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천대천세계 불교의우주관은 삼천대천세계이다. 우주는 원반형의 풍륜, 수륜, 금륜이 겹쳐서 공중에 떠 있고 중앙에 해발 8만유순(약56만km)의 수미산이 그리고 미루산, 철위산이 있다. 수미산을 일곱 겹의 산맥이 각각 바다를 사이에 두고 에워싸고 있으며 그 바깥에 사대주가 있고 수미산 중턱에는 사천왕이 살고 있으며 그 정상에는 제석천이 수미산 상공의 육욕천이 그 위에 범천왕이 살고 있다. 이 세계에는 하나의 태양, 하나의 달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날의 태양계와 흡사하다. 이를 소세계라 하고 이 소세계가 1,000개 모인 것이 소천세계, 이소천세계가 1,000개 모인 것이 중천세계, 중천세계가 다시 1,000개가 대천세계이고 이를 삼천대천세계라 한다. 이는 소세계의 10억배 즉 10억 개의 태양계를 말한다. 현대 천문학자에 의하면 지구의 크기(지름)는 6,400km, 태양은 140만km(지구의 109배), 태양계는 120억km(190만배)다. 태양계를 여의도 반으로 할 때 지구는 모래알, 태양은 주먹 크기, 목성은 구슬 정도이다. 태양계 2000억개가 뭉쳐 은하가 되는데 크기는 10만 광년(1초에 30만km)=1조km의 100만배이다. 은하를 지구 크기로 하면 태양은 0.01mm, 지구는 0.0001mm이다. 이 은하가 1,000개가 대우주로 추정하는데 그 크기가 280억광년(지름)으로, 이는 은하의 30만배이다. 대우주를 월드컵 축구장 2배 정도로 축소하면 은하의 크기는 1mm로 된다. 단순논리로는 삼천대천세계는 은하계의 1/200정도가 된다. 그러나 어림으로 생각하면 소세계(태양계), 소천세계(은하), 중천세게(대우주), 대천세계(더 큰 우주)로 비슷한 모양이고 보면 그 옛날 부처님 시대의 우주관이 현대의 과학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현대의과학자도 우주의 크기를 짐작만 할뿐 정확히 알지를 못한다. 이 삼천대천세계! 우리는 아무리 빠른 빛으로도 280억년을 가야 우주의 끝에서 끝을 갈 수 있다. 그 속에는 우리와 같은 인간계가 무수히 있을 지도 모른다. 지구의 인류가 멸망을 해도 우주는 영원 할 것이며 진리 또한 영원할 것이고, 그리고 성불할 기회를 준 인간의 세계도 이 지구상에만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그럴지라도 우주의 나이와 지구의 나이, 인간의 태어남을 생각할 때, 인간으로 태어남은 그야말로 맹구우목과 같고 손톱 위의 흙과 같이 매우 어려운 것이다. 대우주를 생각하면 지구라 하면 지구는 모래보다도 훨씬 작고 그 작은 곳에서 사는 인간은 대우주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작은 생물에 불과 할 것이다. 그만큼 인간으로 태어남을 귀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