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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지리산종주 ...91
일시 : 2010.05.26~27...만수감리교회 앞 04:20
인원 :35명..
연꽃님.브라보님.금은보화님.이모님.하랑이님.김영진님.객주님.정병오님.김순규님.호동이님.구슬이님.필승님.
칠월칠석님.모나리자님.경희순님.김홍진님.권오서님.이재학님.김성용님.바람결님.양촌님.양대감님.야크&짝님.
라일락님.줄리엣님.방시애님.장도익님.춘하추동님.산길능선님.김선희님.김재덕님.대장님.감칠맛...
●코스...
중산리→망바위→로타리산장→법계사→개선문→천왕봉1915.4m→제석봉→장터목→연하봉→
삼산봉→촛대봉→세석산장(1박)→칠선봉→덕평봉→벽소령→형제봉→명선봉→토끼봉→600계단→
삼도봉→노루목→임걸령→노고단→성삼재....33.47km
●산행 도우미...브라보님.필승님.김순규님.대장님께서 산행도우미를 하시고.....
●뒤풀이 ...인월부페에서~
●총 산행시간..26일..8시간30분..(지난해8)시간..27일..13시간30분...(지난해12)시간...
●내용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 한국 8경에 5대 명산..3도5군15면에 4백 84㎢1억3천만평 광대하게 펼쳐있다.
남한 제2의 고봉 천왕봉1.915m에서 노고단1.507m 까지 1백리 능선에 주능선에 만도 반야봉1.751m.
토끼봉 등 고산 준봉이 10여개..85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있다.
정상에서 남원, 진주, 곡성, 구례, 함양 고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능선을 중심으로 해서 각각 남북으로 큰 강 하나는 낙동강지류 남강의 상류로서 함양 산청을 거쳐 흐르고
또 하나는 멀리 마이산과 봉황산으로부터 흘러온 섬진강이다.
이들 강으로 흘러드는 화개천.연곡천.동천.경호강.덕천강 등 10여개의 하천이 있으며
청학.화개.덕산.악양.마천.백무.칠선동과 피아골.밤밭골.들돋골.뱀사골.연곡골의 12동천은
아름답고 검푸른 담과 소.비폭을 간직한 지리산 비경의 극치를 이룬다.73개의 골.혹은 99개의 골 이라 할 정도
노고운해.피아골단풍.반야낙조.벽소령명월.세석철쭉.불일폭포.연하선경.천왕일출.칠선계곡.섬진청류로 지리비경을 꼽고..
봄이면 세석과 바래봉의 철쭉.화개장에서 쌍계사의 벚꽃.여름이면 싱그러운 신록.폭포.계곡.가을이면 피아골 3km에 이르는 피같이 붉다는 단풍과 만복대 등산길의 억새.겨울의 설경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지난 해에 이어 민족의 명산 지리종주를 한다네...
비록 혼자만의 힘이 아닌 도움 받아 지난해 종주했기에 올은 갈 생각도 안 했다가 ...
대장님이 대간 가는날 예약날과 겹쳤다고 산장예약 해 달래서 홈피에 들어갔다가
엮이어 머리가 나빠서 얼떨결에 가게된 지리 종주지만...
지난해 대장님의 단독 트레이님을 받으며 가는건 꿈도 못 꿀 일일테니....
이번엔 내 힘으로 다른이의 도움을 덜 ...아니 민폐를 덜 끼치고 홀로서기 하고 싶다...
과연 내 뜻대로 내몸이 말을 들어 줄런지 의문이지만 걱정도 많으니 정신이 흐트러져 등산화 깔창을 빼놓고..
다행히 아침 들 망향휴게소에서 하나 구했지만 딱딱하기가 맨 바닥이나 다름 없는 별 도움 안될...
지난종주때 산사랑녀님이 깔창 안깔고 산행해 고생한 이야기가 떠 오른다..어쩌어쩌...ㅜㅜ
글구보니 지난해 지리종주때 보고 올해 통영 미륵산에서 보고 몇달 만인가?
수준차이가 넘 커서 웬만해선 볼수 없는 산신령님 딸 신들린 발걸음 반가운 하랑이님을 본다....
눈 빼먹은 대간 숙제하러 같이 산행은 못해도 오고가고 차 안에서 보는 라일락님과 줄리엣님도 몇달만인가?
라일락님과 줄리엣님이 하랑이님보고 같이 대간 숙제하러 가자구 조른다...ㅎㅎ
타도타도 산이 고픈 하랑이님이 그 말을 들어줄리 없는걸 알면서도 조르는게 귀엽다...ㅋㅋ
지리종주는 중산리서 먼저 내리고 대간숙제는 성삼재부터 타서 나중에 내린단다....
같이 동행하는 양대감님이 있기에 마음이 한결 놓인다... 라일락아 줄리얏아 살아서 만나자~
9:30...산에 들기전 대간 숙제하러 가는 양대감님 라일락님 줄리엣님만 빼고 단체 한방~
초반부터 김순규대장님이 몸이 마음과 달리 안 따라주나 봅니다...힘 들어 하시는 모습.....
아니 조원들이 조장님을 버리고 갔단 말이고?.....동지 하나 늘었다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10:08 칼바위....
요때 까지만 해도 천천히 오르던 에델바이스님이 백두대간 완주한 내공은 있는지라 앞을 치고 나가고...
그걸 본 대장님 흡족해서 "역시 ~경희순이야~~~"
지난해 정맥 첫날 불과 500m남짓 가다가 생각지도 않은 사고나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당일산행도 아닌
1박2일 지리종주 도전 하니....나름 걱정도 되셨으리라..대장님은 에델바이스님께 망바위가서 기다리라고~
나도 옛날의 감치리가 아녜요~나도 빨리 가고 싶지만.대장님이 천천히 가라구 발목을 자꾸 잡고....
지난해 이 길을 걷던 기억이 새롭고....
산행 시작하고 얼마 안되어 지쳤어도 지친채로 죽으나사나 가야하나 보다고 그냥 가는데...
내 페이스 찾을때 까지 대장님이 잠시 들어준 28리터 배낭을...오늘 40리터짜리 배낭을 내가 지고 간다....
지난해 만큼 힘 들지도 않고 볼거 놓치지 않고 다 기억해내고 보고 가는 여유도 생긴것이...
알게 모르고 꾸준히 하다보니 내공이란 것이 나도 붙긴 붙었구나 나 스스로 대견하기도 하고.....
11:10 망바위에 오니..기다리라던 에델바이스님은 보이지 않고....
대장님이 갑장 김순규님에게 "친구야 망바위 못 올랐지"하며 오르신다...
지난해 올랐기에 생략할 생각으로 바위에 앉아 순규님 오르는 것을 보는데....
짜개진 바위틈에 손을 벌리듯 잡고 발 딛을자리 찾아 오르다...주루룩 미끄러져 흐미....놀래부러...
하지만 겁 상실한 나는 지난 기억을 떠올려 순서대로 올라 다시한번 탁 트인 광경에 새삼스럽고...
망바위에서 내려오니 하산하던 부천분들 날밤산악회냐고 하면서 대장님과 이런저런 대화....
대간 이야기 정맥이야기...9정맥중 한북정맥 마치고 한남정맥 한다니까...
낙남정맥 안하시냐고 낙남정맥할때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날밤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나?.....
필승님 로타리산장을 떠난다는 무전에 에델바이스님이 걱정되는 대장님...에델바이스님 있느냐고 확인..
에델바이스님은 먼저 떠났다는 소리에 안심하시는 대장님..서둘러 로타리산장을 향해 간다...
법계사....천왕봉까지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길이 장난이 아니어서 ...
전망 좋은 곳에 ???에델바이스님이다....
아니 망바위서 기다리라는데 왜 안기다렸냐니까 어디가 망바위냐고....
오매...덕유산 향적봉에 일찌감치 오르고 향적봉대피소가 어디 있냐던 쟁기님 생각이 난다....ㅎㅎ
좌우 안 살피고 앞만 보고 갔나보다....
이번에도 망바위 오른 사람은 나 뿐인가 하노라~
선두 브라보님 무전...천왕봉이란다...브라보님과 칠월.칠석님...3인의 선두 탈환....흥~
!2:10....아니 이럴수가 중산리 출발 2시간40분만에?....이건 옳치않아...
대장님은 무전으로 브라보님에게 감치리가 옳치않아 한다고 타전한다...
그렇게 일찍 오르면 연금이나오나 국가대표가되나...가문의 영광인가...궁시렁대고....
우린 이제사 꼴랑 법계사에 올랐을 뿐인데...갈길이 멀다...
12:26 수많은 이야기를 품은 지리산의 애환을 적은 글귀에 가던길을 멈추고 한번 읊퍼보고.....
비 소식이 없었는데....구라청은 오늘도 나를 쏙이고..아무래도 비가 뿌리지 싶다....지리산은 늘 그렇다는데....
그래서 삼대가 덕을 쌓네뭐네하는 소리도 나왔겟지....그만큼 쾌청한 정상 날씨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김순규님 다리가 이상해 하신다 쥐는 초반에 잡아야해요....하니 움직이는 구급대원 대장님이 재빠르게 손쓰고...
느림보니까 오르는데..기다리지 가냐고...에델바이스님은 가던 걸음 멈추고.. 대장님 난 나를 잘 알아요....
개선문가서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아니온다....추워~폰했더니 더 기다려야 하나보다....
쟈켓 걸쳐입고 다시 천왕샘에서 목 적시고 물받고 또 기다려도 감감....
다시 발걸음 재촉해 천왕봉에는 몇몇사람 외에 없었는데
백무동에서 올라 중산리로 내려 간다는 고향까마귀 인일산악회 분 들을 본다...
날밤대장님 보고 간다고 기다린다는데....바람은 불고 날은 차니 기다리다 내려간단다...
올때가 다 됐다고 해도 추워서 안되겠다고 내려가는데...
추위 안타는 나도 추워서 아래로 내려가 바람 피하다가 정상 인증샷도 못남기고 가나하고 내려 가려는데...
아래서 부르는 대장님 소리가 들린다....아..조금전 내려간 인일산악회분들..조금만 기다리지....아쉽다...
기다리는 사이 어느새 올라온 이들로 정상은 사람들로 붐비고...
2:34...바람이 차도 안내려가고 버틴 보람이 있어 대장님만나 정상사진 남기고....
천왕봉에 올랐어라~
내가 너무너무 연모했던 돌을 지난해와 같이 다시한번 안아보고~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선계에서 인간세상 안식처 세석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기고...
허락하소서...주여 우리 기도를 들어 주소서~오래전 성가대서 부른 노래가 떠 오른다~
산신령님...여기서 더 머무르다 가면 안될까요?
온갖 술수가 난무하는 인간시장에서 버틸 재간이 없나이다 제발 인간 세상으로 귀양 보내지 마세요~
지난번 와본 경험으로다 계단을 내려가면서 아하...통천문이구나~ 아래서 오르면 하늘로 통하는 문이지만 ...
위에서 내려오면 세파에 찌든 세상으로 내려가는 문이렸다....고생문이 열렸구나~
2:55 역시나 통천문
3:19..고사목과 야생화가 즐비하게 반겨줄 아름다운 제석봉 길을 가지만.....
예년과 다른 기후 탓 인지 야생화는 거의 볼 수 없었지만.....
상큼한 미소를 머금고가는 숱한 인화초를 무수히 보고간다....오늘의 뽀나스~
힘들어도 어린 학생들만 보면 "이쁘다" 소리가 연발 나온다...그 아이들은 "우리보고 이쁘대" 하며 지나가고....
지리산으로 여행오는 학교가 많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에델바이스님과 하며간다....
보는 시야가 트이고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의 품에서 호연지기를 기르고 더 크고 넓은 마음을 지닐 것이기에....
보다 어린나이에 산을 알면 얼마나 좋을까 부러워도 하면서...
지나쳐가는 어린 학생들이 힘든 것도 잊게 해주어서 행복한 마음으로 산행 할 수 있었고...
그 학교 교장쌤은 아주 멋진 분 일꺼라고 하면서....
거풍 시키는 길을 지나 이렇듯 편하고 순한길을 가다가...
무전....불무장등님을 보았단다....
얼마 지나지않아 "친구야 반갑다" 하는 대장님....백무동에서 올랐다는 불무장등님을 보고....
줄지어 산길을 지나치며 보는 무수한 학생들의 행렬이 아주 상큼하고 신선하게 다가온다....오매 이쁜것들~
중학생이니?하면 초딩 6학년이란다...그뒤로 8학년 9학년....???요즘 학제는 그런가???
거기다 하나같이 인사들은 어찌나 잘 하는지 더 이쁘다...
우리의 밝은미래를 보는 것같아 알지 못하는 희망의 끈을 본다....
간단히 행동식으로 먹고 가기로한 장터목에서 먼저 오신 야크님내외를 본다...
우리도 마음에 점하나 찍는 행동식을 하는데....빗방울이 굵어진다...
먼저오신 야크님내외는 한발 앞서 떠나시고...장터목에서 머물고 갈 학생들이 하나 둘 도착한다....
길떠날 채비로 배낭카바 씌우고 우의걸치고...에델바이스님은 대장님 판쵸로 감싸고....
근데 대장님은 배낭카바를 아니 갖고 오셨나보다...없단다...어쩌나 방수지퍼 라고는 하나 천이 문제지....
무리져가는 이쁜 학생들을 줄기차게 본다...이번산행은 기를 많이 받은 뽀나스를 산행~
밝은 얼굴에 미소지으며 인사도 잘하는 학생들을 너무도 많이 본 덕에 수월한 산길이 됐다~
호젓한 산길에 무거운 장비 들은 배낭에 커다란 카메라 들고가는 이를 보니....
KBS방송 피딘데 촬영 나왔단다...
구리시의 두레 대안학교 학생들 인데 6학년은 3박4일 지리종주가 있다나...
종주하면 그 수만큼 기부금을 낼수 있다고 하는데 안그래도 대안학교에 긍정적인데 더 반갑다...
경쟁적으로 틀에 박힌 숨막히는 사교육을 강요 당하는 도심의 안쓰러운 마음을 갖게하는 학생들과 달리
아하 대안학교 학생들이라 표정이 그렇게 밝은 이유를 조금은 알 것도 같았다....
그래서 8학년 9학년 소릴 이해하니 긍금증이 풀리고...
저 뒤에 쳐져서 오는 학생들이 아직도 있더고 걱정하면서....
우리 30분가량 앞서간 키 큰 분을 인터뷰 했다고....야크님인가?...
헤어지기전 대장님은 피디님 배낭 올바르게 착용하는 방법을 일러주고...
오름길에서의 보폭 옮기는 법을 몇차례고 터득하기 쉽게 시범을 보여주신다....
피디님은 진작 알지 못함을 아쉬워 한다...피디님 울 대장님 만난거 행운으로 알고 담에 꼭 써 먹으시우~
촛대봉....금시 날씨가 요상하게 변하는 지리~
세석 0.7km를 남기고 대장님이 허기져 지친다고해서 그 무거운 배낭을 내려놓고 피칸파이 한조각씩 먹고...
배낭을 내려놨어도 어깨가 눌린다는 대장님.....아고 불쌍해 어카나.....
비 먹은 배낭은 무게를 더 했을테고...배낭을 지는게 겁난단다...
아...드뎌...세석산장 지붕이 보인다..
이제 십미터만가면 ..때맞춰 산장 예약한사람들 민증가지고 오라고 방송한다....
미리온 횐님들 차려놓은 식탁에 앉아..체면불구 염치불구하고 뱃속에 마구마구 저금하고....
어느 잔칫집이 그리도 잘 차릴까....오리고기..참치..명란젓 오징어젓 조기.된장찌개.묵은지.삼겹살.부침개도...
얻어먹는 넘이 넘 많이도 먹었다.....머슴밥이 따로 없다...
그 다음날...
4:18..광부처럼 머리에 하나씩 헤드랜턴 장착하고 일렬로 길 떠난다....
사위는 어둡고 길은 울퉁불퉁 돌도 많고 오르고내라고 반복해서 조심조심 하며 가다보니
밝아오는 여명....전날 비를 뿌려서인지 나뭇잎들도 더 파릇하니 앙 깨물어주고 싶어~
여기 저기서 터져 나오는 탄성....감동의 도가니탕의 연속 리필~
인간이 아무리 잘났다고 해야..산이 주는 그 무언의 암시와 보여지는 것과 미처 못 보는 것들에 어디 당할쏜가~
날밤의 선두와꽁찌가 갑장?..조금만 천천히 움직여주삼 부탁아닌 부탁에 난감해 웃기만 하는 브라보님~ㅎㅎ
어느새 해가 밝아온다...
우리 말띠갑장들 한방~브라보님과 칠월칠석님. 지리종주 겁나서 못온 갑장들은 쌤좀 나그라~카라야 민들레야 ~
나를 살 떨리게 하는 지리~넘어넘어 운해.....
가야할 건너다 보이는 곳에 우리 횐님들~ 소리쳐 불러도 아무소용이 없구나~
형제봉에서 만난 호동이님에게 대장님은 먼저 갈테니 에델바이스님이 준비한 고기를 전하고~
더운지 대장님은 민소매로 변신~썬크림 듬뿍 바르고....
진주방울보다 더 영롱한 이슬~
요 이파리로 우의를 만들면 100% 방수 처리되서 대박 날것 같은 예감~
아침 들러 연하천에 가기전 ....
물이 줄줄 흘러넘치는 것을 보니 연하천에 다가오는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달러 학생들 온갖 말소리가 들린다...
식사 끝내고 가는 학생들.....
군데군데 모여 아침거리 준비하는 횐님들...
의식이 족해야 예절을 안다는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배고프니 예의고 뭐고 없이 자리를 잘 잡은 터라
거금 투자해 화력쎈 첨단장비 갖고온 객주님조에 낑까 푸짐한 오뎅 라면으로 배 채우고....
막상 대장님이 한 밥은 배 불러서 못 먹었다는....
대장님은 라면 가지고 안된다고 든든히 들고 가야 한다고 하셨지만...
많이 먹으면 둔해서 못 움직이니 충분하다고....
오대산에서 본 새가 주변을 맴돌며 땅에 떨어진 것을 먹는데 사람도 겁 안내나보다....
전날도 속이 안좋던 모나리자님 쳇기가 남았던지 길 떠나기전 대장님께 무면허 시술받고..
아~ 아니다...산악구조대 교육 필 했으니 무료시술이구나~
미리 식사가 끝난 횐님들에게 대장님은 임걸령에 물이 있지만 그냥 지나치기가 쉽다며 물 채워 가란다...
맞아요 길이 좁고 내려갔다가 다시 와야 한다니까 김재덕님이 어찌 아느냐고....
지난 해 왔었거든요~ㅎㅎ
다들 들은 기억은 있어서 600계단이 어디냐고 한다....내걸음으로 두시간 거리에 있다고 일러주고....
늦게 시작한 우리는 마무리가 덜 끝나 더 머물고....대충 끝난듯 하여 걸음이 느링께 다소 앞서 출~
역시 가다가 만나는 학생들....수학여행 왔단다....
하나같이 다덜 믿음직 스럽다 ...산에서 봐서 그런가?....
역방향에서 오는 분이 바로 앞에서 반달곰에게 학생얼굴을 할켰단다...
그러면서 뭉쳐서 다니라고.....
그 바로 앞에 김선희님하고 빵심이님이 곰이 무서워 기다리고 있어서 같이 동행~
팀웍 최강 필승님팀에서 어찌 떨어지셨는지....
대장님 재미난 얘기를 끝없이 들려주며 간다...웃음 많은 빵심이님의 소리가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또 대장님의 노랫가락도 한 몫을 하고...그렇게 가다보니....
600계단이라는 무전...계단 숫자 세라는 미션....
드뎌.우리도 화개재 삼도봉 오르기전 600계단이다....
대장님도 세면서 오른다....51인데 52라고 하신다 ㅋㅋ
왜 하나 더 세냐고 짚고 넘어가는 빵심이님....ㅎㅎ
계단을 내려오는 학생들이 장난끼가 동해 자꾸 인사를 하면서 줄줄이 내려온다 세는거 헷갈리라고....ㅋㅋ
세면서 오르다 말고 대장님이 거기서 소리에~
1:18..600계단 세는 중간에 찍은 사진 한방이.... 순간 헷갈려...
계단 끝에서 대장님은 548..빵심이님은 501..나는 500 김순규님은 502..갖가지로 나오고....
에델바이스 경희순님의 미소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네요.....
아마도 대장님 산행중 가장 버거운 산행이 아니었나 싶을 산행~배낭의 무게가
이리보나 저리보나 얼짱에 매너짱 호동이님~
사진 남기시느라 흔적 못남기신 객주님 빼고 반야봉에 오른 날밤의 준족 8인의 전사들이 환호할때.....
꼴랑 1km거리인 반야봉을 노루목에서 대장님이 시간이 늦엇다며 못가게해서 아쉬워하는 나에게...
대장님은 반야봉에서 뱀사골로 내려가는 코스를 잡아 주시겠다고 약조하시고....
이젠 설악종주 덕유종주로 이렇게 종주코스로 나갈까 구상하시고......
반야봉에서 내려온 객주님이 너무 아쉬워하니까 한장 남겨주시고 감사~샂
역쉬 날밤의 얼짱 매너짱 호동이님 다시한번 확인~
나날이 쉑쉬해지는 포스의 이모님~
노고단고개.....많은 횐님들이 모여 있었고...오이.당근.포도..방울이로 속을 미리 달래고....
지리종주 거의 마무리단계 노고단에서.....
많이도 힘들어 하신 김순규님... 고생 많으셨읍니다~
400m아래 노고단 대피소에서 할매랑 한방날리고 성삼재를 향하여 돌길..계단길..임도길을 갑니다...
드뎌 성삼재 주차장의 날밤 신백승차를 보고...
하랑이님이 수고했다고 팔 벌려 오는데...나 냄새나니 오지마라고 해도 괜찮다고 ~
이모님과호동이님과모나리자님은 먼저 내려 갔다고하고...
인월부페를 향하여 출~
대간숙제 마친 라일락님.줄리엣님.양대감님을 보고......
돌아 오는길 피곤했는지....조용히 소등하고 취침..
천안삼거리 휴게소 한번 들르고
10:30 착~
크고작은 사고 하나 없이 무탈하게 산행 마치게 해준 지리산 산신령님게 감사드리고...
지난해에 비해 몸도 더 나빠져 약 용량도 늘려서 걱정 됐지만....
덜 힘들고..무거운 배낭 혼자 끝까지 지고가고...
기다리는 여유도 생긴..남들이 보기엔 하찮을지라도 내 스스로 나를 넘어선......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감치리의 아흔한번째 산행
피에쑤....
억수루 수고 많으신 대장님 감사~
안전하고도 빠르게 데다준 웅이 아바디 감사....
인천와서 무거운 배낭 꺼내주고 어깨에 들려매준것 따블감사~
아픈데도 묵묵히 총무임무 완수한 모나리자님 감사~
어김없이 나오면 뒷 마무리 해주는 연꽃님 감사~
의지의 한국인 모습을 보여준 에델바이스님 감사~
컨디션이 안 좋았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신 김순규님 감사~
대간 밀린 숙제하러가는 라일락님 줄리엣님 안전하게 리딩해준 양대감님 감사~
야크님 곶감으로 세석까지 갈 힘 얻어 감사~
7조덕에 세석에서 따신밥 먹게 해줘서 감사~
늦게온 사람 먹거리 챙겨준 칠월칠석님도 감사~
연하천에서 객주님 덕분에 아침 배곯치 않아서 감사~
금은보화님덕에 김치 맛나게 먹어서 감사~
시간 조율 잘해준 갑장 브라보님도 감사~
이젠 완전히 날밤에 뿌리내릴 빵심이님 안전산행 함을 감사~
담에도 새사람 데불고 나올것에 미리 따블감사~
ㅎㅎ 호동이님...막걸리 아주 잘 먹었어요~감사~
안전하게 종주 한 모두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객주님.춘하추동님..대장님사진 확~~~~~~땡겨서 후기완성~
첫댓글 지리산 처럼 큰산을주하다보면 느끼는 것이 많습니다제가 처음 지리산에 들어섰을 때의 어려움은 지금도 생생합니다.또한 나날이 발전하며 한계를 넓혀감에 스스로 놀라기도 하지요 더욱 라질 다음을 위해한계를 넓히자
일을 하면 할 수록 는다고 하듯이.....산행도 그렇다는 것을 알게된 산행 이었읍니다민폐 안 끼치는 홀로서기가 목표였는데...이제 더큰 목표를 향하여
지리산종주 후기 밤새워 가면서 감명깊게 읽었습니다...힘들었지만 후기글을 보면서 또한번의 보람과 만족감을 느낌니다..
감칠님과 지리종주 같이할수있어 너무 좋았구요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지리종주의 마지막 마무리 후기쓴다고 고생하셨습니다...건강하세요...
웅장하고 멋진 지리주를 동참함에 따라 지리산이 더 멋져부러요안그래도 멋진 호동이님 패쎤 또한 엿읍니다^^*
해마다 지리주 계획만 세우면 발목을 삐는 불상사땜에 3년을 벼르다 드디어 이번에 첫주하게되어 개인적으로 마음이 참 뿌듯하네요다들 좋은분들과 함께하게되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거 같애요감칠님의 후기글 보면서 지나온 길을 다시한번 떠올려봅니다긴후기 쓰느라 고생하셨어요 잘보구 갑니다
아..모나리자님 그랬어요체끼로 연 이틀 고생해서 걱정 했었는데....참 다행이에요기억에 남을 지리주내년에도 가요
ㅎㅎㅎ 추카추카^^ 이제는 대한민국 산하가 감칠님의 발아래 있소이다.
이제부터는 "등산간다고"가 아닌..."입산하러 간다"고 해야함을 알읍니다
목요산행엔 함께하지 못하고 있지만,
님의 후기를 읽으면서 대리 만족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지리 종주를 마치신 것을 축하드리며,
이제는 대간길이나 정맥길에서 뵙기를 청 합니다......
에고 루피님..거긴 인간이기를 거부한 신의 아들신의 딸들이 가는 곳이자나요^^*
후기를 읽노라니 살포시 작년 생각이 떠올라 잠시 혼자 행복한 미소를 지어봅니다언제가도 항상 그자리 그대로 지키고 있는 천왕봉 다시 가고싶네여안산산하신 님들께 영광돌리며 따따블로 감솨드립니다수고하셨어여
맞아요지난해 강산님하고 가서 참 부러웠었는데지난해 본것과 올해 보는것과 참 다르더라고요
역쉬 우린 산악인에 무리가되어 무서울게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자신이 정말 뿌듯하고 무언가에서 많은것을 얻은 기분이네요.또다시 감칠언니의 후기글 보면서 힘겨웠던 지리산첫주가 큰 추억으로 남을것같아요.언니 수고하셨어요.^*^
이번 산행한분도 탈출하는 분 없어서 얼매나 다행이던지요내가 가장 유력한 후보였지만.... 보화님 덕 은근 많이 봤어요감사해요
역쉬~~~~감칠언니의 후기는 감동+감동입니다...힘들고 어려운 숙제를 마치고 왔지만..지리 종주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납니다...또 한번 도전해봐야지요..잘 읽고 갑니다..고생 마니 마니 하셨습니다...
줄리엣님..나머지 공부 하느라 고생 많았어요....세석에서 줄리엣님 폰 받을때 가슴이 찡 했어요언제 같이 산행해얄텐데..줄리엣님 리찌 입문하면 나랑 언제 놀아요
후기읽은 내가, 산행한것처럼 느껴지네요주같이 못해서 죄송함다,,, 수고하셨어요
후기 잘읽었고,
뚜벅이님...잘 계시지요.목요에서 통 뵐수 없어서 띰띰해요나랑 노라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