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차] 황우석 산악봉사단 관악산 정기산행 홍보후기
- 일 시 : 2006년 11월 19일(일)
- 산행홍보지 : 관악산 서울대 정문 앞
- 산행 코스 : 서울대 정문 - 관악 공원 - 호수 공원 - 삼거리 약수터 -
무너미 고개 - 팔봉 - 장군봉 - 철탑능선 - 구세군
- 참여인원(산행) : 이내, 소나타, 돈이짱짱, 조나단, 고르비,
취나드, 푸르른나무
- 참여인원(홍보) : 근위대장, 언젠가, 최선근
산행 전날(11월 18일/토요일)은 엠비씨 피디수첩의 "황우석-난자윤리 문제없나?"편의 방영 1 년여가 되어가는 시점으로 엠비씨의 非윤리적, 非국민적 보도행태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까닭에 각 단체들의 오랜만의 통합집회가 있었다.
지난 한 주 내내 열심히 준비해 온 만큼 토요일 당일은 집회 시작(2시 30분) 전부터 많은 님들의 모습이 보였다.
열심히 매다는 노란 풍선 사이로 자펄의.. 그리고 카펄의 모습도 여전히 고향 동네 어귀 느티나무처럼 든든한 버팀목으로써 엠비씨에서 케비에쓰로 열심히 활동하는 님들의 모습에 많은 님들의 박수가 이어진다.
일몰 집회 종료 후 이어진 여러 상황과 새벽까지 이어진 각종 토론회를 거쳤음에도 산악봉사단, 약속을 목숨같이 여기는, 님들은 예정된 관악산 산행홍보를 위해 다시 모여 오늘도 우리는 간다 !!
대경팀에서 마련해 준 현수막에는
산림청 공인 산불조심 로고와 함께
"황우석 진실알리기 산악봉사단"이
선명히 적혀 서울대 뒷 산 관악산을 산행하는
많은 시민들에게 "우리만 아는 진실"이 아닌
"국민 모두가 아는 진실"의 그 날까지
또 하나의 꺼지지 않는 촛불로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시몬이 아니어도 우리는 들을 수 있다
나뭇잎 하나하나마다 사각대며 외치는 함성을..
산행에 나서면 만나게 되는 수많은 산행단체들이야
건강과 친목도모가 전부이겠지만
우리에게는 또 하나 분명한 목적이 있다
억울한 덫에 걸려 신음하는 진정한 진실을
외면할 수 없다는...
그래서 말없이 간다
배낭에 "황우석 줄기세포는 있습니다"라고 적힌
손수건만한 부착물을 붙이고서...
환경정화 차원에서 오래되어 빛 바랜
낡은 현수막은 정리도 하며...
진실을 지키고 알리는 길임에야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애물단지 멍멍이안고
한 손에는 저 긴 태극 깃발을 쳐들고
여전사가 따로 없다
"원천 기술은 대한민국 국민의 것입니다.
년 300 조원의 경제적 가치 - 국민이 지킵시다."
리베로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황빠 주인을 모신 나의 신조
절대 말하지 않는다
한 눈 팔지도 짖지도 않는다
오늘도 말없이 산 길을 달린다
등에 부착한 황박사님의 웃는 얼굴
그것이 내가 믿는 진실이므로.
서울대 입구, 호수공원, 삼거리 약수터,
무너미 고개와 팔봉 능선을 따라 정상 부근에서
짧은 겨울 해를 감안하여
철탑 능선을 따라 하산길을 잡는다.
남쪽 능선에서 바라다 본
저녁 어스름에 잠겨가는 연주암 경내
팔봉 능선, 철탑능선, 삼거리 쉼터
등반객들의 이동이 많은 곳이면
어디라도 우리는 간다
산행 후 조촐한 식사 후에도
헤어짐이 아쉬워 다시 한 번 손을 맞잡고
"우리는 간다 ~~ 끝까지 ~~~"
그것도 부족하여 현수막 앞에 다시 모인 우리들...
언제나 말없이 그러나 단호하게 갈 길이라 여기며 함께 하는 여러 님들
"월화수목금금금"은 몰라도
"끝까지"의 또 다른 표현 "20차, 21차, 22차....."
중단없이 그렇게 믿고 가는 님들이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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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처럼 커다란 님들... 정말정말 커다란 님들... 감사드립니다.
애물단지{복동이}한몫 단단이 했어요 ㅎㅎㅎ 푸르른 나뭇님 사진 감사 합니다!!!
시몬이 아니어도.... ^^* 시몬이 아닌 저도 들을 수 있습니다. 애쓰시는 분들의 낙엽 밟는 소리를...... 고생 많으셨습니다. 늘 부럽고 감사합니다.
산악봉사단분들을 뵈니 갑자기 든든해 집니다.^^
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