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 중에 떡갈비를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때가 되면 떡갈비를 만든다. 덕분에 떡갈비에 만드는 실력이 늘어 자그마한 파티 때 만들어내면 인기가 좋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웬만한 고기집에는 떡갈비가 메뉴로 추가 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한다. 한국에 있을 때는 어디 떡갈비가 맛있다고 하면 일부러라도 가서 먹고는 하였다. 그렇지만 맛있는 떡갈비 하는 집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오리지널 떡갈비는 한우의 소갈비살을 다진 다음 양념을 해서 구운 것을 말하는데 네모지게 빚은 모양이 꼭 떡같이 생겼다고 해서 떡갈비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그런데 싼 고기를 갈거나 대강 만들면 퍼석퍼석 한 것이 꼭 햄버거스테이크 맛이 난다.
원래 떡갈비는 담양식 떡갈비가 정통인데 갈비가 그대로 붙어 있는 상태에서 진짜 한우를 갈아서 양념을 한후 숯이나 연탄 불에 구운 것을 말하는데 고기의 육질이 그대로 살아 있고 쫀득쫀득해서 맛이 환상적이다. 여기는 미국인 관계로 한우를 쓰지는 못하지만 육질이 좋은 갈비를 골라 담양식 떡갈비를 만들어 보았다.
소갈비 Prime Rib …… 6대
양지머리 Brisket of Beef …… 반파운드
떡갈비 양념장
간장 3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2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작은술, 양파 1개
배간 것 1큰술, 사과 간 것 1큰술
매실즙 1큰술, 소금 필요량
1_갈비는 마켓에서 프라임급으로 구입을 하였다. 갈비는 살짝 얼었을 때 뼈 밑에 칼을 넣어 살을 발라 낸다.
2_갈비는 약간 얼어 있을 때 다듬기가 좋은데 사진과 같이 질긴 힘줄이나 기름 덩어리는 제거한다.
3_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한 갈비살은 도마에 놓고 자근자근 다져 준비해 둔다.
4_살을 발라낸 갈비뼈는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친 후 물기를 제거한다.
1_양파 한개는 다져서 소금에 약간 뿌려 두었다가 물기를 제거한다.
2_물기를 제거한 양파를 달구어진 팬에 물기가 어느정도 없어질 정도로 살짝 볶는다.
3_다듬어 놓은 갈비살은 잘 치대어 반죽해 놓는다. 분량의 간장, 파, 마늘, 참기름, 설탕, 물엿, 배, 사과, 양파, 매실즙, 소금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놓는다. 양념장을 만들 때 맛을 보고 너무 달지 않도록 설탕의 양을 조절해 넣는다.
4_충분히 반죽해 놓지 않으면 구울 때 갈비살이 쉽게 부서질 수 있다.
5_갈비뼈에 밀가루를 살짝 바르고 양념해 놓은 갈비살을 붙인다.
갈비뼈에 살을 붙일 때 갈비 모양을 만들다. 취향에 따라 떡갈비 위에 대추 채를 썬 것이나 호두를 박아서 모양을 내어도 좋다.
1_쿠킹호일을 두르고 모양을 만들은 떡갈비를 얹는다.
2_고기 위로 칼을 이용하여 가로세로 칼집을 서너군데 넣는다.
3_420도의 오븐에 10분~15분정도 타지 않도록 잘 살피면서 구워낸다.
‘담양식떡갈비’는 갈비살을 잘 다녀서 맛있게 양념을 한 뒤 다시 갈비대에 두껍게 붙여서 숯불에 석쇠를 이용하여 구워내는 요리이다. 여기서는 편리하게 오븐을 이용하였다.
떡갈비가 인기를 끄는 것은 손을 이용하여 갈비를 뜯어 먹는 불편함이 없애고 달콤한 양념을 해 더욱 맛을 살린 고급요리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접시를 이용하여 떡갈비를 담고 모양을 내면 미국인들도 좋아하는 한국요리가 된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