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라오디게아 교회에 주신 말씀(계3:14-22)
오늘은 일곱교회 중에 마지막으로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한 말씀입니다.
라오디게아는 소아시아 각지로 통하는 무역 중심지입니다.세계 3대 휴양지 중의 하나로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원형극장이 3군데나 있었고,은행과 산업이 발달한 당시 최고 부자 도시였습니다. 특히 히에라볼리(파묵깔레)석회암에서 나오는 온천물이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 온천물이 도시까지 8km 수로를 통해 흘러오는 동안 다 식어져서 뜨겁지도 차지도 않은 미지근한 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온천물이 미지근하면 유황 냄새 때문에 진짜 역겨워서 먹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하여 외치신 주님의 말씀이 바로 그것입니다.
신앙이 뜨겁든지 차든지 해야지 뜨뜻미지근하면 토해내겠다는 말씀입니다(15절).
(1)라오디게아 교회는 뜨뜻미지근한 교회였습니다.
(골4:15-16)라오디게아 교회는 에바브로 디도에 의해 "눔바"라는 여자의 집에서 시작되었고, 바울 사도의 지도하에 성장한 교회였습니다.일곱교회 중에 가장 부자 교회였습니다.그런데 부자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들의 신앙은 식어 버린 온천물처럼“차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교회”라고 책망을 받았습니다.
다른 교회들처럼 이단의 미혹이나 외부의 어떤 핍박같은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책망을 받았습니까?. 돈도 있고 늘 평안하다 보니 하나님에 대한 절실함이 없었던 것입니다. 말하자면 교회는 나오지만 행동은 불신자들과 별 다를 바 없는 이중적인 신앙인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1세기 당시에 초대교회 신앙인들을 다 망쳐놓았던 이단이 이원론입니다.영은 선하고 육은 타락해서 악하기 때문에 육으로 범하는 어떤 죄도 영적으로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영육 분리주의 사상이 오늘날 현대 교회와 성도들을 뜨뜻미지근한 신앙으로 타락시키고 있습니다.
여러분,주님께서 왜 라오디게아 교회를 토해 버리겠다고 말씀하셨습니까?.
미지근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미지근 하다는 헬라어(크리아로스)“산 것도 아니고 죽은 것도 아니고,믿는 것도 아니고 안 믿는 것도 아니고, 어찌 보면 신자 같기도 하고 불신자 같기도 한 상태를 말합니다”.
여러분,신앙의 이중성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남들보다 돈 좀 벌고 출세했다고,
우리는 아무 고난도 없으니 하나님께 복받은 백성이라는 교만이 들어오면 그때부터 자기의 영은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버가모,사데,두아디라 교회도 문제가 많았지만 그래도 그 교회들은 바른 신자가 몇 명은 있었습니다.그런데 라오디게아 교회에는 올바른 신자를 한 명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가난하고 고난받은 서머나,두아디라 교회를 향해 손가락질을 했습니다.“나는 부자라서 풍족하여 부족함이 없어요,우리처럼 잘 믿어서 하나님께 복을 받으라고 자랑하고 다녔습니다”(17절)
(잠22:2)하나님은 부자도 창조하셨고 가난한자도 창조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자라고 다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도둑질하고 나쁜 짓해서 부자된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 것이 다 하나님의 축복일 수는 없지요. 가난하다고 예수 잘 못 믿는 것도 아니고 부자라고 해서 예수 잘 믿는 것이 아닙니다.신앙의 평가는 물질이 아닙니다. 부자가 천국가기가 힘들다는 말씀이 왜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여러분, 부자든 가난하든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벧전5:5)교만한자는 하나님이 대적하신다고 했습니다. 토해낸다는 말씀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늘 헌신하기를 힘쓰고 주님 섬기는 일에 힘쓰시기를 바랍니다.특히 남들보다 출세하고 부자라면 더욱 겸손하게 헌신봉사 하시기 바랍니다.
(2)문을 두드리시는 주님(계3:20)
영국 런던의 성바울 대성당 안에 홀만 헌트라는 분이 그린“세상의 빛”이란 그림이 있습니다. 이 그림은 요한계시록 3장20절 말씀을 생각하면 그린 그림입니다.그런데 그림을 자세히 보면 예수님께서 문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계시는데 문 고리가 없습니다. 아무리 밖에서 문을 두드려도 내 자신이 안에서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예수님께서 들어갈 수가 없다는 그런 것입니다(찬송 530, 535).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이라고 했습니다.머뭇거리지 말아야 합니다.신앙은 강요하거나 강제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가 말씀을 듣고 자발적으로, 마음의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입니다.
옛날에 권사님 한분이 시험에 들었습니다. 심방을 갔는데도 문을 열어주지 않아 어느날 한번은 담을 넘어서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지금은 그렇게 못할 겁니다.그런데 이분이 결국에는 신앙생활 바르게 못하고 기도원 같은데 자꾸 쫓아다니다 무당처럼 이상한 가정집회소를 차렸어요.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잖습니까?. 기도원 같은데 너무 가지 말라고요.
자기 소속된 교회에서 충성하고 인정받지 못하면 어디가서 이용만 당합니다.
(딤전4:1,딤후4:4)말세 특징 중에 하나가 사욕을 쫓을 스승을 많이 두는 것입니다
스승이 많다는 것은 좋은 일이기는 하나 이소리 저소리 듣다 보면 중심을 잡지 못하고 헷갈려서 오히려 해가 되는 수가 많습니다. 병원도 마찬가집니다. 이 병원 저 병원 자꾸 옮겨 다니다 보면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고 병만 더 키웁니다.
담임 목사님 중심으로 신앙 생활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이비에 안 빠집니다.
(요10:1)양은 자기 목자의 음성만 듣고 따른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철저하게 한 교회에서 충성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말기를 바랍니다.
주님과 더불어 먹고 마시고 안전하고 평안한 신앙생활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한 주님의 네가지 권고(18-19절)
①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케 하라(18절)
원래 금이란 90%가 쓸모없는 돌덩이에 불과합니다. 수천도의 용광로 불에 들어가서 녹아지고 깨지고 불타서 없어지고 10% 순수한 금만 녹아 나옵니다.말하자면 우리의 믿음을 더럽히는 추한 것들을 성령의 불로 다 태우고 말씀으로 깨뜨려서 순수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씀입니다(벧전1:7).
하나님의 말씀은 칼(히4:12),맹렬한 불,방망이(렘5:14,렘23:29)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뭐냐, 부자던 가난하던 하나님의 말씀에 두들겨 맞고 태워지고 깨져서 누굴 누굴해지고 겸손한 믿음이 되어야 만이 건강한 신앙의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돈부자가 아니라 믿음을 부요하게 하라...”
여러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부자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②벌거벗은 몸, 흰옷을 사서 입으라(18절)
여러분,부자들은 몇천만원 하는 옷,몇 백만원 명품 빽도 많습니다.그런데 주님의 눈에 비친 라오디게아 교회 성도들은 겉으로는 명품을 다 가진 부자들이었지만 신앙은 미지근하여 토해낼 정도였고 벌거벗은 거지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신앙인들은 너무 치장하고 명품 자랑하고 그러지 말라고 했습니다(딤전2:9).
(사6:)여자들이 하체가 다 드러나는 옷을 입고 다니고,하히힐,온갖 장신구...
(계19:8)성도의 올바른 행실이 영적 세마포라고 했습니다.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천국에서 입어야 할 옷은 올바른 행실(예복)을 준비해야 합니다(마22:11-12).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옷을 너무 누추하게 입을 필요는 없지만 혹시 돈 많고 부자라고 해도 너무 명품을 선호할 필요도 없습니다.
예수 잘 믿으시고 겸손한 마음으로 헌신 봉사하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천국에서 입어야 세마포이기 때문입니다.
③안약을 사서 눈에 바르라(18절)
라오디게아는 황사가 많아서 안과 질환이 많았습니다.그래서 라오디게아는 안약 제조업으로 유명합니다.당시 최고의 의과대학도 있었습니다.그러나 그것으로 영적 눈을 뜨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부자는 물질이 많다 보니까 영적 세계에 대하여 관심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돈은 정말 귀합니다.세상에 돈 없이는 못삽니다. 돈으로 못할 것 없지만,그러나 돈으로 인격을 살 수 없고 천국은 살 수 없습니다. 물질을 많이 가지고 있다가 낭패를 당하고 있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세요.
여러분,돈으로 망한 목회자들도 많습니다. 돈,여자 조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착하게 살고 미래를 바라보는 영적 안목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행7:)스데반 집사가 죽을 때 영적 눈을 뜨고 천국을 보고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눅16:)부자가 죽었을 때 천국이 보였고 지옥이 보였습니다.
여러분, 사람이 산다는 것이 보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닙니다(히9:22).
④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토해내고 싶을 정도로 실망하셨지만,그래도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니다.“회개하고 열심을 내라”고 하셨습니다.기회가 계속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일은 내일일을 예측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눅16:)어리석은 부자여 오늘 밤, 네 영혼을 불러가시면.... 그리고 죄를 짓고 회개하기를 거절하고 계속 돌이키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버리시기 때문입니다.(롬1:24,26,28,히12:16-17)
여러분,우리도 열심을 내야 하겠습니다.젊을 때처럼 할 수는 없겠지만 신앙이 나태해지지 않도록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봉사하고 살아야 합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차지합니다(마11:12)
여러분, 주님과 더불어 천국 보좌에 함께 앉게 되는 그날까지 세상에 넘어지지 말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