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약에 대해서는 주치의 선생님과 의논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말씀드리면 주의력 약은 먹이면 30분-1시간 내에 효과를 내기 시작하기
때문에 용량이 아이에게 적절하기만 하면 행동이 많이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약의 성격상 주의력 자체를 좋게 해준다기보다 일정 시간 집중력을 유지시켜주고,
약효과가 사라지면 원래대로 되기 때문에 이런 점은 미리 알게 계시는 게 필요합니다.
그래서 보통 집중할 필요가 있는 시점에서 약을 먹이는 게 보통입니다. 예를 들면
학교가기 전이나 학원가기 전, 공부하려고 할 때 주로 약을 먹이게 됩니다.
약에는 약간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신체감각에 대한 지각이 이전과 다르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긁고 싶다거나 몸이 좀 이상하다고 느끼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자체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특히 콘서타는 기존의 약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약을 먹어도 별 행동변화가 없다면 선생님과 의논해서 용량이나 약 종류를 조정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이전과 약간 다른 행동이 나타나고 생활에 큰 지장이 없으면
좀 더 두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비교적 안전한 약이니 큰 걱정마시고,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다시 살펴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