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가입하고 내 스스로 사진을 찍어 글을 올리게 된게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네요,,,
회원님들의 정성에 비해 너무 가소롭습니다...
카페 덕분에 사진도 취미로 가질 수 있었고, 맛난 음식도 많이 먹을 수 있었네요,,,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집은 주인 아주머니의 고향이 울릉도라 귀한 울릉도 나물들을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고기 수준도 다른 곳에 비해 떨어지지 않구요...
위치는 모다아울렛 근처[나이키대리점네거리]에서 희성전자 쪽으로 올라가시면 있습니다..
춘향골 추어탕 옆집입니다...
전화번호는 589-5824


부지깽이 나물이라 하네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인데 봄에 나는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답니다..

아주머니께서 직접 담그시는 명이나물입니다..밥도둑도 있지만 이 나물이 고기도둑이죠..다른 식당에서 가끔 주는 것과는 조금 다른, 간이 상당히 잘 배여 있어 맛이 그만입니다,,


이 나물은 두릅이라 하던데요,,보통 살짝 데쳐 먹는다는데 여기는 푹 삶아 나오네요..또한 울릉도 특산물이랍니다..

명이순 나물, 명이가 잎으로 피기 전 겨울에 미리 따서 절임으로 먹는데 명이 나물보다 더 상큼하고 멋진 맛(?)을 냅니다..
명이나물 약 스무장을 한꺼번에 압축해 놓은 맛이랄까,,하여튼 아주머니도 귀하다고 많이 아끼시더라구요,,

고비나물...고사리과 나물로 해발 800미터 이상에서만 자생하는 귀한 나물이랍니다..아까 그 명이순과 함께 잘 안주시는 귀한 나물...소고기 보다 비싸다 하시길래 그럼 소고기를 서비스로 주세요 했더니만, 웃으시며 계속 주시는~~








마지막 된장에 밥 넣어서 보글보글 끓을 때 먹어 주는 일명, 된장밥...아침의 설사를 막아주는 명약이지만 부은 얼굴은 어제의 술자리의 게걸스러움을 대신해 줍니다,,설사보단 부은 얼굴을 늘 택하게 된다는,,,


고깃집 소개 하면서 고기소개는 하나도 없고 무슨 나물만 장황하게 설명했네요,,,고기도 여러 유명한 맛집을 많이 다니진
않았지만 소개 해 주고 욕 먹을 수준은 아닐 듯 합니다,,,
인분에 2만2천원으로 쪼금 비싸지만 서울에서 손님오실때 마다 모시고 가면 너무 훌륭하다 하십니다
(서울은 고기가 비싸서 맘껏 못 먹는다네요,,)
그리고 좋은 자연산 나물들을 맘껏 먹을 수 있어 또한 그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허접한 글 마감하겠습니다,,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