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퍼갈때 전체적으로 퍼가기 ̄ ̄ ̄ ̄☆ ○작가분 허락맡기○
작가 / 클레오파튜라
작가메일 /fidgusqnls@hanmail.net
소설제목 / ☆-유치찬란 러브스토리-☆
옮긴이 /장미가족소설작가3 *커피*
※퍼가실때 허락을 안받으시면 불펌으로 간주하고 신고하겠습니다[!]
 ̄ ̄ ̄ ̄퍼갈때 전체적으로 퍼가기 ̄ ̄ ̄ ̄☆ ○작가분 허락맡기○
.. #.21
다음날 학교.
교실로 들어가니 한솔이가 있었다.
"한솔아!!! 오늘도 초치기 해줘!!!"
"맛난거 사주면!!"
"알써. 알써. 사줄게."
"비싼거 사줘!!!"
"알써.
내가 돈 없으면 금 거북이라도 팔아서 사줄게."
"금 거북이라니??"
"그런게 있어. 빨리 초치기 해줘!!
"오늘도 나는 한솔이에게 시험보는 과목을 배웠다.
오늘 시험보는 괴목은...
과학, 사회, 한문...
열심히 벼락치기를 하고 있는데.
담임이 들어왔다.
담임은 출석부를 부르고...
"김윤미!! 윤미!!! 김윤미!!! 안왔어??"
허.거.덩!!!
윤미야 결국은 바다로 떠나거니??
뭐... 할수없지.
원인제공은 내가 했으니까 대충 둘러대야지.
"윤미 아파서 못 왔어요."
"그래??
어디가 아프다니??"
-_-;;
뭐라고 둘러되지??
감기몸살??
아니야...
윤미가 감기에 걸렸다고 하면 누가믿어.
겨울에도 민 소매를 입고 다니는 얜데.
그럼...
뭘로하지???
순간 머리속에 내리 꼿히는건!!
바로!!! 바로!!!
치질!!!
그래!!! 이거라면 믿을거야!!!
"치질이래요!!"
내가 말을 던 진지 정확하게 3초도 되지않아.
교실은 웃음 바다가 되었다.
그걸로 끝났으면 좋았을 것을...
시험 감독으로 들어 온 선생님들 뒤에 까지 들어가.
교무실에 까지 소문이 퍼졌다.
이제 나는 윤미오면 죽었다. ㅜㅡㅜ
아니..
그것보다!!!
내가 지금 제일 걱정되는 것 은.
시험 성적이다!!!
오늘의 시험점수는...
과학: 45 (30점 수행평가.)
사회: 80 (컨닝했음. -_-;)
한문: 28 (노트필기 점수 10점.)
흐어어어엉~. ㅜ^ㅜ
오늘은 진짜로 공부해야 겠다!!
결심했어!!!
"자!! 이제 집으로 가라!!!" (담임의 말)
집에가서 밥먹고 공부만 해야지.
나는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집으로 향했다.
체린이네 집.
으음...
일단 공부를 해야지.
내일 시험보는 과목이 뭐드라??
ㅇㅡㅇ?
기억이 안 난다. -_-;;
한솔이 한테 문자로 물어봐야 겠다.
문자를 보내려고 핸드폰을 꺼냈는데.
부제중 전화가 1통 와있다.
누구한테서 왔지??
확인을 해보니 윤미한테서 온 것이다.
왜 전화했을까??
전화해 봐야지...
신호가 가고....
"어~. 체린아!!!"
"아까 전화했었지??"
"응. ^-^"
"왜 전화했었어? 뭐 할말있어??"
"할말은 없고 그냥 전화했었어~."
"그래? 지금 바다야??"
"응.^-^"
"어디로 갔는데?? 동해?? 서해?? 남해??"
"아니. 인천앞바다!!"
"아... 그래? 재미있어?"
"응.^-^ 철민이가 회 사줬다~."
"그래, 좋겠다."
"좀있다가는 월미도 바이킹 타러 갈거야.^-^"
회를먹든...
바이킹을 타는 간에.
재미있게 놀아 윤미야!!!
그래야 학교와서 쪽 당해도 덜 억울하지...
오늘 하교길에 애들이 하는 이야기 들어보니까.
온통 니 이야기 뿐이더라...
벌써 전교까지 소문 퍼졌나봐...
소문도 빠르지...
"어? 철민이가 부른다. 끊을게!!"
"응."
"내가 선물로 오징어 사 갈게!!!"
"그래."
'뚜 뚜 뚜 뚜 뚜 뚜'
이제 한솔이한테 문자를 보내야지...
한솔이에게 문자를 보낼려는데...
요란스럽게 울려되는 핸드폰.
♬빰빰빰빠라 빠라빠라빰 빰빰빰빠라 빠라빠라빰♬
"여보세요?"
"나다."
승민이다!! (턱선)
"왜 전화했어"
"너 지금 우리집으로 와라!!"
"왜??"
"우리집에 노래방기계 들여놨어.
놀러와!! 같이 노래부르자."
"진짜??
'떳다그녀' 있어??"
"최신곡 다있어.
그리고 내 친구들도 있어!!"
"여기서 니 친구들 이야기가 왜 나와??"
"아무튼 빨리와!!"
"알았어. 내가 당장갈게!!"
전화를 끊고 옷을 갈아입고.
나는 승민이네 집으로 향해 달려갔다.
한참을 달려가다 숨이차서 잠깐 걸어가는데...
선물의집이 눈에 띄인다.
여기에 선물의집이 있었나?
전에는 없었던 걸로 아는데...
새로생겼나 보다.
아무튼 들어가봐야지.^-^
선물의집.
"어서오세요!!!" (종업원의 말)
오~.
여기 알바생 얼굴이 꽤 잘생겼다.
앞으로 자주 이용해야 겠어.
근데 뭐 살거없나??
아!!! 그래!!!
승민이한테 장식품 사다줘야지.
내가 금 거북이 가져갔으니까...
금 거북이 있던 자리에 대용으로 놔 둘 뭔가를 사야겠어.
이쁜 장식품이 없을까??
아!!!
승민이놈 영구와 땡칠이 좋아하니까.
영구 닮은 장식품 하나 사다줘야지.
장식품있는 자리가 어디야??
종업원한테 물어봐야지.
"여기요!!!"
"네!! 손님!! 뭐가 필요하세요??"
"여기 영구닮은 장식품있나요??"
"영구가 모죠??"
이 놈 얼굴만 잘생겼지 바보아냐??
영구도 모르냐!!!
"영구 몰라요?? 영두와 땡칠이 있잖아요!!!"
"모르겠는데요. -_-;;"
"그래요? 그럼 저 닮은 장식품 주세요!!!"
"아!! 네!!"
종업원은 어디론가 가서 장식품 하나를 가져온다.
종업원이 가져온 장식품은...
영구와 아주 흡사하게 생긴 장식품.
이놈아!
니 까지 내가 영구로 보이냐??
나는 종업원의 대 갈 빡을 신나게 두딜겨 줄까 했지만.
종업원 얼굴이 잘생겨서 참았다.
"포장해 주세요!!"
"네!! 5000원입니다!!"
"잘게슈!!!"
"네!! 다음에 또 오세요!!"
나는 이쁘게 포장되어 있는 장식품을 가지고 승민이네 집으로 향했다.
#.22
승민이네집
"나 왔다!!"
"왔냐. 손에 든건 뭐냐?"
"선물!!"
"진짜? 나 줄려고 샀어?"
"응."
"아싸라뵤!!!"
승민이는 내가 사온 선물을 받고 디게디게 좋아한다.
헤헤헤 좋아하니까 기분 좋다.^-^
나는 승민이를 흐믓하게 바라보고 있는데.
"안녕!! 또 보네."
승민이 친구가 나에게 인사를 건냈다.
또 본다고?
전에 나를 봤던것처럼 이야기 하네.
가만....
저 얼굴 어디선가 많이 본것 같은데...
"그때 나이트에서 춤 추는것 보고 놀랐다."
나이트??
아!!! 생각났다!!!
전에 나이트에서 만난 아이다.
이름이 윤빈이랬나??
"어... 안녕.^-^"
내가 윤빈이에게 인사를 하고있는데.
아까부터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아이가 말을한다.
"윤빈아 얘 누구야??"
"승민이 여친!!"
"진짜?"
"응."
"안녕하세요!!"
승민이의 친구인듯한 아이가 나에게 인사를 건 낸다.
나도 인사해야지.
"안녕하세요."
"어디학교 다녀요??"
"유림여자 고등학교요!!"
"아~. 그래요??"
"네."
나와 승민이의 친구가 이야기를 하고있는데.
"야!! 안체린!!"
턱선놈이 나를 불러된다.
"왜??"
"이 장식품 니 닮았다."
"죽을래??"
"아니. 어디다가 놔 둘까??"
"금거북이 있던 자리."
"그래야 겠다."
"노래 불러요."
승민이 친구가 말했다.
"아... 네."
"야 니네들 말 놔!! 갑이잖아!!"(윤빈이의 말)
"그럴까?"(승민이 친구의 말)
"그러자.^-^"(나의말)
"너 뭐 부를래?"
윤빈이가 나에게 말했다.
"떳다그녀!!"
"그래라.
지금 예약해놓은 곡 있으니까 좀있다가 불러."
"알았어."
나는 가만히 앉아서 윤빈이의 노래를 듣고있었다.
윤빈이 노래 잘 부른다.
한참을 윤빈이의 노래를 감상하고 있는데.
"넌 이름이 뭐야??"
승민이 친구가 말했다.
"안체린이야!!"
"그래?
나는 주효신 이라고 해!!"
"그렇구나."
"승민이랑은 언제 부터 사귀었어??"
"한 3일전 인가??"
"그래?? 승민이 착하지??"
"응."
"잘해줘.
얘가 소심하긴 해도 착한얘니까."
"그래. 그럴게."
나와 효신이가 이야기를 하고있는데.
♬빰빰빰빠라 빠라빠라 빰 빰빰빰빠라 빠라빠라 빰♬
떳다그녀의 간주가 나오기 시작한다.
앗싸!!!
나는 또다시 정신없이 노래를 불러됐다.
아이들은 나의 노래 소리의 탬버린을 흔들기 시작하고.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가고.
우리 넷은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
#.23
유림여자 고등학교.
"체린아!! 시험공부는 했어??"
"아뉘~."
"어쩔라고 그래??"
"나도 모르겠다. 한솔아 오늘도 초치기 좀 해줘~."
"알았어."
우쒸!!!
어제는 맘 잡고 시험 공부좀 해볼라 그랬는데
승민이 자식이 부르는 바람에 공부도 못하고 뭐야!!
그래도 어제는 디게디게 재미있었어.>ㅡ<
"딩동뎅동~♪딩동뎅동~♬"
"체린아 종 쳤어. 니 자리로 가."
"알았어."
감독 선생님이 들어와서 사홈은 시작됐고.
첫번째 시험은 음악
하나도 모르겠다.
눈에 보이는것은 오로지 콩나물 대가리 일뿐...
두번째 시험은 일본어.
일본어는 뭐 덴쁘라 다깡 이정도는 안다.
세번째 시험은 문학.
나는...
책 하고는 담 쌓았다.
이제 기말 고사의 마지막 시험인 기술가정!!
기술가정은 어느정도는 안다.^-^
기술가정을 끝으로 기말고사는 쫑났다!!
꺄오!!!
넘 좋다. >ㅡ< 넘 좋다. >ㅡ<
내가 마음속으로 넘 좋다.>ㅡ< 를 외치고 있는데.
-드르륵-
교실문을 열고 담임이 왔다.
"자!! 모두들 시험은 잘 봤어??""
"아니요!!"
"하하~ 그래?
요 녀석들 성적표만 나오면 그날이 제삿날인줄 알아라!!"
"아이~ 선생님~"
"그건그렇고. 오늘은 다들 신나게 놀아라!!"
"네!!!"
"자~ 그럼.
청소당번은 청소하고 나머지는 집에가서 놀아!!"
"네!!! 안녕히계세요!!"
히힛~
시험도 끝났으니까 놀러가야지~
누구랑 놀러갈까??
윤미는 바다갔고.
술에쩔은 10대랑 놀러갈까??
아니야... ...
그년들은 놀자고 하면 낮술하러 가자고 할것들이야!!
그럼 놀 사람은 한솔이 밖에 없나?
어쩔수 없다 한솔이랑 놀아야지.
"한솔아~"
"왜 불러??"
"오늘 나랑 놀러가자!!"
"싫어. 어제 공부하느라 밤 세서 피곤해.=-="
"야~ 그러지말고 놀러가자~"
"니가 쏘면!!"
"개소리할래??"
"나 집에 간다!!"
그렇게 한솔이는 집에갔다.ㅜ^ㅜ
그럼 나는 시험 끝난날에 혼자 놀아야 해??
아~
쳐량하다... 쳐량해...
맞어!!!
승민이한테 전화해서 놀자고 그래야지~
히힛~
이 놈이 이럴때 필요하구나~!!
나는 승민이한테 전화를 했다.
♬돌돌이의 하루일과~ 어ㄸ너일이 벌어질까~♬
뭐냐??
이 유치찬란한 컬러링은...
"여보세요??"
"나야~ 체린이!!"
"응. 왜??"
"오늘 나랑 놀러가자!!"
"어디로??"
"니가정해!!"
"비됴방가자!!"
"비됴방?? 이 근처에 비됴방 있나??"
"역 근처에 새로 생겼어."
"그래? 그럼 역 앞으로 2시까지 나와!!"
"알았어~"
'뚜뚜뚜뚜 뚜뚜뚜뚜'
히힛~
집에가서 옷 갈아 입고 밥먹고 역앞으로 나가야지.
신나게 집을 향해 달려가는데.
♬빰빰빰빠라 빠라빠라빰 빰빰빰빠라 빠라빠라빰♬
핸드폰이 울려된다.
"여보세요??"
"안체린!!! 너 죽고잡냐??"
"누구신지??"
"나 윤미다!!"
"어~ 윤미야~ 왜?"
"너 학교에다가 뭐라고 했어??
지금 담임한테 전화왔는데 뭐? 치질??"
허거덩!!!
걸렸다!!!!
이제 나는 윤미한테 죽었다.ㅜ^ㅠ
"윤미야... 그게... 실은..."
"우쒸!! 너 죽었어!!!
아무리 할말이 없어도 치질이 뭐냐고!!!"
"미안해.ㅜ^ㅜ"
"미안이고 나발이고!!
나지금 서울 올라가는 길이거든~
서울 가자마자!!
니네집에 쳐들어가서 니 죽일거니까 그런줄 알아라!!"
'뚜뚜뚜뚜 뚜뚜뚜뚜'
내 친구지만 윤미는 너무 무서워!!
나느 행여나 윤미가 집으로 쳐들어 올까봐 무서워서.
옷을 후딱 갈아입고 역앞으로 나갔다.
윤미가 한 7~8시 쯤에 오겠지??
그럼 나는 10시쯤에 집으로 들어가야 겠다.
역앞.
역앞으로 가니 승민이는 아직 안왔다.
시계를 보니 1시 30분.
30분이나 일찍왔구나~
시간도 많은데 컵라면이나 먹어야겠다.
나는 컵라면을 먹고나서
비됴를 보면서 먹을 과자를 샀다.
그리고선 역 앞으로 갔는데.
"이제오냐~"
승민이가 와있었다.
"아까 왔었는데 과자 사오느라 늦은거야!!"
"그러냐~ 빨리 비됴방 가자~"
비디오방.
"뭐 볼까??"
"영구와 땡칠이!!!"
"그거는 전에 봤잖아."
"그럼... 토토로!!!"
토토로라...
영구와 땡칠이에서 토토로...
상당한 발전이다.^-^
"그럼 나는 '하지이야기' 봐야지~"
"그러던지."
"뭐 더 보고싶은거 없어??"
10시까지 뻐길려면...
적어도 4편은 봐야겠지??
"해리포터!!"
"그래, 그거보자!!"
"니는 더 보고싶은거 없어??"
"음...
나는 물랑루즈 봐야겠다."
우리는....
'토토로'와 '하지이야기',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물랑루즈'
이 4가지 비됴를 가지고 방으로 들어갔다.
#.24
방은 참 아늑했다.
"뭐 부터 볼까??"
음...
토토로가 재미있을것 같다
"토토로부터 보자!!"
"그러자."
비디오는 시작하고.
나와 승민이는 과자를 먹으면서 비디오를 봤다.
한참동안 비디오에 정신팔려 있는데.
'부르르르르 부르르르르'
진동이 느껴진다.
문자왔나??
핸드폰을 꺼내 확인을 했는데.
[야!!
나 지금 서울 도착했다!!!]
-윤미-
[나 지금 니네 집으로 출발한다!!!]
-윤미-
[야!!!
너 죽을래???
어디로 토낀거냐??]
-윤미-
비됴방으로 도망오길 잘했다.
나는 윤미가 보낸 문자를 씹어버리고 비디오 감상에 열중했다.
토토로가 끝나고...
이제 물랑루즈 봐야지~
우리는 물랑루즈를 틀었다.
비디오는 시작되고 여자 주인공의 섹시한 댄스가 나온다.
오~
여자 주인공 진짜 이쁘다!!!
춤두 디게 섹시하게 추고~
비디오를 보다가 잠깐 옆을 봤는데.
승민이는 침을 질질 흘리며 여자주인공의 몸매를 감상한다.
-_-ㆀ
나는 그런 승민이는 무시하고 비디오를 감상했다.
한참을 비디오를 봤는데.
여자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이 키스를 한다.
쩝...
부럼구먼....
나는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한참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승민이의 얼굴이 내 얼굴로 다가온다.
>ㅡ< 꺄악!!! >ㅡ< 꺄악!!! >ㅡ<
점점더 다가오는 승민이의 얼굴...
이윽고 승민이의 입술과 나의 입술이 맞다았다.>ㅁ<
꺄악!!!
웬일이야!!!
내 입속으로 들어오는 승민이의 혀.
기분이 참 야리꾸리하다.
하지만 싫지는 않다.
야리꾸리한 기분에...
콜라향이 나는 키스...
(아까 콜라를 먹었다.)
그것이 나와 승민이의 첫 키스였다.
우리의 키스는 물랑루즈가 끝날때까지 계속 되었다.
승민이는 조심스레 입술을 때더니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입을연다.
"이제 '토이스토리' 보자!!!"
".......그.....러자....."
우리는 비디오 두 편을 마져보고 비디오방에서 나왔다.
아까의 키스때문인지 승민이의 얼굴을 보기가 부끄럽다.
"나 먼저 갈게."
라는 말을 던지고선
나는 도망치듯이 집을 향해 걸어갔다.
아...
아직도 생각난다 승민이와의 키스...
나는 승민이와의 키스를 생각하며 발그레한 얼굴로 집앞에 다다랏는데.
"야!!! 안체린!!"
집앞에는 윤미가 있었다.ㅡ_ㅡㆀ
"윤미야 이 늦은 시간에 웬일이니??"
"웬일? 니가 정령 몰라서 묻는거냐??"
"응...."
"안체린!!! 너 죽었어!!!
모른척 하면 내가 그냥 넘어갈줄 알았냐???"
'퍽!! 퍽!! 퍽!! 퍽!! 퍽!!'←체린이 맞는 소리.-_-;
으왕!!!
아프다.ㅜㅡㅠ
나는 30분 가량을 윤미에게 맞았다.
그것도 그냥 맞은것이 아니라.
윤미가 기념으로 사온 오징어로 맞았다.
오징어로 맞기는 난생 처음이네~
"으왕!!! 윤미야!! 아퍼!!"
"진짜!! 치질이 뭐냐고!!"
"미안해.ㅠㅡㅜ"
"미안하면 나 오늘 늬 집서 잘래~"
"왜??"
"나 집에 들어가면 죽었어."
"설마...
집에 말도 안하고 바다갔었냐??"
"응."
"너는 이제 죽었구나."
"재워줄거지??"
"그래, 그래. 들어와라."
나와 윤미는 우리집에 들어왔다.
음...
부모님은 안방에 계시나보다.
그리고 오빠는 학원갔고.
"체린아! 나 배고파!!"
"라면 끓여줄까?"
"응."
우리는 라면을 끓여 먹고
잘려고 내방 침대에 누웠다.
"야!! 체린아!!"
"왜?"
"우리 노래들으면서 자 자!!"
"그러자."
나는 오디오를 틀었다.
계속 음악이 나오다가...
5번 트랙에서 물랑루즈 OST 가 나온다.
그 노래를 들을때.
계속 승민이와의 키스가 생각났다.
#.25
승민이와 키스를 한지도 어느덧 일주일이 지나간다...
그 일주일동안 우리는 영화도 보고
놀이공원도 가고 많은것을 했다.
오늘도 승민이와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을 했다.
데이트 약속도 있고...
날씨도 화창한다....
내 기분은 왜 이렇게 꾸리꾸리 한지...
그건 아마도 오늘 나 오는 성적표 때문일거다.
-드르륵-
교실문이 열리고 담임이 들어온다.
역시나 손 에는 종이 뭉치를 들고서
내 직감으로는 성적표가 아닐까 싶다.
"자!!!
성적표 나눠줄게 1번부터 끝번까지 나와!!"
ㅠㅡㅠ
짜증나!!!!
오늘은 엉덩이에 불나게 생겼구만...
1번부터 나가기 시작하고....
"13번!!!"
내 번호다!!!
"13번!!! 안체린!!!"
"네~ 나가요!!!"
내 자리에서 교탁까지 나가는 시간이 이렇게 길게 느껴지기는 처음이다.
"안체린!!!
성적이 이게 뭐냐??
중간고사 때는 중간은 하더니!!
지금은 꼴찌에서 3등이다!!!
무려 15등이나 떨어졌어!!!"
"죄송합니다..."
"죄송이고 뭐고 엉덩이 대!!!"
"네..."
'퍽!!! 퍽!!! 퍽!!! 퍽!!! 퍽!!!'
나는 엉덩이 5대를 맞고 나서 들어갈수 있었다.
"모두들 성적표에 싸인받아서 내일까지 가지고와."
"네~!!"
싸인이라...
담임한테 깨진걸로도 부족해서 부모님한테 까지 깨지게 생겼구만...
싸인 위조 할까???
"성적 떨어진 애들!!!
싸인 위조할 생각 하지마!!!
성적 떨어진 아이들은 짐에 일일히 전화 해볼거니까!!"
ㅠㅡㅠ
우리 담임은 너무 머리가 좋아서 탈이다...
"그럼 다들 집으로 가!!!"
휴우~
담임이 집에 전화하면 집에서도 엄청 깨지겠지??
짜증난다 정말....
"체린아!!! 같이가!!!"
윤미다!!!
"그래..."
"너 성적표 보여드릴꺼야??"
"담임이 집으로 전화한데 잖아..."
"니 평균은 몇점인데??"
"52!!"
"허헉....
너 중간고사 때는 그래도 70점 대 였잖아.."
"그러게 말이다..."
"그래도 나보단 나아~
나는 45야!!"
"그러냐??"
"너 곧바로 집으로 갈거야??"
"아니 승민이랑 데이트 있어."
"그래??
어디서 데이트 하는데???"
"'삐용오락실'에서 만나제~"
"그래??
그럼 여기서 헤어져냐 겠다~"
"그래... 잘가라!!"
"응.^-^ 내일 학교서 보자!!"
삐용오락실.
오락실에는 노래장 기계에서 온갖 폼을 잡으며 노래를 부르는 승민이가 있었다.
-끼익-
"어~ 왔냐~"
"혼자서 똥폼 잡고서 뭐하냐??"
"노래부르잖아..."
"그래~ 실컷 불러라!!!"
"아이~
노래부르는 것도 지겹다!!"
"그럼 부르지 마!!"
"우리 만화방갈래???"
"만화방? 거기는 왜??"
"만화책 보자!!!"
"만화책??"
"그래!!! 빨리와!!!"
나는 엉겹결에 승민이의 손에 의하여 만화방에 끌려왔다.
.. #.26
만화방.
"야!! 여기는 왜 온거야??"
"만화책 볼려고."
"그럼 집에가서 혼자 봐!!"
"만화책 싫어해??"
"그런건 아니지만..."
"그럼 보고 싶은 만화책 빌려서봐~
여기 디게디게 좋아 에어컨도 빵빵하고~"
내 살다 살다 데이트 코스로 만화방 오기는 처음이네...
아무튼 이왕에 왔으니까 만화책은 봐야지~
나는 보고싶은 만화책을 몇 권 빌려가지고 승민이 옆에 앉았다.
한참동안을 독서 삼매경에 빠져있는데.
"야!! 배고프지 않냐??"
"배고파!!"
"우리 짜장면 시켜먹자!!"
"여기서 짜장면 시켜도 되나??"
"당연하지!!"
"그래? 그럼 시켜라 나는 곱배기!!"
"알았어.."
승민이는 짜장면을 시키고.
정확히 5분만에 짜장면은 도착했다~
한참동안을 맛있게 짜장면을 먹고있는데.
♬빰빰빰빠라 빠라빠라빰 빰빰빰빠라 빠라빠라빰♬
핸드폰이 울려된다...
발신번호를 보니 우리집...
집에서 웬일로 전화를 했지??
"여보세요??"
전화를 받았는데...
상당히 열받은 듯한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안체린 지금 어디야??"
"나~ 지금 친구랑 놀고있어~"
"빨랑 집으로 안오냐?"
"아~ 왜??"
"오늘 니네 담임선생님 한테서 전화왔다."
허헉...
난 죽었다...
그래도 엄마가 받아서 다행이다~
엄마한테 맞는거는 별로 안아프니까~
"엄마 담임이 뭐래??"
"나도 몰라 니네 아빠가 받았어...
지금 니네 아빠 몽둥이 닦고 계신다...
조금이라도 덜 맞을려면 빨랑 집으로 와라!!"
ㅠㅡㅠ
난 죽었다!!!
전화를 끊고서 나는 부랴부랴 집으로 갈 준비를 했다.
"야!!! 어디가??"
"집!!"
"왜?? 짜장면은 먹고가!!"
"니가 먹어!!! 나 간다!!"
"잘가라!!"
채린이네집.
-끼익-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마당에는 몽둥이를 닦고 계시는 아버님이 계셨다...
"다녀왔습니다..."
"성적표!!!"
나는 아버님께 성적표를 보여드렸다...
따악 3초후!!!
"이게 인간의 성적이냐??"
"죄송합니다..."
"몽둥이 가지고는 안되겠구만...
욕실로 따라와!!!"
욕실이라 함은...
안되에!!!!
나는 아빠에 손길에 의하여 욕실에 끌려갔다...
내가 욕실을 두려워 하는 이유는...
아빠는 옜날 부터 상당히 열받으면 욕실에 가두워서 나를 죽도록 패기 때문이다...
뭐 욕실이 제일로 때리기 좋은 장소라나 뭐라나...
욕실.
아빠가 나를 때리는 방법은 4가지의 코스로 나뉜다.
첫번째는...
화장실 쓰레빠로 나를 한 10분간 팬다!!
이거는 그래도 그럭저럭 참을만 하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호스를 뽑아서 종아리를 10대 때린다!!
이것은 상당히 아프다.ㅠㅡㅠ
그리고 세번째는...
샤워기로 사정없아 두들겨 맞는다...
이것이 끝나면 눈에서 별이 보인다.
그리고 대망의 네번째는..
션~ 하게 찬물 한바가지로 마무리~
그리고 이 네가지 코스를 끝내고서 하는 아빠의말...
"내일부터 학원 등록해라!!"
학원이라니요!!!
흐흑 아버지 그냥 더 때리지!!!
학원이라니!!!
차라리 나를 죽여주시오!!!
#.27
한빛학원.
"방정식이란..."
이게 뭐야??
학교 수업 시간도 짜증나 죽겠는데
내가 왜 학원까지 와서 강의를 들어야 하냐고~
그것도 하필이면 내가 제일 증오하는 과목인 수학!!
짜증나!!!
내가 속으로 짜증나!!! 를 연발하고 있는데
-드르륵-
문이 열리고 낮익은 얼굴이 들어온다.
저 얼굴은 분명히 승민이의 친구 윤빈이다!!!
이런데서 또 만나는 구나~
진짜 반갑다!!!
나는 반가움의 표시로 손을 흔들어 됐다.
어디에 앉을지 두리번 되던 윤빈이는 나를 보고서.
내 옆자리에 앉았다.
"체린아~ 너 우리학원 다녔냐? 왜 한번도 못봤지?"
"응~ 오늘부터 다니는 거야~"
"그래??? 다른 학원 다니지 우리학원 꾸졌는데..."
"으응... 저 선생 보니까 그런것 같다..."
"ㅋ 저 선생이 우리 학원에서 젤루 못가르쳐~ 다른 아이들도 저 선생은
무시하잖아~"
"그래??"
"응."
아~
근데 이 지겨운 강의는 언제 끝나냐??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있는 순간!!!
하느님의 도움인지??
♩♪♬딩동뎅동~ 딩동뎅동~ 딩동뎅동~♩♪♬
반가운 종소리가 들려온다!!!
ㅋㅋ
나는 세상에서 이 종소리가 젤루 좋더라!!! ^-^
"체린아 밥먹으로 가자!!"
"그럴까?? 근데 10분후면 다음 강의시간 인데 괜찮을까??"
"다음강의 띵까면 되지~"
"그렇구나..."
우리는 학원에서 빠져나왔다.
킁... 킁...
바깥 공기야 반갑구나!!!
아~
이 상태로 집에가고 시포라...
하지만 학원비가 아까워서 차마 그짓은 못하겠다...
(사실 학원비가 아깝기 보다는 ㅇㅏ빠한테 맞을까봐 그것이 두려운것 뿐
이다.-_-)
"뭐 먹을까??"
음...
아까보니까 이 근처에 가계 문앞에 곰돌이인형이 있는 스파게티 집이 눈
에 띄이든데...
거기가서 먹을까???
(걸어가면서 보이는건 음식집 뿐이다..)
"스파게티 먹자!!!"
"그러자..."
테디 스파게티.
가계 이름은 테디 스파게티 였다...
꼴에 영어쓰기는~
걍 곰돌이 스파게티 라고하쥐~
"뭐 먹을래??"
"치즈스파게티!!"
"여기 치즈 스파게티 2개요!!"
헐~
윤빈이라는 아이 보면 볼수록 잘생겼디...
특희 쌍꺼풀이 예술이다!!
승민이놈이 상꺼풀 수술 5번해도 저런 눈은 못나올거야...
내가 윤빈이의 얼굴을 감상하고 있는데.
"스파게티 나왔습니다!!"
스파게티 나왔다 아싸!!!
나는 앞에 윤빈이가 있다는 것을 까맣게 잊은체 걸신들린 사람처럼 먹
기 시작했다.
한참을 정신없이 먹고있는데
갑자기 윤빈이가 나에게 휴치를 내 민다.
"입주위 닦어."
"어... 고마워..."
나는 윤빈이가 준 휴지로 입주의에 묻은것을 닦았다.
그런데 상당히 쪽팔리 구먼...
근데 윤빈이는 참 착하다~
만약에 승민이 였다면...
"븅아!! 입주위에 뭐 묻었잖아 왜 묻혔냐?? 있다가 배고파지면 띄어먹을
라고 묻혔냐?? 하여간 추잡하긴..."
이라고 했을것이 분명하다...
아니...
당연하다!!!
참...
친구끼리 달라도 이렇게 다를수가...
나랑 윤미는 똑같은데.-_-
"다 먹었으면 일어날까??"
"그러자."
우리는 스파게티 가계에서 나왔다.
물론 계산은 윤빈이가 했다.
착한것... ^-^
그런데 웬지 이데로 학원에 들어가기에는 노래방의 유혹이 너무 강하다.
현빈이도 나와 같은 생각이었는지
"우리 노래방 갈까??"
"그러자!!"
우리는 노래방에서 노래를 원 없이 불렀다
사실 1시간만 부를려고 했는데 맘씨좋은 주인 아줌마가 뽀나스를 왕창 넣어주셨다~
다음부터는 이 노래방만 와야지~
공룡 코딱지 노래방 이름 기억했으~
문득 시간이 궁금해져서 시계를 보니 10시 10분!!
마지막 강의 끝나기 10분전이다!!!
꺄악!!!
짐 챙겨야지!!!
나와 윤빈이는 학원에 들어가서 짐을 챙기고 학원차를 탔다.
윤빈이는 4호차를 탔다.
나는 2호차를 타고.
집이 같은 방향이었으면 좋았을텐데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빰빰빰빠라 빠라빠라빰 빰빰빰빠라 빠라빠라빰♬
나의 폰이 울려된다~♩♪♬
누가 전화했을까??
발신 번호를 확인해 보니 승민이다!!!
히히 이자식 오늘은 웬일로 전화를 안하나 했다~
(은근 슬적 전화 오기를 바랬었음.-_-)
나는 전화를 받았다.
"어~ 승민아 왜 전화했어?"
"너 주접 떨었다며??"
"주우접? 주접이라니?? 뜬금없이 그게 뭔 소리여??"
"윤빈이랑 같이 스파게티 먹었지?"
"응. 그게 왜 주접이야??"
"먹다가 입에다가 묻히면거 엄청 추잡스럽게 먹었다고 그러던데,,,
그리고 노래방에서 머리풀르고 해드뱅잉을 하는데 무슨 미친년인줄 알았
데.."
모시라??
윤빈이 그놈 괜찮은 놈인줄 알았는데...
이거 완전히 나불이잖아!!!
하긴...
승민이놈 친구가 오죽 하겠냐...
끼리끼리 논 다는 말도 있는데...
"내가 주접을 떨든 말든 니가 무슨 상관이야??"
"앞으로 그러고 다니지마.. 쪽 팔리니까..."
"뭐? 쪽팔려?? 니 죽을래??"
내가 열이 올라서 씩씩 거리고 있는데.
그런 나를 미친년 보듯이 바라보던 기사 아저씨가 말을한다.
"학생!!! 도착했어!! 내려!!!"
나는 차에서 내리고선 승민이한테 소리를 쳤다!!!
"이 시끼야!! 왜 말을안해?? 냐가 죽인다고 해서 쫄았냐??"
내가 이 말을 외치기가 무섭게 핸드폰에서는 승민이놈 목소리 대신...
'뚜뚜뚜뚜 뚜뚜뚜뚜'
라는 기분나쯤 소리가 들려왔다.-_-^^
개쇅!!!
전화끊었군!!!
다음에 만나면 때려줘야지.-_-
나는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집으로 들어왔다.
흐흑 나를 반기는 이는 아무도 없구먼~.ㅠㅡㅠ
내 인생이 뭐 그렇지~~.
그건 그렇고...
윤빈이 자식.... 실망이다...
멋진 놈인줄 알았는데 나불이라니...
아무튼 내일 학원에서 만나면은 입을 봉해 버려야지...
나는 윤빈이의 입을 봉할 테이프를 가방에 넣고선 잠을잤다.
날이세고 어느덧 아침!!!
나는 씻고, 교복을 입고 상쾌한 기분으로 학교를 향해 걸어갔다.
유림여자 고등학교.
-드르륵-
여느때와 다름없이 교실뭉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는데.
칠판에 써있는 글씨가 눈에 띄인다!!!
빨간색 분필로 칠판에 아주크게 써있는 글씨...
D-day 7일!!!
모애 뭐가 D-day 7일 이라는 거야???
힉교 개교기념일이 7일 뒤인가??
아닌데...
개교기념일은 한달전에 했는데...
그럼 뭐지??
궁금해진 나는 신나게 문자를 날리고 있는 윤미에게 물어보았다.
"윤미야!! 저기 칠판에 써있는거 뭐냐??"
내말을 들은 윤미는 믿을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나에게 말했다.
"정말 몰라서 묻는거냐??"
"응!!! 7일 뒤가 뭔 날이야??"
"빙신아!! 방학이잖아!!! 여름방학!!!"
"진짜?? 야호!!!"
나는 너무나 기뻐서 펄쩍펄쩍 뛰었다.
꺄아!!! 꺄아!!!
방학!!! 방학!!! 신나는 방학!!!
"웬일이냐??"
"뭐가??"
"너 중하교때 부터 방학 한달 전에서 부터 D-day 했잖아.."
"응~ 요즘에 좀 바빠서 못했어~"
매일 매일 승민이랑 데이트 하느라 바빠서 방학한다는 것도 까먹었다.
히힛~ 방학때 바다나 갈까??
"윤미야!!!"
"왜?"
"너 지금 뭐 쓰는거냐??"
며칠전부터 윤미가 이상한 공책에 무언가를 쓴다...
모지??
"응.^-^ 러브장!!"
"러브장?? 그걸 왜 써? 철민이 줄려고?"
"응!! 5일뒤가 우리 투투거덩~"
"그래? 그럼 열심히 써라..."
나는 열심히 러브장을 쓰고있는 유미를 멀뚱멀뚱 바라보았다.
"뭘 그렇게 봐? 러브장 쓰는사람 처음보냐?"
"윤미야 그거 쓸려면 몇일이나 걸려??"
"적어도 10일은 걸려~ 왜? 니도 쓰게??"
"아니야... 열심히 써라..."
나는 내 자리에 앉아서 곰곰히 생각을 했다.
윤미랑 철민이 투투가 5일 남았으면...
나랑 승민이는 걔네보다 하루 늦게 사귀었으니까...
이런!!! 투투가 6일밖에 안 남았잖아!!!
선물.... 줘야하나??
돈없는데...
나도 러브장이나 쓸까??
아니야...
윤미가 10일도 넘게 걸린됐잖아...
그럼 뭐해주지??
그냥 모른척 하고 입 싹 닦아 버릴까??
아니지... 아니야...
승민이 녀석이 얼마나 소심한 놈인데...
저번에도 눈 작다고 놀렸더니 꽁해가지고 밥도 안먹었잖아...
내가 만약에 모른척 하면 이번에는 금거북이 뱄어갈지도 몰라.-_-
금... 거북이...
맞다!!! 거북이가 있었지!!!
우와~ 거북이가 나를 살리는 구나~
히히 금거북이 녹여가지고 커플링 만들어야지~
수업이 끝난뒤 나는 노래방에 가자는 윤미의 말을 무시한채 집으로 가서
금거북이를 가지고 금은방으로 달려갔다.
#.29
금거북이를 가지고 금은방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유리문을 통해 보이는 승민이...
허헉...
저 자식이 여기에 왜 있지??
우쒸!!! 금거북이 녹여서 반지 만들려고 했는데...
지금은 안되겠구먼...
나는 터벅터벅 집으로 걸어갔다.
한참을 걸어가는데...
"야!!! 안체린!!! 체린아!!!"
등뒤에서 들려오는 귀에익은 목소리...
저 목소리는 윤미다!!!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역시나 윤미였다...
"체린아 어디가냐?"
"집."
"그래?? 어디갔다 왔냐? 그런데 손에 든 금거북이는 뭐냐?"
"으응..."
나와 윤미는 공원 벤치에 가서 이야기를 했다.
나는 금거북이에 대해서 윤미한테 설명을 해주었다.
내 말을 다 들은 윤미의 반응은...
"뭐? 금거북이를 녹여서 커플링을 만들려고 했었다고?"
"응. 참 기발한 생각이지? 내가 생각해도 나는 천재야.^-^"
"천재 좋아하시네~ 너 승민이한테 여태까지 선물준거 있냐??"
"응. 인형."
"만약에 승민이가 그 인형을 팔아서 너 한테 빵을 사주면 기분좋겠냐??"
"인형을 팔아서 빵을 사줄 정도로 승민이네 집은 가만하지 않아.-_-
내 남자친구 무시하니?? 은근히 기분나쁘다.."
"그 이야기가 아니잖아!!! 하여간 엉뚱하기는!!!
그리고 내가 만약이라고 했지!!! 생각을 해봐!!! 기분이 어떨지.."
"만약에 그러면 그 빵을 그놈 얼굴에다가 뭉게 버릴거야."
"바로 그거야!!! 만약에 니가 금거북이를 녹여서 커플링을 만들었으면 승민이의 기분도 그럴껄~."
"아... 그러구나...안 녹이기를 잘했구나..."
"그건그렇고 정말 승민이가 영구와 땡칠이 매니아냐??"
"어. 비디오까지 샀던데."
"그러게 안 봤는데.. 이미지 깨진다.."
"그런데 승민가 금은방에는 왜 갔을까??"
"보석을 살 일이 있었나보지."
"그런가??"
"그런데 너 투투때 뭐 해줄거야?????"
"몰라.-_- 러브장을 쓸려고 해도 시간이 없고.-_-;; 커플링을 맞 출려고
해도 돈이없어.-_-;;"
"그래?? 그럼 한가지 방법밖에 없네.-_-"
"몬데???"
"입 싹닦고 무시해버려.-_-"
"죽을래?? 걔가 얼마나 소심한데.-_-"
"그래?? 그럼 나도 모르겠다. 그럼 나는 데이트가 있어서 먼저 가볼게."
"잘가라!!"
휴~
나도 집에가야지... 가 아니라... 학원가야지...
한빛학원.
지금은 짜증나는 수학시간...
오늘도 어김없이 윤빈이와 나는 수다를 떨고있다.
"체린아 니네 곧 있으면 투투라며?"
"어. 어떡게 알았어??"
"승민이가 말해줬어. 승민이놈 니한테 해줄려고 준비많이 했더라."
"진짜???"
"응. 체린이 너는 뭐 해줄거야??"
"그게... 해줄것이 없으.-_-"
"러브장이라도 써!!"
"그것이 말 만큼 쉽냐?"
"허.. 큰일이다.. 승민이놈이 얼마나 소심한데."
"어쩌지??"
"기발한 생각이 있긴 한데.."
"뭔데?? 말해봐."
"키스를 해주는 거야!!!"
"오호... 키스라~."
"솔직히 뿔어 니네 여태까지 키스도 한번 못해봤지?"
"해봤거든!!! 무시하지 말아줄래!!! 생텍쥐파리야!!!"
"우쒸!! 그 얘기를 지금 왜 꺼내? 아무튼 이상한 애야!!
나 삐졌어.-_-"
삐지던지 말던지.-_-
키스라....
고것 참 좋은 생각이구나!!!
그래!!!
키스로 결정했다.
윤빈이 놈 이 내 인생에 도움울 줄테도 있구나...
고마우니까 미안하다고 해야지.
"에이~ 뭘 그걸가지고 삐져 나는 너의 그 큰눈이 부러워서 괜히 심술부린
거야~."
"진짜?"
"그래.^-^"
으유!!!
나불이 한테 아부를 하는 내 인생이 쳐량하다!!!
헤헷 투투까지는 이빨관리 잘해야지~.
치과가서 썩은이도 치료하고 매일매일 자기전에 자일리톨도 씹어야겠다.
'치카 치카 치카 치카'
으음....
이빨이 반짝 반짝 썩은이도 없고!!
완벽해!!!
평소에 양치질도 제데로 하지 않았던 오늘 유난히 이빨에 신경을 쓰는 이
유는 오늘이 바로 대망의 투투이기 때문이지!!
입에다가 구강 청청제를 뿌리고 체리향 립글로스를 바르고 등교를 하는
데.
등교길에 벽보가 잔뜩 붙어있다.
아이들은 그 벽보를 보고서 어머 웬일이야 좋겠다를 연발하고.
굼금해진 나는 그 벽보를 봤는데....
벽보의 내용은...
『체린아!!
오늘이 우리 투투인거 알지??
우리가 어쩌다가 22일 이라는 짧지만 긴 시간을 사귀게 되었네..
처음너를 보았을때에는 그저 웃긴 아이였는데..
어느순간 부터 사랑의 감정이 싹 트게 되었어.
그리고 너의 고백을 받았을떼에는 기분이 날아갈것 같았지.
하핫 너무 길게썼나??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할게.
사랑한다 체린아!!!』
멈출수도 없이 쉴세 없이 흐르는 눈물...
등교길 아이들은 나를 미친년 보듯이 바라본다.
하지만 나의 기분은 날아갈것 같다.
사랑한다 체린아...
이말이 얼마나 가슴에 박히던지...
승민아 그거 아냐?
너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한거 이번이 처음인거...
내가 쉴세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주위가 소란스럽다.
나는 눈물을 닦고 주위를 둘러봤는데.
저 쪽 끝에서 나를 향해 달려오는 승민이.
나를 보더니 빙긋 웃고선 내 눈물을 닦아준다...
"히힛 나 멋있지?? 그치 체린아??"
"멋있기는 개뿔이..."
멋있다 이 녀석아!!!
"정말 안멋있어??? 이래도 안 멋있어??"
라는 말을 던지고선 주머니에서 루비가 박힌 백금반지를 나의 네 번째 손
가락에 끼워주는 승민이...
"이게 뭐야??"
"투투잖아!!! 선물!!! 다이아를 살려고 했는데 그거는 우리 결혼 할때 사
줄게."
"누가 니랑 결혼한데??"
"나 아니면 누가 널 데려가냐??"
그건그렇군...
"나도... 선물 있어..."
"진짜??? 뭔데??"
나는 승민이의 어깨를 껴안고선 승민이의 입에다가 키스를 했다.
주변 에서는 야유를 하고..
어떤 사람들은 박수를 친다.
부럽다고 샘 네는 사람까지...
숨이 막혀진 나는 입을 띠었다.
내가 숨을 돌리고 있는데 승민이 녀석이 음흉하게 웃으며 말을한다.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키스했으니까 너 나랑 결혼 해야 됀다."
"미친놈.... 지랄 한다...."
......................................
........................................................................
.................................................................................................
20년후...
"리나야! 너 성적이 이게 뭐야??"
"우쒸!!! 내 머리 나쁜거 엄마도 알면서..."
"이거는 누굴 닮아서 머리가 이렇게 나빠!!"
"엄마닮아서..."
"이게 맞을래??"
빗자루를 들고 뛰는 체린이와...
도망가는 리나...
그때 문이 열리고 승민이가 들어온다.
"지금 뭐하는 거야??"
"승민아!! 리나가 평균 42점을 맞았어!!!"
"그게 다 니 닮아서 그래!!"
"뭐 너 말다했냐??? 죽을래???"
"아빠한테 뭐라고 그러지마!!!"
우리가 이렇게 산 답니다...
디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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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까지 다 봐주셨군요.ㅠ_ㅠ
정말 감사합니다.>_<
항상 좋은 일들만 함께하시길~
작가메일: fidgusqnl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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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가족 완결소설
[클레오파튜라] ☆-유치찬란 러브스토리-☆ 21~30 완결
다음검색
첫댓글 념 재미쑜오요^ㅡ^ⓐ
정말이예욧! 넘 재미쑈오요.^-^ ^0^
잼써요~^^
감사합니다^ㅡ^
재미있게 읽었어요~~^^
후훗 잼있더어
잼있오요
저는 제일 첫뻔쨰 편이 잼있었어요
잼있어요^--------------------------^
잼있어욧
ㅎㅎ 재미있당
커억 -_-;;;그래도여자가 키수를하님 ;;근데 왠지황당하다 - - ;; 흠 재미었는뎁
후후 잽따!!!!!
넘 잼있게 잘 봤어요.ㅋㅋㅋ.
잼있어욯,
진짜진짜재밋어요 오ㅏ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