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니네?’ 2023년 가장 많이 수출한 국내차
카엔모어 김상균 에디터
2024-01-18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2023년 12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에 따르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23년 12월 – 승용차 모델별 수출 순위(잠정치)© 제공: 카앤모어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Chevrolet)의 콤팩트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2023년 국내 승용차 수출 1위 자리를 석권하며,
뛰어난 디자인과 상품성에 기인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2023년 12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2023년 한 해 동안 총 214,048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여 1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지난해 2월 말 첫 선보임에도 불구하고 총 181,950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여
누적 4위 자리에 올라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 GM 제공© 제공: 카앤모어
수출 1위를 차지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정통 SUV’의 DNA를 강조한 프리미엄 콤팩트 SUV로,
강인한 오프로드에서의 성능과 뛰어난 기본기는 물론, SUV에 요구되는 다목적성과 고급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어
2020년 출시 이래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약 65만 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한층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 디자인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갖춘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 GM 제공© 제공: 카앤모어
수출 4위를 차지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세그먼트를 새롭게 정의하는
쉐보레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넓은 실내 공간,
세련된 인테리어와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를 갖추어 출시 이래 국내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는 지난해 12월, 총 30,248대(GM 실적 기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여
출시 이후 최대 월 해외 판매량을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수출을 위해 선적 중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 GM 제공© 제공: 카앤모어
지난해 자동차 산업 수출액이 총 709억 달러(산업통상자원부 발표 기준)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가운데,
GM은 수출 TOP5 모델에서 두 자리를 차지하여 대한민국 경제 및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GM은 올해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는 전략 모델을 중심으로
연간 50만 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여 사업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한편, 쉐보레는 1월 한 달간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 특별 프로모션을 제공합니다.
고객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할 경우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5.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추가로 80만 원을 지원합니다.
또한 고객이 현금 지원 대신 초저리 또는 슈퍼 초장기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경우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5.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합니다.
“안팔렸는데 1위?” 현대차 이긴 ‘SUV’ 유독 주변에 잘 안보이는 이유
카프레스 안수림 에디터
2024-01-19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수출 1위 달성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수출 상위권
내수 수축, 수출기지화 리스크로 작용 우려
트레일블레이저, 현대차 제치고 1위
트레일블레이저 전면 – 출처 : 쉐보레© 제공: 카프레스
최근 쉐보레의 내수 실적은 초라하다.
한 해동안 38,306대를 팔아, 내수 시장 내에서 2.7%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수출 실적을 현대차를 앞섰다.
쉐보레의 주력 신차,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가공할 만한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트레일블레이저 후면 – 출처 : 쉐보레© 제공: 카프레스
트레일블레이저는 2023년 한 해 동안 총 214,048대를 수출해 수출 모델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현대차의 신형 코나이며 트레일블레이저와 비슷한 규모인 212,489대를 기록했다.
3위는 국민 가성비 세단, 아반떼로, 206,371대에 달한다.
이어서 5위는 145,471대나 판매한 기아 니로가 차지했다.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에 이어 트랙스 크로스오버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이 모델은 총 181,950대를 수출 실적으로 국내 수출실적 4위를 기록했다.
쉐보레 SUV, 유독 수출 많이 한 이유?
트레일블레이저 전면 – 출처 : 쉐보레© 제공: 카프레스
트레일블레이저는 프리미엄 소형 SUV 포지션이다. 현대차의 코나와 동급이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강인하며 역동적인 디자인에 준수한 오프로드 성능을 겸비했다.
트레일블레이저 실내 – 출처 : 쉐보레© 제공: 카프레스
또한 SUV 특유의 범용성, 그리고 체급에 비해 높은 수준의 첨단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다.
참고로 트레일 블레이저는 2020년 출시 이후 전 글로벌 누적 약 65만 대 실적을 기록했다.
젊은 예비 오너들의 선택이 이어지고 있으며 형제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함께
소형 SUV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전면 – 출처 : 쉐보레© 제공: 카프레스
한편 수출 4위를 기록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트레일블레이저와 동일 체급이지만
최신 트렌드인 크로스오버 타입으로 색다른 특징을 부여 받았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세련된 인테리어, 우수한 주행 퍼포먼스를 갖췄다.
가격 면에서 보면 가성비 SUV포지션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시작가는 2,188만원인 반면, 트레일블레이저는 2,699만원에 달한다.
비슷해보이지만 명확히 구분된 포지션 덕분에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적 좋지만, 수출 기지화 리스크 우려
트랙스 크로스오버 전면 – 출처 : 쉐보레© 제공: 카프레스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GM 생산라인이 바쁘게 돌아가는 모습이 마냥 좋은 건 아니라 주장한다.
표면상 국내 생산라인 폐쇄 없이 고용 유지가 이루어지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수출 중심의 실적이 오히려 화를 부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 신차 시장 수요가 일정 규모 이상으로 유지되면 고용안정으로 이어진다.
수출 물량의 경우 언제든지 조정할 수 있으나, 내수 물량은 계약 건 대로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과거 르노코리아도 수출기지 역할을 하다 한 차례 위기를 겪은 적이 있다.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를 생산하다 다른 생산라인에 생산 예정 물량을 빼앗겼다.
당시 공장 폐쇄에 따른 대량 실직 공포가 사회 전반에 드리우기도 했다.
전기차 시대엔 더 위험할 수도
쉐보레 생산라인 예시 – 출처 : GM© 제공: 카프레스
일각에서는 전기차 시대로 접어들면서 수출기지 리스크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전기차 특성상 생산라인 간소화, 부품의 모듈화 등으로
전보다 더 쉽게 생산 기지를 바꾸거나 새로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악의 수로 이어진다면, 국내 생산라인을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 혹은 동남아시아 등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생산라인은 매우 안정적이다. 수출 물량과 함께 탄탄한 내수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수출실적 1위는 칭찬할 만한 성과이지만, 정작 우리 주변엔 현대차와 기아 신차만 즐비할 뿐이다.
앞으로는 쉐보레의 내수 시장 비중을 늘려, 예비 오너들의 선택지를 늘려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