 떠돈다. 상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魔로부터 보호한다. 마음을 잃으면 육도를 떠돈다.
Sangha는 지상최대의 군대다. 그들은 중생을 깨뜨리고 마를 부수며 혼미를 박살내는 막강전력의 조직이다. 그들은 중생 속에서 허세나 권력을 쫓지 않는다. 그들은 오로지 중생을 죽이는 생사를 깨부수는 특수요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아함경에 나아가라. 일어서서 나아가라. 부처님의 군대에 가담하라. 부처님의 군대는 코끼리가 대나무 숲을 부수는 것처럼 막강하여 그 어떤 악마의 세력도 깨뜨린다고 하셨다. 여기서 말씀하신 부처님의 군대가 바로 상가다.
중생들이 살아가려면 어디서든 商街가 꼭 필요하다. 모든 생활용품은 다 상가에서 구한다. 그래서 인간은 상가를 떠나서 살 수가 없다. 그러므로 인간들은 상가거리를 휴폐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영혼이 살려고 하면 한 차원 높은 Sangha에 가야 한다. 거기서 근기 따라 마음을 찾는 수행법을 돈 주고 구해야 한다. 그 상가를 찾아가지 않으면 물건 파는 상가에서 사람 죽은 喪家상가로 직진하게 된다. 그러면 거기서 밤새도록 술을 마시고 고스톱을 쳐야 한다.
요즘은 그렇지 않지만 과거에는 상가에 가면 떠들썩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상주들의 슬픔과 분위기의 침울보다 자기들의 처지를 망각하게 만들고자 하는 데는 음주와 화투가 최고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 문상객들은 자기들이 다음 차례라는 것을 까먹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가 있었다.
이 혈맥기에서 상가를 몇 번이나 강조하는 이유는 내가 상가가 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의 상가가 되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먼저 상가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
상가의 일원인 수행자는 그 어떤 자보다도 더 가치있고 더 위대하다. 그러므로 그분들께 공양을 드린다. 법구경의 말씀이다.
一年祈福 精誠貢物 暫恭行者 殊勝彼行
그 무엇에 한 해 동안 기도를 하고 재물을 올려 복을 빈다고 해도 불교수행자를 공경해서 얻는 복에 비하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상가의 스님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이다. 지구의 환경을 생각해서 머리도 기르지 않아 머리감는 물을 절약한다. 평생 샴푸도 쓰지 않고 머리염색도 하지 않는다. 의복은 날염 같은 화학섬유 대신 천연적인 단색이나 회색만을 입는다. 신발도 짐승의 피혁 대신 고무신이나 비닐털신을 신는다.
그뿐만 아니라 그분들은 2천 년이 다 되어가도록 무덤을 쓴 적이 없다. 보시다시피 산야에 즐비한 무덤 봉분들 진짜 어디 빠끔한 틈이 없다. 만약에 스님들이 화장을 하지 않고 산소를 썼다면 문화재사찰 주위는 울창한 산림 대신 스님들의 공동묘지가 산재해 있을 것이다.
그분들이 우리들에게 양으로 음으로 남기신 업적은 정신분야나 환경분야나 할 것 없이 지대하기만 하다. 지금도 그분들은 문화재청으로 부터 돈 10원 받지 않고 산속 외진 곳에서 국가문화재를 지키고 있다.
거기다가 조석으로 불전에 나아가 국가와 민족에 이어 일체중생의 평화와 안락을 기도한다. 그런데도 세속사람들은 천 날 만 날 스님들을 욕하고 시비하고 트집 잡고 있다. 이건 뭔가가 잘못되었다. 확실히.
첫댓글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거룩하신 가르침에 귀의 합니다
거룩하신 스님들께 귀의 합니다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원공법계 제 중생
자타일시 성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