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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발코니 ·베란다 ’ 뭐가 다르지?
집을 짓기 위해 관련서적을 뒤적이다 보면 생소한 단어들 때문에 골치 아팠던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 가운데 서로 같은 의미인 것 같으면서도 다르게 쓰고 있는 공간별 명칭을 사진을 통해 알아본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인테리어 자재명칭까지 덧붙였다.
테라스 Terrace-정원에 지붕이 없고 건물보다 낮게 만든 대지 정원의 일부를 높게 쌓아올린 대지(臺地)를 말한다. 거실이나 식당 에서 정원으로 직접 나가게 하거나 실내의 생활을 옥외로 연장할 수 있게 한다.
테이블을 놓거나 어린이들의 놀이터, 일광욕 등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쓰이고, 건물의 안정감이나 정원과의 조화를 위해 만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지붕이 없고 실내 바닥보다 20cm 정도 낮게 하여 타일이나 벽돌·콘크리트 블록 등으로 조성한다.
발코니 Balcony-2층 이상 건물에 거실을 연장하기 위해 내어 단 공간 거실공간을 연장시키는 개념으로 건축물의 외부로 돌출되게 단 부분이다. 서양건축의 노대(露臺) 중 하나로 지붕은 없고 난간이 있으며, 보통 2층 이상에 설치된다.
건물의 외관을 아름답게 만드는 중요한 장식적 요소로 과거 서양에서는 권력자가 군중 앞에 모습을 나타내는 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요즘은 정원이 없는 아파트 같은 건축물에 설치되어 바깥 공기를 접하는 장소로 사용한다.
베란다 Veranda-1, 2층 면적 차이로 생긴 공간을 활용한 곳
베란다는 발코니와 자주 혼용되고 있지만 엄연히 따져보면 다른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1층 면적이 넓고 2층 면적이 적을 경우 1층의 지붕 부분이 남게 되는데 이 곳을 활용한 것이 베란다이다.
위의 사진은 베란다에 기둥을 세우고 박공지붕을 올려 전체적인 집의 균형감을 살려냈다. 또한 2층 거실을 보다 넓게 활용할 수 있게 한 좋은 아이디어다.
포치 Porch-출입구 위에 설치해 비 바람을 막는 곳
건물의 현관 또는 출입구에 설치되는 것으로 방문객이 집주인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공간이다. 입구에 가깝게 세운 차에서 비바람을 피해 주택의 내부로 들어가게 하는 역할도 한다.
영국에서는 특히 교회의 현관을 말하는 용어로 쓰인다. 건축적으로 현관 바깥쪽에 돌출되어 있으며 지붕이 있는 모양이다. 대부분 지붕을 기둥으로 지지하거나 건물의 지붕을 길게 연결시키는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썬룸 Sunroom-실내에서 일광욕을 위해 유리로 천장과 벽면을 만든 곳
햇빛이 그대로 들어올 수 있게 유리로 천장과 벽면을 만들어 일광욕(日光浴)을 할 수 있도록 만든 방을 말한다. 어린이방, 식당, 침실, 노인방 등에 설치해 놀이장소, 가사작업실, 새나 열대어 사육, 관엽식물 재배 등 다목적실 역할을 한다.
햇빛이 잘 드는 남동향이나 남향인 곳에 설치하고, 여름에는 너무 더우므로 상부에 환기창을 만들고 그늘을 만들 수 있는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의 설비를 한다.
썬큰 Sunken-지하에 자연채광을 유도
썬큰은 ‘움푹 들어간, 가라앉은’의 뜻으로 지하에 자연광을 유도하기 위해 대지를 파내고 조성한 곳을 말한다. 이 방법에 의한 거실을 썬큰리빙룸, 정원은 썬큰가든이라고 한다. 사진은 주택 앞면의 대지 일부분을 파내 지하 서재에 빛이 들어오게 했다.
퍼걸러 Pergola-마당에 덩굴식물을 올리기 위한 장치
흔히 파고라라 불리는 것이나 정확한 외래어 표기는 ‘퍼걸러’다. 마당이나 평평한 지붕 위에 나무를 가로와 세로로 얽어 세워서 등나무, 포도나무 같은 덩굴성 식물을 올리도록 만든 장치다.
중정 中庭-건물 안이나 안채와 바깥채 사이의 뜰
한옥의 경우 안채와 바깥채 사이에 마련된 작은 뜰을 ‘중정’이라고 부른다. 요즘은 높은 건축물을 설계할 때 내부에 자연광이 고루 닿을 수 있게 중앙부에 설치하는 예가 많다.
알/쏭/달/쏭 내외장·지붕재
| 몰딩 Molding | 내부에 선을 두르는 장식법으로, 천장과 벽의 경계선에 띠 모양으로 둘러준 것을 말한다. 모퉁이의 깔끔한 마감을 위한 중요한 실내 장식이다. 목재를 많이 사용하며 건조된 각재를 가공, 곡선 처리하여 자연스러운 무늬를 살려 이용한다.
| 아트월 Art wall | 밋밋한 벽을 아름답고 실용적으로 꾸며주는 것. 일반적으로 한쪽 벽면을 패브릭, 나무, 유리 등 조금 색다른 마감재로 처리하고 조명을 이용해 마무리한다. 벽을 꾸며주는 것이기 때문에 집안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잡아주는 데 효과적이다.
| 벤트 Vent | 벤틸레이션(Ventilation)은 통풍장치로 건물 내 온도 균형과 습기제거를 위해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다양한 모양으로 주택 외관을 꾸미는 장식적 효과도 있다.
| 걸레받이 Baseboard molding | 더러워지기 쉽고 잘 손상되는 벽의 아래 부분과 바닥이 맞닿는 곳을 보호하는 장치다. 벽과 바닥 마감재 간의 이음부를 깔끔하게 처리해 주고, 장식적인 효과까지 함께 얻을 수 있다. 재료는 바닥에 사용한 자재와 같은 것을 주로 이용한다.
| 월 투 월 Wall-to-Wall | 한쪽 벽에서 다른쪽 벽 끝까지 바닥 전체에 카펫을 까는 방식으로 카펫 자체가 바닥재 역할을 한다. 보온, 방습, 방음 등의 효과가 있다. 음악감상을 위한 공간이나 서재, 거실에 많이 이용된다. 일반적으로 무지 카페트를 사용하나 무늬직을 겸해 개성을 살리기도 한다.
| 플래싱 Flashing | 플래싱은 지붕에 물이 새어 창문이나 문 주변이 썩거나 부식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다. 지붕 가장자리, 개구부, 굽은 위치에 주로 사용된다. 비흘림재는 사용 위치에 따라 지붕 마감재를 고려해 다양한 소재로 접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