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쿠~ 이거 오늘은 제가 상담받을려 그랬는데 밑에 벌써 한 분이 Rasta Time을 요청하셨군요. 시간되시는데로 제 것도 부탁드립니다. Rasta님 ^^
첫만남 :
2년전 같은 수업을 들었음. 수업인원이 15명 내외인 Small class라 class mate들간에 친분이 두터웠음. 처음 본 순간 뿅~갔으나 남친이 있다는 애길 듣고 깨끗이 포기.
진행사항 :
그 학기수업이 끝나고도 그 수업을 들은 사람들끼리 커뮤니티를 만들어 지속적인 만남 가짐.
그러는동안 남친과 헤어짐. 헤어졌다는 것을 알고 대쉬하려고 맘 먹음.
나는 졸업을 하고 취업. 그러나 그 친구(상담의 대상)는 취업이 되지 않음. 그 친구가 취업하려고 하는 업계가 내가 일하는 업계라서 취업선배라는 점을 활용. 많은 조언과 격려와 함께 업계에서 사람 뽑고자 할 때 그 친구에게 정보 물어다 주고 아는 업체라면 내 이름으로 적극 추천.
근 1년에 걸친 구직활동끝에 올 2월 드디어 그 친구취직! 그 회사에도 내가 아는 지인이 있어 그 친구를 뽑으라고 로비! (내가 어느 정도 로비했다는 건 그 친구도 인지)
기타 :
힘들었던 구직기간 동안 업계애기와 넌 될수있어라는 격려와 함께 생일 및 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 등에 5~6차례 선물(크리스찬디올 컴팩트, 직소퍼즐, 루이까또즈 명함지갑, 스와롭스키 핸드폰줄 등)
심판의 날 :
어제 드디어 2년만에 고백을 했음. 사귀자고...
고백들을땐 잔잔한 미소를 띠었음.
반응 :
"오빠가 나 좋아한다는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누가 좋아하지도 않은 사람한테 저렇게 선물을 해주고 챙겨주냐"
"좋아하는거 알면서도 취업같은것에 대한 오빠도움 받고 싶어서 그리고 또 그렇게 선물주는거 선물 받는게 좋아서 넙죽넙죽받은건 내가 참 많이 이기적인거다.
"그런데 사실은 요즈음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었다(이건 내가 미처 몰랐던 사실임) 그런데 그 남자(예전의 그 남친은 아님)는 내가 싫다고하더라. 그래서 당분간 남자친구를 만들고 싶진 않다"
내 멘트 :
심은하가 나온 영화'동물관옆 미술관'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사랑이라는 것이 처음부터 풍덩 빠져버리는 것인줄만 알았지. 이렇게 서서히 다가오는 것인줄 몰랐어..." 나같은 경우는 너한테 처음부터 풍덩 빠져버렸지만 사랑이 서서히 오는 사람도 있는거라 생각을 해. 나는 지금 너한테 지금 이 순간부터 나를 사랑해달라고 요청하는게 아냐. 다만 이제부터 맛있는것 같이 먹으러 다니고 잼있는 영화 같이 보러다니고 멋진 장소 같이 놀러다니면서 내가 너의 그 남자가 맞는지 확인해보라는거지.
반응 :
조금 더 생각해볼께요(심각한 분위기는 아니고 옅은 미소띰)
내 멘트 :
단 하나 부탁하고 싶은건 그 자리에 계속 있어줘, 무슨 말이냐 하면 내가 오늘 이렇게 고백했다고 내일부터 어색스러워서 전화나 문자, 메신저 씹지 말고 같이 나가는 모임(수업모임 등)에 빠지지 말고 지금처럼 그 자리에만 있어줘. 내가 너한테 더 다가갈테니까 그 자리에서 도망치지만
말아달라는거지
반응 :
예 알아요. 저 안그래요
자~ 상황은 이렇습니다. 자체평가 내리자면 뭐 멘트는 급조한거치고는 그럭저럭 잘 한거 같은데 이제 이 이후에 어케 해야될지 전략을 못세우겠네요. Rasta님의 도움 부탁드립니다. 상세하게요.(이제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되는지, 뭘 해야 되는지, 타임 스케줄링은 어떻게 잡는게 좋을지... 제게 도움이 될 모든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도 이런적 여러번 있었습니다..제가 아무리 구애해도 여자가 저를 싫어하는것 같지느 않은데 딱히 확실하게 넘어오지가 않는경우요..저의 경우엔 이런 케이스가 5번정도 있었는데 1번 성공했습니다..이런경우는 대다수가 여자분이 남자분을 어떤 이유에서든지 마음에 안드는 이유가 분명히 하나 있습니다..외모든지..
성격이든지..아니믄 능력이든지,,재산이든지 간에요..이럴땐 상태파악이 중요한것 같습니다..주변에 그 여자분과 젤잘닿는 친구분을 한명 불러서 돼지형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속속들이 한번 들어봐 보세요..분명 싫지는 않은데 왜선뜻 맘이 안내키는지 이유가 있을겁니다..그걸 해결하지 않으면 관계진전 안됩니다
혹시 그 이유중에 여자분이 고백했던 그남자분하고 관계가 아직 확실히 정리된게 아니어서 그런거라면..여기선 강수를 둬야 합니다..그남자와 돼지형님중 누구를 선택할건지 결정하게 단도직입적으로 선택하게 해야 합니다..그리고 실패시에 포기할것도 염두에 두시구요..최선을 다했는데 안좋은 결과가 나왔다면..
Rasta Monsta님 조언 감사합니다. Rasta님도 20%의 성공률을 가진 케이스라... 난제군요. 하지만 그러니 더 승부를 걸고 싶단 마음도 드는군요(남자들의 정복욕? ^^) 그 외 다른 분들의 말씀도 모두 감사합니다. 강수라... 제 딴엔 더이상 질질 끌면 안된다싶어 어제 강수를 띄운건데 ^^;;
첫댓글 ..오래전부터 자길 좋아하고 있었다는걸 알았는데요 가만히 있었데요? 그것도 있는도움 다 받아가면서요? 그렇게 많은 도움 받아놓구..결국 거절한다면 그여자는 자길 좋아하는 남자 이용해서 취직한거네요..
라선생님... 저희에게 빛을 주소서...
... 여성분이 넘 이기적이라는.. 라스타타임~~ 밑에서 계속..
휴~ 왠지 답답하네요. 물론 님께서 판단하시는 거지만 돼지형님님을 위해서 이분말고 다른 여성분을 찾아보시는게... 이분은 님께서 자기를 좋아하는 것을 즐기고만 있는것같군요.
상황상 좀 분노 -_- 벗 글쓰신 님의 저 멋지고 로맨틱한 멘트 압권임다. 어케 저렿게 멋진 말을 ^^;; 라스타님께서 저에게 주셨던 혜안을 또 발휘해주실꺼에요..기다리자! sir. RAsta!!! 제 소개팅후기도 업데이트 시키겠습니다. 라스타님~ ^^;;
돼지형님 님의 로맨틱한 멘트 예술입니다..하지만 내용상으로만 볼때는 여자분이 남자분 보기를 딴남자하고 안되면 최후의 보루로 생각하는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이미 두분이 친해질정도로 다 친해진 상태기 때문에 자잘한 테크닉은 필요없을듯 하구요..이젠 돼지형님 님의 던지실 마지막 강수만 남은듯 합니다..
저도 이런적 여러번 있었습니다..제가 아무리 구애해도 여자가 저를 싫어하는것 같지느 않은데 딱히 확실하게 넘어오지가 않는경우요..저의 경우엔 이런 케이스가 5번정도 있었는데 1번 성공했습니다..이런경우는 대다수가 여자분이 남자분을 어떤 이유에서든지 마음에 안드는 이유가 분명히 하나 있습니다..외모든지..
성격이든지..아니믄 능력이든지,,재산이든지 간에요..이럴땐 상태파악이 중요한것 같습니다..주변에 그 여자분과 젤잘닿는 친구분을 한명 불러서 돼지형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속속들이 한번 들어봐 보세요..분명 싫지는 않은데 왜선뜻 맘이 안내키는지 이유가 있을겁니다..그걸 해결하지 않으면 관계진전 안됩니다
혹시 그 이유중에 여자분이 고백했던 그남자분하고 관계가 아직 확실히 정리된게 아니어서 그런거라면..여기선 강수를 둬야 합니다..그남자와 돼지형님중 누구를 선택할건지 결정하게 단도직입적으로 선택하게 해야 합니다..그리고 실패시에 포기할것도 염두에 두시구요..최선을 다했는데 안좋은 결과가 나왔다면..
안되는 겁니다..보여줄수 있는 돼지형님의 마음을 다 보여주고도 못잡은 여자맘은 어떤 테크닉을 써도 절대 못잡습니다..부디 좋은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와 대단 하십니다.
비스게에 라스타타임은 영원하리라~! ㅎㅎ
이기적이라느니, 이용했다느니 그런 말씀들을 하실만한 일은 아닌데요? 남자분을 싫어하지 않는한 거의 대부분의 여성들이 저런 경우에 거절을 못할 것 입니다. 고백을 했던 것이 아니라 직감이나 자신의 생각으로 어렴풋이 알아왔던 것이니까요.
Rasta Monsta님 조언 감사합니다. Rasta님도 20%의 성공률을 가진 케이스라... 난제군요. 하지만 그러니 더 승부를 걸고 싶단 마음도 드는군요(남자들의 정복욕? ^^) 그 외 다른 분들의 말씀도 모두 감사합니다. 강수라... 제 딴엔 더이상 질질 끌면 안된다싶어 어제 강수를 띄운건데 ^^;;
라스타 타임 이전에 이미 잘하신것같은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