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명일까.
W. 민초은
언제였더라. 아, 아마 지난여름이었을 거야. 우리의 운명적인 날은.
* * *
후끈후끈 찌는 듯 한 더위에 온 몸에 땀이 줄줄 흐르는 날이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바로 오후수업인 탓에 나른하고 졸렸지만 더운 날씨에 평소에는 오지 말라고 해도 쏟아지는 잠도 오지를 않았다. 특히 햇빛이 드는 창가에 앉아있는 아이들은 더욱 맥을 못 추렸다. 마침 오늘 아침에 반에 있는 에어컨마저 고장 나는 바람에 선풍기 몇 대만이 우리의 더위를 날려줄 뿐이었다. 창문을 열어보았지만 바람도 불지 않는 그런 짜증나는 날씨였다. 쨍쨍 내리쬐는 강렬한 햇빛에 커튼도 치지 못한 채 그렇게 멍하니 선풍기바람을 찾아 얼굴을 이리저리 돌렸다. 하지만 선풍기의 바람은 하도 더운 날씨 탓에 후덥지근한 바람이었다. 필수품인 부채로 팔랑거려보았지만 부채역시 우리의 더위를 가시지 못했다. 진짜 미치는 듯 한 날씨였다.
수업 시간이 끝나는 쉬는 시간종이 땡! 울리자마자 우리 반 아이들은 시원한 에어컨바람을 느낄 수 있는 옆 반 교실로 후다닥 뛰어갔다. 꽉 닫혀있는 교실 문에는 ‘다른 반 학생 출입금지. 어길시 벌점’라는 문구가 새겨진 스티커가 붙여있었지만 당장 쩌 죽게 생겼는데 벌점이 대수인가. 벌컥 앞문을 열고 들어갔다. 아주 당당하게 말이다.
문을 열자 보이는 모습은 옆 반 선생님이 쉬는 시간 종이 울렸는데도 열심히 수업을 하고 계신 장면이었다. 아차, 싶었다.
“석지연!”
우리의 인기척을 듣고 옆 반의 담임선생님이 돌아보셨다. 반 안으로 들어와 있는 나의 모습을 보시곤 한껏 인상을 찌푸린 채 벌컥 화를 내시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선생님의 모습이 하나도 무서워 보이지 않았다. 내 뒤에서 반 아이들이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었기 때문이랄까.
“너! 수업 안 끝났는데 왜 벌컥벌컥 들어와! 다른 반 학생 출입금지랬지.”
“아, 쌤~ 며칠만 봐주세요. 에어컨 고쳐질 때 까지만요.”
“안 돼!”
“그럼 선생님이 저희 반에서 하루 종일 수업 해 보시던가요.”
짜증을 내시는 선생님께 그렇게 말 한마디를 했더니 선생님은 입을 꾹 다문 채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으셨다. 더운 우리 반에서 수업하기는 싫으신 모양이었다. 선생님은 옆 반 아이들을 향해 수업 끝 이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서둘러 자리를 뜨셨다.
선생님께 무언의 허락을 받자 반 아이들은 미친 듯이 에어컨 바람이 잘 오는 곳으로 뛰어갔다.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더 시원한 바람을 맡기 위해 이리 밀치고 저리 밀치고 자리싸움을 했다. 그야말로 개판이었다. 그들 중 물론 나도 포함되어있었다.
“야야 조금만 옆으로 가봐.”
“내가 왜! 어떻게 차지한 자린데.”
내 친구인 치사한 신민정은 조금이라도 자리를 내 주지 않았다. 두 팔을 에어컨을 향해 쭉 뻗은 채 그렇게 자기가 자리를 거의 다 차지하며 서있으면서도 내가 조금 이라도 다가가려고 하면 엉덩이로 내 몸을 퉁 밀어냈다. 몸집은 작은 게 어찌 그렇게 힘은 센지. 아무리 생각해도 미스터리였다. 그 때 누군가 내 옆으로 다가와 비꼬는 식으로 말을 걸었다. 저 원수. 내 쌍둥이 동생인 석지은이였다.
“야 너희 반 아닌데도 참 당당하다?”
그런 석지은의 말을 무시하며 나는 에어컨의 바람을 맞기에 열중이었다. 그런 나의 태도에 석지은은 열이 받았는지 우리들을 밀치며 자신이 에어컨 앞에 섰다. 잔뜩 얼굴을 찌푸린 채 우리의 앞을 막아선 석지은은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우리에게 말을 내뱉었다.
“우리 반 에어컨 내가 쓰겠다는데 불만 있어?”
도도하게 고개를 치켜든 채 우리를 한번 쓰윽 쳐다보고 다시 얼굴을 돌리는 석지은을 보고 나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석지은의 몸이 덜덜 떨리고 있었기에. 내가 석지은을 보고 미친 듯이 웃어서인지 교실에 있는 모든 아이들은 석지은을 쳐다보았고 이내 그들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시원하게 웃었다. 심지어 석지은네 반 아이들마저도.
“이씨. 야, 오늘 병원 같이 안 가줄 거야!”
석지은은 얼굴이 빨개진 채 히스테릭하게 소리를 질렀다. 나는 석지은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그저 푸하하. 크게 웃을 뿐이었다.
어? 잠깐 지금 석지은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뒤늦게 웃음을 멈추고 석지은에게 미안하다고 빌어보았지만 되돌아오는 것은 싫다는 대답이었다. 그제야 머리를 쥐어뜯으며 후회했지만 이미 버스는 지나간 뒤였다.
“싫은데, 싫은데? 혼자 갔다 와라! 나는 원래 같이 가주려고 했는데~”
얄미운 석지은의 말에 짜증이 치밀어 올라 혼자 갈 수 있다고 너 없이도 잘 갔다 온다고 큰소리를 뻥뻥 쳤지만 혼자서는 역시나 불안했다. 아 어떡하지. 지금이라도 같이 가 달라고 할까. 어려서부터 한시라도 떨어져 본 적이 없는 석지은과 나였다. 놀러갈 때도 같이 가고, 어디를 가든지 간에 항상 같이 움직였다. 쌍둥이기 때문에. 결국 그냥 혼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원에 가는 길을 알지만 혼자라는 것 때문에 왠지 무엇인가 초조했다.
나는 어려서부터 코가 안 좋았다. 눈으로 알아보기 쉽지 않지만 살짝 오른쪽으로 휘어진 코 때문인가. 비염은 항상 따라다녔다. 그래서 잘 고친다는 병원에 지금 5달째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버스를 타고 2시간을 넘게 가야하는 곳에 병원이 있다는 점이었다. 병원을 한번 가려면 정말 진이 다 빠져버렸다. 오늘도 그 고생을 하며 병원을 가야된다니 한숨만 나왔다.
버스에 올라탔다. 시외버스라 그런지 대부분의 자리가 둘이서 같이 앉는 자리였다. 불편한 한자리보다 널찍한 자리에서 편히 가야겠다는 생각에 떡하니 혼자서 이인용좌석에 앉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몇 시간이 지났을까. 한 시간 조금 넘었나. 오랜 시간 버스에 타 있다 보니 시간의 개념도 무감각해져버렸다. 지루하다. 진짜 지루해 미칠 것 같다. 차에서 책만 보면 울렁거리는 이 짜증나는 멀미 때문에 공부는 포기한지 오래였다. 한 시간을 그랬던 것처럼 다시 이어폰을 귀에 꼽으며 눈을 감았다.
시끌시끌한 소리가 들렸다. 오랫동안 이어폰을 꼽고 있던 탓인지 머리가 어지러웠다. 눈을 깜박거리며 정신을 가다듬고 있을 때 나의 발에 무엇인가가 부딪혔다. 뭐지? 고개를 숙여 내려다보자 발에 와 닿은 물건은 빨대가 꼽혀있는 다 먹은 아이스티 컵이었다.
‘아이스티 먹고 싶다.’
시원한 무엇인가를 먹고 싶었다. 갈증이 났다. 아이스티 컵을 보며 입맛을 다시고 있을 때 컵 옆쪽으로 커다란 발이 멈춰 섰다. 깜짝 놀라 고개를 들자 눈앞에 보이는 것은 곱상하게 생긴 커다란 키에 교복을 입은 남자의 모습이었다. 떨렸다. 여고에서 여자들만 보다가 남학생을 게다가 키도 크고 잘생긴 모든 여학생들의 동경의 대상일 것 같은 남학생을 코앞에서 보는데 안 떨릴 여학생이 어디 있겠는가. 멍하니 쳐다보았다. 정말 잘생겼다. 당장이라도 손을 올려 만져주고만 싶은 결 좋은 머리카락, 동글동글 강아지 같은 눈망울……. 아 진짜 녹는다, 녹아.
“저기요.”
얼굴과 어울리지 않게 허스키한 보이스. 앗, 눈이 마주쳤다. 대답을 기다리는 듯 빤히 내 얼굴을 보는 남학생. 진짜 부끄럽기만 하다.
“네?”
“옆에 앉아도 되요?”
그는 내가 대답을 하기도 전에 내 옆쪽으로 와 털썩 앉았다. 나 아직 대답도 안했는데……. 하지만 금방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의 뒤로 많은 사람들이 그가 비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뒤를 돌아 뒷자리를 보니 아직은 몇 개의 텅텅 빈 이인용좌석이 있었다. 왜 그랬을까. 많은 자리를 놔두고 내 옆으로 와서 앉았을까. 옆에 앉아있는 그를 쳐다보고 싶었지만 옆쪽으로 고개를 돌릴 용기가 없었다. 자꾸만 궁금했다. 호기심이 생겼다. 살짝 아주 살짝만 고개를 돌렸다. 곁눈질로 그를 보았는데 그만 헉 소리를 내고 말았다. 내가 그를 바라보기 전부터 그는 나를 바라보았는지 아주 빤히 뚫어져라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재빨리 고개를 정면으로 돌렸다. 금방이라도 타오를 듯이 얼굴은 빨개졌다. 옆쪽에서 쿡 하고 작게 웃는 듯 한 웃음소리가 들렸다. 쪽팔린다!……. 지금의 내 심정이었다. 그의 웃음소리를 겨우겨우 무시하며 눈을 감았다. 눈을 감아서일까. 내 옆에 있는 그의 웃음소리, 숨소리…… 왜 이렇게 잘 들리는지 모르겠다. 무시하자, 무시하자.
드디어 내가 내릴 곳이라는 방송이 울렸다. 어색한 분위기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에 벌떡 일어나 얼른 뒷문으로 걸어가 벨을 눌렀다. 한숨을 내쉬며 버스에서 내렸다. 그런데 왜 자꾸 아쉬운 생각이 드는지…….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한발 한발 병원을 향해 걸어갔다. 뚜벅뚜벅 낯선 사람의 발소리에 길을 가다가 멈춰 섰다. 이상하다. 내가 가는 방향으로 따라오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왠지 무서워 열심히 걸으며 그림자를 바라보는데 내 그림자가 어떤 커다란 그림자에 덥혀 졌다. 뒤에서 사람의 온기가 느껴졌다.
“악!”
비명을 지르며 자리에 멈춰 섰다. 그러자 뒤에서 나를 따라오던 사람은 내 어깨를 스치며 앞으로 나아갈 뿐이었다. 민망함에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귀 까지 빨개진 기분이었다. 종종걸음으로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다.
딸랑딸랑- 병원 문을 열자 달려있던 종이 맑은 소리를 내며 울렸다. 간호사언니께 다가가
‘석지연이요!’
라고 하자 언니는 웃으시며 쌍둥이 지은이와 왜 같이 오지 않았냐며 의문을 표하셨다. 그 물음에 흥분해 언니한테 주저리주저리 오늘 있었던 일들을 모두 얘기해 주었다. 친절한 언니는 긴 나의 얘기에 인상 한 번 찡그리지 않고 재밌게 들어주셨다. 그렇게 나의 얘기가 끝나자 언니는 시계를 한번 보시더니 놀라시며 내게 얼른 2층으로 올라가라고 하셨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늘따라 머리가 많이 자라신 것 같은데요?”
2층에 올라가 환하게 웃으시며 나를 반겨주시는 의사 선생님께 머리가 많이 자라셨다고 얘기를 하자 선생님의 표정은 더욱 환하게 변하셨다. 아직 젊어 보이는 의사선생님은 지금 부분 탈모를 겪고 계셨다. 내가 오는 날이면 심각하게 ‘햐이모에서 부분가발을 맞춰야 하나’라는 주제로 내게 고민 상담을 하였었다.
“오! 지연 정말이야?”
꽤나 스트레스를 받았었나보다. 눈물이 글썽글썽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참 뭐랄까. 안쓰러웠다. 젊은 나이에……. 탈모만 없었다면 딱 내 이상형인데 말이야. 능력 있고, 성격 좋고, 게다가 꽤 호감형의 얼굴이었다. 그 때 떠오르는 사람 한명. 버스에서 내 옆자리에 앉았던 그 잘생긴 꽃미남. 정말 생각할수록 내 이상형과 들어맞았다. 큰 키, 귀엽게 생긴 얼굴, 뽀얀 피부……. 상상만 해도 두근거릴 만큼 멋있었다.
“자~ 이제 의자에 앉아요.”
내가 예약을 하고 왔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치료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의자에 앉아 정면을 쳐다보았는데 세상에. 버스에서 만난 꽃미남이 저기 대기석에 앉아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이 병원은 특이하게 진료실과 대기석에 문도 없고 뻥 뚫려 있었다. 진료 의자가 2개 있었고, 그 중 한 의자는 대기석과 정면으로 마주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 의자에 내가 앉게 된 것이었다!
안 된다. 절대 안 된다. 이 병원에서는 다른 병원들과 다르게 비염치료를 특이하게 했다. 손 한 뼘 정도 길이의 가는 바늘로 양 쪽 콧구멍에 쑥! 넣고 치료를 했다. 바늘을 꽃은 상태로 약 3분을 그렇게 앉아 있어야 했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지 한번은 거울을 봤다가 기절할 뻔 한 적도 있었고 석지은은 병원에 와서 내 모습을 볼 때마다 정말 자지러질 정도로 매번 웃고 갔다. 그런 상태로 꽃미남을 봐야 한다니! 정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서, 선생님 다른 의자에 앉으면 안 될까요?”
“다른 의자? 어쩌지 이미 손님이 앉아 계시는데.”
망했다. 이건 이 석지연이 그렇게 지켜오던 이미지가 한순간에 깨지는 그런 상황이다. 만약 기회가 생긴다면 당당하게 꽃미남에게 번호를 달라고 말하려고 했었는데. 물거품이 되 버렸다.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쿨하게 번호를 포기하자. 어차피 다시는 안 볼 사람인데…….
바늘이 내 코에 꽂혀졌다. 생각보다 큰 아픔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차오르는 기분이었다. 아프다. 최대한 고개를 숙이려고 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왜 자꾸 고개를 내리냐고 손으로 턱을 치켜드셨다. 눈이 마주쳤다. 꽃미남은 이런 내 모습에 당황했는지 멍하니 내 코를 쳐다보고 있었다. 이내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입 꼬리가 슬금슬금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래. 웃어라 웃어. 착잡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자 그는 살짝 쿡쿡 거리며 소리를 내어 웃기 시작했다.
“김 민, 웃지 마.”
아 그의 이름이 김민인가. 의사선생님의 말에 웃음을 참으려는 노력을 보였으나 결국 참지 못하고 전보다 더욱 크게 푸하하 웃기 시작했다. 진짜 쥐구멍 어디 없나. 이 병원은 도대체 왜! 개방되어 있는 건지. 애꿎은 병원을 원망했다.
그렇게 끝나라 제발 끝나라 하던 진료가 끝났다. 기분이 가라앉아 우울한 내 얼굴에 살짝 웃음기가 돌았다.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 또 올게요!’ 라는 말을 드리고 계단을 내려가기 위해 계단을 향해 발을 내딛었다. 그 때 내 팔목을 살며시 잡은 누군가. 고개를 돌릴 수 없었다. 뒤에서는 아까 버스에서 맡았던 김민의 시원한 향수냄새가 느껴졌기 때문에.
“저기요.”
“왜, 왜요.”
“이대로 그냥 가시게요?”
어쩌자는 건지. 내가 팔목의 손을 풀어낼 수 없게 꽉 움켜쥔 김민이었다. 이 상황에서 도대체 어떻게 할 지 알 수 없어 그냥 가만히 서 있었다. 그는 살며시 나를 돌려세웠고 나는 그와 마주본 상태가 되었다. 입가에 웃음을 걸친 채 그는 내 손에 핸드폰을 쥐어주었다. 무슨 뜻인지 몰라 물끄러미 그를 쳐다보자 그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을 했다.
“번호 찍어주고 가셔야죠.”
“내가 왜요?”
“그 쪽처럼 웃긴 여자 처음 보거든요.”
“뭐, 뭐요?”
어이가 없었다. 황당한 마음에 표정에 그 마음을 드러내 그를 쳐다보았다. 그는 여전히 장난스러운 미소를 입가에 걸치고 찡긋 눈을 깜박였다.
“이 사나이 김민의 가슴에 불을 질렀어요. 그 쪽이.”
이게 운명인지 장난인지 알 수 없었다.
우리는 과연 운명일까?
END
-------------------------------------------------------------------------------------------------------------------
하... 왜 저는 항상 끝마무리가 허술한 걸까요?ㅠㅠ
그래도 너그러이 재밌게 봐주세요♥
이 단편은 80% 제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에요-//-
당근 이어지는 부분은 아니지만요ㅠㅠ
허... 그 때 내가 그 사람의 번호를 받았으면...ㅡㅡ
저는 비싼 여자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
첫댓글 ㅋㅋ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D 잘 보고 가신다니 ♥ 다행이에요!
ㅋㅋㅋㅋ재미있어요^^ 오 실화라니 더 재미있는데요ㅋㅋ
고맙습니다:D 안녕하세요 초록난쟁이님 저번 단편에도 댓글을 달아주시더니
이번에도 달아주셨군뇨♥
재밌게 읽으셨다니 감사해연-//-
우왕 김민 이라는남자 멋져용>ㅡ<
고맙습니다:D 멋있죠!!! 제가 이 멋있는 남자를 왜 놓쳤을까요?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