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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간이 되면서 카페에 올림픽 관련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과 관련된 글들도 많은데 중국(또는 중국인)에 대한 비난글들도 상당히 많이 올라옵니다.
일부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으나 아쉬운 점이 참 많아서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올림픽은 티벳 문제, 성화봉송 중 폭력 사건 등으로 인해 시작부터
문제가 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재 카페 내의 일부 지극히 감정적인 글들은
별로 바람직해 보이지 않더군요. 그러한 글들의 상당수가 잘못된 정보 혹은 왜곡된
정보에 기반하고 있는데다가 국가(혹은 집단)과 개인을 동일시하는 등의 문제점을 보이고
있더군요. 그 동안 나왔던 이야기들을 하나 하나 짚어 보겠습니다.
1. 개막식 당시 한국선수단 입장 문제
일부 분들은 이번 개막식 입장 당시 한국선수단이 다리 밖에 안나왔다, 중국의
의도적인 행동이다라고 하시면서 흥분하시더군요. 하지만 개막식을 시작부터 다
봤던 저로써는 그 부분은 단순한 방송사고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선수단 이전의 다른 국가들의 입장 부분에서도 뜬금없이 카메라가 바닥을
향한 경우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이 와중에 선수들 다리만 비춰주는 장면들이 있었죠.
처음에는 경기장 바닥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보여 주려는 걸로 생각했는데 몇 번
반복된 걸로 봐서는 그냥 방송사고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한국선수단을 노린 의도적인 행동이라는 비난을 접하고는 황당한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피해(?)를 당했던 몇몇 국가들 사이에는 중국(혹은 중국 카메라맨?)의 원한을
살만한 어떤 공통점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2. 경기 일정 관련 문제
이 부분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종종 중국이 자국에 유리하도록 각종 경기일정
을 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올림픽 경기일정은 개최국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IOC가 각국 위원회와의 조율을 거쳐 작성 후 개최국에 넘기는
것입니다. 물론 그 와중에서 개최국의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이 반영 될 수 있으나
매우 제한적이죠. 오히려 종목에 따라 강국들의 영향력이 더 많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수영 결승전이 미국 황금시간대에 맞추기 위해 전부 오전 시간에 배정되었던 것이 그 예죠.
3. 중국 관중들의 매너 문제
이 부분이 사실 양궁과 관련되면서 논란이 가장 많은데... 분명히 일부 중국 양궁
관중들의 비매너는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고 타 종목에서도 일부 그런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상당한 왜곡이 있었다는 점이 먼저 지적되어야 되고 또 그러한 일부
관중이 전체 중국인을 대표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도 있습니다.
양궁의 경우 일부 관중들의 잘못이 명확하고 저도 상당히 짜증스럽게 봤던 부분이니
특별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그 이외의 부분들은 왜곡이 상당히 심한 부분이라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네요. 가장 심각한 왜곡은 중국 배드민턴 관중들이 일본과의
경기중에 '죽여라(殺)'라고 외쳤다는 부분입니다. 중국어에서 샤(殺)는 기본 의미가
'죽이다'이나 구기 종목에서는 스매싱을 의미합니다. 배드민턴 경기에서 관중이 '샤'
를 외칠 때 그게 어떤 의미인지는 분명하죠. 이러한 부분은 조금만 알아봐도 알 수
있는 것인데 확인과정도 없이 여기 저기 펌글이 돌아다니고 중국관중들을 순식간에
'정신병자들'로 만들어 버리더군요. 이러한 왜곡된 정보가 유통되는 와중에 중국관중
들이 소리만 치면 전부 다 상대팀을 욕하는 것, 특히 한국팀을 욕하는 것으로 왜곡
됩니다. '쨔아요(加油)'라는 중국어는 한국어의 '힘내라' '화이팅'이라는 의미이며
이번 대회 각종 경기장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죠. 앞에 아무런 수식없이 관중들이
이렇게 외칠때는 그냥 불특정 선수들에게 열심히 하라는 의미일뿐이며 앞에 무슨무슨
팀이 붙어야 그 팀을 응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분명 몇몇 경기에서 중국관중들이
한국팀의 상대편을 응원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대부분은 그냥 '쨔아요' '쨔아요'만
계속 외치는 경우였습니다. 근데 이 "쨔아요'를 한국에 대한 야유라고 해석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더군요. 중국팀 경기가 아닐 때 그냥 계속 '쨔아요"를 외치는 것의
특정 선수나 팀을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봐야 됩니다. 자국 경기도 아닌데 중국관중이
소리를 지르니 그것을 야유로 오해할 수 있으나 '쨔아요'는 야유가 아닙니다.
이런 왜곡과 오해가 심해지니 심지어 체조 경기중에 관중들이 한국 선수 경기 시
야유를 했다는 얘기까지 나오더군요. 체조를 조금만 보셔도 동시에 여러선수들이
여러 종목을 경기한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특정 선수를 야유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관중이 그냥 '쨔아요'를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선수 경기장면이 비춰지니 중국관중이 또 한국선수한테
야유한다...뭐 이렇게 오해하는 거죠. 이것은 배드민턴, 탁구 등 동시에 여러경기가
치뤄지는 종목들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한국과 다른 국가가 경기 중에 들렸던
'쨔아요'는 대부분 다른 쪽에서 펼쳐지고 있던 중국 선수를 응원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앞에서 언급했듯이 실제로 한국선수에 대해 야유하는 관중들이 있었으나 이중
일부는 한국에서는 크게 언급되지 않았으나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분노를
일으켰던 SBS의 도찰문제와 쓰촨성 지진당시 일부 한국 네티즌들의 악플 등의 영향이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이유로 한국선수에게 야유하는 것은 비이성적인
행동이죠. 욕먹을 일이고 저도 옹호 해줄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동일한 비이성적
행동이 현재 중국을 비난하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발견되므로 무조건 욕하기도 힘듭니다.
이부분은 뒤에 다시 언급 하겠습니다.
덧붙여서 싱가폴과의 여자 탁구(단체) 준결승이나 배드민턴 남자복식 동메달 결정전 등
을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많은 중국관중들이 한국 선수들의 선전에 박수를 보내주었습
니다. 이들도 양궁의 비매너 관중과 마찬가지로 중국인들입니다. 싸잡아 말할 수 없는
부분이죠. 이 부분도 뒤에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4. 편파판정 문제
이 문제는 관중들의 비매너와 함께 중국인들을 비난하는 중요한 이유이죠. 그러나
92년 부터 올림픽은 빠지지 않고 다 봐왔던(88올림픽은 어릴 때라 편파판정이 뭔지에
대한 인식조차 없던 시기라 제외)경험에서 볼 때 현재까지는 평균적인 수준을 넘어
서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이 편파판정에 희생되는 경우
가 여러 번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전 올림픽들을 되돌아 볼 때 한국선수
들이 편파판정에 그 정도의 피해를 본 것은 흔한 일이었습니다. 체조, 숏트랙, 야구,
하키, 핸드볼 등등... 올림픽 정신이다 뭐다 하지만 현재 올림픽 정식종목들은
전부 그 종목 강국들의 입김하에서 경기들이 진행됩니다. 심판의 선정, 경기일정,
심지어 경기룰 까지...이번 올림픽에서 핸드볼과 하키 등에서 한국 선수들이 판정의
피해를 많이 보고 있는 편입니다. 경기를 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심판들이 대부분
유럽쪽입니다. 이 종목들은 중국이 메달권에도 못들어 갑니다. 그런 상황에서 중국이
유럽 심판들 매수해서 한국에게 불리한 판정을 하게 했을까요?
또 일부분들은 체조에서도 한국이 중국의 편파판정에 피해를 봤다고 하시더군요.
남자개인 종합경기의 경우 1위는 중국, 2위는 일본이었고 양태영 선수 등 한국 선수는
메달권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경기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 방송사의 해설자도
중국이 1위한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해설자가 지적한 부분은 2위한
일본선수가 실수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점수를 받았다는 것, 그리고 그 선수가 2위를 할
가능성을 보이자 양태영 선수의 점수가 과도하게 지연되다가 상당히 낮게 나왔다는 것,
(이 종목 A심판이 일본인이었죠.)그리고 미국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알파의 점수를 받는다는
것 정도였습니다 중국의 홈이라는 것이 심판들에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1위한 중국선수는 그러한 이점을 얘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점수가 높았고 연기도
좋았습니다. 실제로 이 선수는 원래 우승후보였구요.
평소에 체조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은 중국이 1위한 것이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님을 아실 겁니다. 물론 체조 심판구성 자체가 특정국가(특히 체조강국)들에게
유리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사실이고 이것이 기존 강국들의 기득권에 유리하게 작용하여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나 이것은 이번 올림픽만의
문제만은 아니며 중국의 잘못도 아니죠. 결국 양궁에서의 관중 문제, 그리고 앞에서 언급된
왜곡된 정보 등이 결합된 상황에서 약간의 꺼리만 보이면 모든 것을 편파와 비매너롤
몰아가는 상황이 일어나는 거죠.
물론 배드민턴의 경우 남자 단식의 이현일 선수 같은 경우 중국의 바오춘라이와의 경기
중에 두어 개 편파적인 (라인)판정이 있었고 한국 여자 복식의 경우 일본과의 경기에서
지나치게 많은 서비스 폴트가 있었던 점 등 분명 편파적인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정도가 결코 배드민턴 경기, 나아가 다른 중국 관련 경기가 전부 편파판정이었다는
식으로 몰아갈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이전에도 개최국에게 이정도의 어드벤티지(?)는 있었습니다.
다만 그 종목에서 개최국이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이었죠.
다른 종목들의 경우에도 한국이 편파판정의 피해를 받았다고 하는 것들은 대부분
중국과는 상관없는 그냥 그 종목 자체에서 흔히 발생하는 편파판정들이었습니다.
이런 것들은 지금까지 올림픽에서도 흔한 일이고 그런 측면에서 이번 올림픽이 특별히 더
편파적 이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오히려 국력에 미치지 못하는 한국의 스포츠 외교가 아쉬운 부분들이죠.
5. 중국, 중국인, 중국 네티즌?
지금부터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올림픽에만 해당되는 것도 아니고 꼭 중국에만
해당되는 것도 아니지만 흔히 사람들이 많이 범하는 오류에 관한 것인데, 사실
이 부분이 제가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이곳 카페뿐 아니라 다른 온라인 상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표현이 중국인(사실 종종
짱깨, 짱꼴라 등으로 비하되는)이 어떠하다, 중국언론이 어떠하다, 중국 네티즌들이
어떻게 했다... 라는 것들입니다. 여기서 '중국'이나 '짱깨'를 '일본'이나 '쪽발이'로
바꿔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런 글들을 볼 때마다 항상 의문이 들더군요.
도데체 그 분들이 얘기하는 중국은 도데체 뭐고 중국인은 누구인지...또 중국 네티즌
은 누구인지... 제가 뭐 그렇게 나이가 많은 건 아니지만 그동안 제가 겪어본 사람들
(대부분은 한국인)은 정말 성격도 다양하고 행동도 다양하고 또 그 생각도 다양했습니다.
그중에 비슷한 스타일들을 개략적으로 묶어 볼 수는 있지만 결코 그 사람들을 하나로
묶을 만한 공통점은 없더군요. 이런 경험은 사실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요즘 한국의 상황을 생각해 볼까요?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한국인의 생각이 한 가지
이던가요? 한나라당에 대한 한국 네티즌의 생각은 한마디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굳이 억지료 표현한다면 여론 조사 결과 몇 퍼센트가 이렇게 생각한다더라...겨우 그정도죠..
결코, 한국 또는 한국인이라는 통칭을 사용해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저 마다 생각이 다른
사람이 수 천만이 나 되는 데 너무 당연한 이야기죠. 그런데 이게 한국이 아닌 외부의 문제가
되면 안 그렇더군요. 중국인 몇 명을 만나보면 바로 중국인은 무개념이다라는 타당한(?)을
결론을 낼 수 있고 일본인 한 두 명 만나보면 일본인들은 반성할 줄 모르는 놈들이다라고
쉽게 말합니다. 오천만 밖에(?) 안되는 사람들도 생각이 천차만별이고 행동도 극과극
인데 억단위의 사람들을 묶어서 한마디로 재단하는 것에 과연 문제가 없을까요?
이번 올림픽으로 돌아가 보면 양궁의 비매너 중국관중도 있었지만 역도의 이배영 선수에게
격려를 보내준 중국관중들도 있었습니다. 중국관중은 수준이 높았다가 낮아졌다하는
이상한 사람들인가요? 그냥 양궁의 호루라기 관중은 수준낮은 관중이고
역도에서의 그 관중들은 수준 높은 관중인 것 뿐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일 뿐이죠.
이곳 카페에서도 종종 무개념 행동을 보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무개념
분들은 한국인을 대표하나요? 아니면 네이버의 "찌질하신 분들'의 댓글은 한국 네티즌의
수준을 대표할 수 있나요? 혹은 스투지에서 한글로 욕질하며 노는 사람들은 한국 농구팬의
수준을 대표하나요? 수준낮은 사람은 그 사람이 어떤 국가나 단체의 소속이라 그런것
이 아니라 그냥 그 개인이 그런 사람인것 뿐입니다.
지금 한국 선수들에 대해 악플을 다는 일부 네티즌들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걸 중국
이나 일본에서 가져가서 한국 네티즌들의 자국선수들에 대한 평가라고 퍼트린다면 어떨까요?
퍼레이드 하겠다고 메달 딴 선수들 귀국도 막는 대한체육회의 이야기를 들은 일본사람들이
'한국인들은 역시 후진적인 종족들이다'라고 평가한다면 여러분들은 동의하시겠습니까?
물론 사람이 이성으로만 살아가는 것도 아니고 감정이 앞설 때가 분명히 있습니다. 또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통칭으로 묶어놓고 서로를 자극하고 자극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그게 바람직한 것은 아니죠.
중국이든, 일본이든, 한국이든 개념없는 사람의 행동이나 말은 매우 개념있는(?) 사이비 기자들의
포장을 거쳐 상대국에 뿌려지고 또 그걸 본 각국의 열혈 애국자분들은 짱깨, 쪽바리, 조센징
이라는 식의 통칭으로 묶어 감정을 발산하죠. 특히 여기에 책임질 필요 없는 '네티즌'들은
온갖 왜곡과 편견을 쏟아냅니다.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면 누가 먼저 그랬냐를 따지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이 반응을
보입니다. 그러나 누가 먼저 그랬냐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수준의 문제이며
그와중에 얄팍한 내셔널리즘을 자극하며 싸구려 기사거리 하나 건졌다고 좋아하는 일부
기자들과 악플과 욕으로 카타르시스를 얻는 일부 네티즌들만 즐거울 뿐이죠.
남현희 선수 왕따 사진과 같은 식의 조작과 왜곡은 비단 조선일보 뿐 아니라 한국 언론에서
흔한 일이며 중국의 경우 더더욱 그렇습니다. 또한 인터넷의 익명성 속에서 온갖 찌질한
짓을 하는 사람들은 한국, 중국, 일본 어디에나 있습니다. 거기에 휘둘려서
얻는 게 뭐가 있을까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찌질한 인간은 그냥 찌질한 인간일 뿐입니다
그사람이 경상도 사람이라서도 아니고 전라도 사람이어서도 아닌 것 처럼 그사람이 중국인
이어서도 일본인이어서도 아닙니다. 이러한 부분을 부정하신다면 미국이라는 국가의 정책을
비판하시는 분들은 양키 중의 하나인 코비와 샤크도 싫어해야 하고 마찬가지로
제이 레노가 김동성을 비웃었을 때 그 발언을 근거로 티맥을 욕했어야 겠죠. 티맥 역시 미국인
이니까요.
쓰다보니 다소 두서가 없어졌는데, 요약하면 이번 올림픽과 관련하여 일부 무개념한 중국
관중들이 있었고 어느 정도 편파적인 판정도 있었으나 상당부분 왜곡된 것들이 있었고
공정하게 평가하자면 그런 부분이 이전 올림픽에 비해 특별히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
그리고 문제가 되는 일부 중국관중과 편파판정이 결코 중국 또는 중국인이라는 통칭에
의한 비난을 정당화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반적인 내용이 기타 스포츠 게시판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도 같지만 올림픽이 주내용인지라
여기다 올립니다.
첫댓글 한번 가서 살아보세요....... 그게 소순가 ;;;;;;;;;;;;;;;;;;;;;
많은 중국 팬들이 한국 선수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고, 일부 중국 팬들이 짜증나는 행동을 했다, 라고 쓰시면 좀 심하게 편파적으로 쓰신 것 아닌가요. 제 생각엔 일부 중국 팬들이 한국 선수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고, 대다수의 중국 팬들이 짜증나는 행동을 했는데요.
지금까지 시청한 한국경기엔 모두 한국팀 반대편을 응원하던데요.. 일부라고 보기엔 ㅡㅡ;;;;; 그닥 와닿는 말은 아닌거 같습니다. 우리도 듣고 보고 느낀게 있는데요.
과연 이런식으로 짱깨들과 오해풀려 하는 글 보면 더 짜증나서 더 짱깨가 미워지는데;;;
이런생각도 할수있군요
중국.......가보시면 압니다. 글쓰신분이 이런생각가지고 있는거야 뭐라 할순 없지만 대다수 사람이 보고 느낀것이 옳을 때가 있죠... 중국은 아직 멀었습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편파판정은 분명히 잘못된거지만 말씀하신대로 중국만의 문제는 아니죠. 언제나 개최국들이 그래왔으니 오히려 IOC 문제라고 할 수 있겠죠. 88올림픽이나 여타 한국에서 벌어진 국제대회들도 정말 부끄러울 수준이였지만 그것역시도 한국 문제라기 보다는 올림픽 자체가 정말 판정 쓰레기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IOC가 정신 좀 차리길 바라는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중국 관중들의 매너에 대한 것은 오해가 많은 것은 사실이더라도 양궁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루될만큼 까여도 된다고 봅니다. 개막식은 안봐서 잘모르겠고, 올림픽 외적인 국민성 측면에 대해서도 잘 모르니 딱히 할 얘기는 없네요.
일단 살짝 태클을 하자면, 글이 너무 기네요..그리고 왜곡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하지만 왜곡 이전에 우리나라 선수들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의 선수들, 심지어 중국의 선수 조차도 응원의 목소리가 너무 커서 경기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했죠..그것은 경기 매너에 심각하게 고려할 부분이라고 합니다..야구나 축구는 스포츠 특성상 큰 소리로 응원을 해도 괜찮은 스포츠라 생각하지만 테니스나 양궁, 탁구, 배드민턴 등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스포츠에서는 그렇게 큰 소리로 응원하지 않습니다..그런 것이 관례이고 매너인 것입니다..물론 너무나 과장되게 왜곡된 점은 비판 받아야 하지만 비매너인 점에선 비판 할 수 있습니다..
뭐 나름대로 좋은 글이고 다 읽었습니다만, 엔터키를 좀 사용해서 좀만 더 보기좋게 수정하면 훨씬 눈 안아프고 좋을 거 같아요^^;
그러니까 글의 요지는 '비매너 관중은 일부의 문제고 편파판정은 흔히 있는 일이자 한국의 외교력 부재의 문제이며 이 모든게 지나친 일반화로 까이고 있다' 인가요? 정말 할 말을 잃을 정도로 어이없네요..
이 상태를 바꿀수 있는 사람은 대통령과 기자분뿐입니다.
비매너....흠 인구가 많으니깐...돌아이도 많다고 저는 그냥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 분들 중국에 가보시면 안다고 했는데..저 많이 가봤는데..전혀 느끼지 못했는데......우리나라에 있는 돌아이 그 나라에도 있는것 입니다..단지 인구가 많으니 돌아이도 많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