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서울-부산-창원 승급 대규모 이동 "전력 비슷" "도 아니면 모" 분석 엇갈려 |
◇ 결과는? 경주와 등급 조정에 대한 관심이 높다. |
이번주부터 서울 부산 창원경륜의 금, 토요 특선급 경주가 하루 4개에서 3개로 줄어든다. 반면에 우수급 경주는 6개로 하나 더 늘었다.
경륜운영본부측은 최상급인 특선 선수 간에 기량차가 커, 박진감을 높이기 위해 특선급을 하나 줄이고 우수급을 늘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전 124명이던 특선 선수는 92명으로 줄었다. 반면에 우수급은 207명에서 226명, 선발급은 210명에서 224명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의 분석은 엇갈린다.
"스타급을 빼고는 전력이 비슷해 금요 경주부터 치열해지겠다."
"양축 또는 3파전 편성이 늘어 배당이 '도 아니면 모'로 가겠다."
"양축끼리 타협하지 않을까? 오히려 중위권 도전 세력이 설 자리를 잃어 삼복승 배당이 껑충 뛰겠다."
"팬들은 대부분 저, 중, 고배당 차권을 두루 구매한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어느 한 쪽을 강요하는 느낌이라 좀더 고민되겠다."
"달라질 게 뭐 있나. 부산경륜이 상금이 높은 특선 경주를 진행하지 못한 타개책일 뿐이다."
출주표는 지난 2002년 1월부터 특선, 우수, 선발, 일반의 4개급에서 일반을 폐지한 3개급으로 통합 편성했다. 이후 팬들은 '뻔 한 강축에 후착' 저배당에 재미가 떨어진다며 박진감 증대를 요구해왔다.
한편 경주 수 조정에 맞춰 2분기 총 174명의 선수 등급이 바뀌었다. 강급 111(우수 58)명, 승급 63(특선 58)명의 대규모 이동이다.
'경륜투데이'의 최한호 전문위원은 "강급자 초강세, 승급자 최약세"를 전망했다. < 조경제 기자 eco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