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놈덜이 바가지를 씌워도 정도가
있게 씌워야지....
어제 저녁에 혼자서 왕궁앞을 가는데
길거리의 장사꾼이 불르기에 가서 보니까
코끼리 얼굴이 좀 이쁜것이 있어서 물어봤지.
얼마요?
600루피.
무지 비싸다.
얼마면 되겠냐?
100루피에 하자.
100루피는 내가 만든 공전도 안된다.
500루피에 주겠다.( 네팔인들의 한달 보통
사람의 월급은 한국돈으로 50,000원정도다.)
100루피.
400루피.
100루피.(이쯤되자 안되겠는지 이번에는
250루피를 부른다 -- 나는 가던길을
그냥 가면서 100루피가 아니면 안사겠다고 한다.
100루피는 한국돈 1,900원정도)
200루피(황급하게 나를 다시 부른다. -그래도
나는 그대로 간다. --- 코끼리 상을 들고
쫓아오면서 오늘 장사를 못했으니까 하나
팔아달라고 하면서 150루피까지 내려간다)
좋아 130루피가 내 마지막 가격이니 그가격에
주면 사고 아니면 간다.
울상을 지으면서 준다. (현지인들에게는 더 싸게
주는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면서 다른것은 살것이 없냐고 묻기에 다른것도
이정도의 적당선으로 주겠냐고
물으니 그렇게 주겠다고 한다.
다시 돌아가서 물건을 보지만 코끼리 만큼
이쁜것이 없다.
여러개 보다가 가려고 하니 열심히 구두솔로 먼지를
털면서 이것저것 보여주는데 하나 좀 이쁜것이 있어서
가격을 물어보니 -- 확실하게 마지막 가격을 불러_--
250달라고 한다.
단호하게 200루피가 아니면 안산다고 하고 그걸 샀지.....
그리고 왕궁을 향해서 가는데 누군가가 따라오면서
코끼리 신의 전신상을 보여주면서 사라고 한다.
같이 장사하는 애인가 하고 가격을 물어보니
400루피를 달라고 한다.
어이없어서 두개면 기념품으로 충분하니까
그냥 가겠다고 하자 계속 가격이 내려
가면서 왕궁정문까지 따라왔다.
(그런데 왕궁의 철대문이 굳게 닫혀있고 공개를
안한다고 해서 길가에서 보자니 왕궁의 정면이
안보이기에 차도 한가운데로 가서
왕궁을 봤다.
교통순경이 있었는데 뭐라고 안한다.
황색선에 서서 천천히 보고 다시 오던길을 돌아갔지)
길을 건너려고 하자 150루피를 달라고 해서 샀지.
따라온 정성이 기특해서.......
오늘도 가봐야지.....
그렇게 팔거면 애초에 좀 적은 가격으로 부르지 이놈들은
인도 가격보다 7-8배를 부른다.
가격을 물어보다 보면 성질이 난다.
너무 비싸게 부르니까 성질이 나서 어떤때는 지나가는데
호객행위를 하면 가서 내가 물건을 들어서 이건 500루피,
저건 400루피하면서 말하고"보흣뜨 맹가해 --
무지 비싸 -- " 하고 돌아서면 아무소리도 안한다.
어쨋건 여기는 무조건 500루피다.
성질난다.
조카반지도 사야하는데 그런건 아마도 1,000루피이상을
부를것이다.
저번에 좀 괜찮아 보이는 목걸이를 봤는데 가격을 물어보니
2,000루피를 달라고 하기에 도둑놈이다 하고 돌아서서
나오려는데 가격이 자꾸 내리더니 결국 100루피까지
내렸는데 정말 100루피냐 하고 목걸이를 만지니까
500루피를 달라고 한다.
괘씸해서 그냥 돌아서 버렸다.
웃기는 놈들.....
거리에서 콜라를 사마셨다.
한병에 15루피라고 한다.
그날 네팔의 유명하다는 대학에 갔다.
근처 가게에서 콜라를 사마셨다.
12루피라고 한다.
이놈들이.......
돌아오는길에 다른 가게에서 콜라를 달라고 했더니
15루피라고 한다.
"12루피인데 왜 15루피를 달라고 하냐" 하니 12루피로
계산해서 잔돈을 준다.
정말 웃기는 네팔 장사꾼들이다.......
봐서 만만하면 바가지를 씌운다.
내가 만만하게 보이나?
오래 여행했던 여자애들은 꼬질꼬질해서 네팔리 옷을
입혀놓으면 영락없는 현지인같다.
나도 방에서만 입던 꼬질꼬질한 옷을 입고 빵사러 나갔다.
장사꾼들은 안다. 내가 네팔리가 아니라는것을 ......
귀신같은 녀석들.....
그렇게 꼬질꼬질하고 네팔 무늬같은 옷을 입고 아무것도
안들고 돌아다니는데도 내가 외국인이라는 것을 알다니........
정말 성질나는것은 15분 거리의 공항에 가려면 200루피를
내야한다.
올때는 3명이서 120루피에 왔는데 갈때 200루피를 주려니
배가 아프다.
이것들은 인도 릭샤왈라나 택시 운전사들과는 다르다.
이곳의 릭샤는 택시와 똑같은 요금을 받는다.....
정말 웃기는 사람들이다....
카페 게시글
★5불 강제게시판[메인]★
인도 장사꾼보다 더 바가지 씌우는 네팔 장사꾼......
인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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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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