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삼아 추억삼아 생각나는대로 써 놓았으니 혹시 빠진 내용 있더라도 양해하소>>
* 몇몇 동창이 이미 참가후기를 올려놓았으니 나는 보조용으로 종합적으로 씁니다
1. 아기산 옥녀봉 바라다 보면서
내륙바다 임동호수 금빛파도 넘실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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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름 성스럽다 임동초등학교
교가를 불러본지 너무 오래 되어 통 기억이 안난다
잘 부르는 후배(손자, 손녀뻘)한테 배우자!
나중에 연주해 보고 되면 커페에 올려놓을께
2. 우리 동기 51명이 참가했다(우리는 동창회 주소록에 120명이 등록되어 있다)
주최기수인 47회(원래 개띠가 많테이 명단 보니까 한 200명 되더라)를 제외하면 우리 40회가
젤 많이 왔고 젤 잘 놀더라. 매년 그렇다카더라
안동시장을 포함하여 정치인, 공무원, 향우회장 등 선후배 귀빈들의 축사, 인사가 초여름의
운동장에 열기를 더해가는 공식행사가 드디어 끝나고 우리 40회는 윷놀이에 참가해다. 1회전에
서는 이겼으나 2회전에서 석패했다. 노래자랑에 참가한 김창수회장이 2등을 해서 동창회 기금으
로 쾌척했다는 소식을 서울로 향한 뒤에 들었다
대구의 강순자는 오고싶은 동창회 안오고 힘들어하는 친구한테 갔다니 머리가 숙여진다. 고마버
50회 후배들이 장고치고 우리 박연이는 춤추고
격려하는 동창들은 만원짜리 뽑다못해 수표도 막 뽑아서 팁으로 주고....
영덕 축산 전야제는 우선 柳 수만 신임회장님 선임과 동창 만남으로 너무 반가와서 정신없었
고 아침에 반겨준 축산앞바다는 너무 장관이었다 새벽 5시부터 부시대는 몇몇 극성분자들 덕분
에 일찍 일어나 샤워하고 물회먹고 해장술 한잔하니 속이 시원하다
여동창들이 준비한 음식은 정성과 맛이 담겨있어 꿀맛이었다. 학교 운동장에서 오가는 차안에서
그리고 고향길에서 여동창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펴놓고 쇠주한잔씩 걸치니 우리가 신선
인가 사람인가? 약수터 물은 떨떠브리하면서도 시원하다 물먹고 엿먹고 웃고 떠들고 우리는 그
렇게 옛날멘치로 시간을 보냈다
임경40회 참석자(총 16명)
金태복,柳경옥,柳기탁,柳문식,柳순희,柳승춘,柳용대,柳종호,柳준영,柳탁용,朴분자,朴연이,
徐상모,孫채봉,李분희,崔점희
3. 공식행사 직후 우리 동갑네기인 교장선생(최성필 중학교 동기)과 인사하고 학교 교실을 둘러
보았다.
애국,애족과 민주정신을 배양하는 임동의 인재 배출의 전당인 임동초등학교
후배들은 우째 공부하고 있는지 궁겁워서 교실을 둘러보았다 전교생이 46명이고 선생님이 23명
이다 물반 고기반! 2학년은 전체가 6명이다 몇년후면 개인지도반이 생기겠다. 학생들 사진과
이름이 붙은 학급현황이 예쁘게 작성, 비치되어 있었다
학교시설은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있으며 컴퓨터실, 행정실, 양호실 등 기능별로 잘 시설되어있
고 교실앞 복도에는 급수대가 있어 학생들 위생관리에 편리해 보였다
사랑하는 후배들아 예쁘고 건강하게 잘 배워!
옛날 흙바닥에서 공부하던 우리반 교실이 생각난다
4. 임경40회는 25인승 버스로 이창성이를 포함하여 16명이 5.9 토요일 12시 좀 넘어 잠실 교통회관
앞을 출발하여 박분자가 준비한(다른 여동창들도 음식준비에 조금씩 기여했음) 별별 음식을 만
끽하며 안동을 향했다. 부군께서 친히 승용차로 음식물을 실어왔다.분자 신랑 교육 잘 시켰네!
임경40회의 동창들 참석을 독려해준 초대임경 柳 승춘회장에게 이 기회를 빌어 감사를 표한다
총무의 일정 보고후 동기들이 이번 총동창회 참여 소감 한 말씀씩 하고 단양휴게소에서 잠시 휴
식후 출발하면서 총무가 인원체크를 하면서 준영이가 잠시 어디 다녀온다고 한 것을 깜빡하고
버스를 출발시켜버렸다. 준영이는 핸드폰도 차에 두고 하이패스 단말기를 사러 갔다. 준영이가
승춘이네 집까지 연락하는 우여곡절끝에 도로공사 직원의 친절한 서비스- 승용차로 다음
나들목까지 데려다주는 에피소드가 벌어졌다.도로공사 본사에 친절직원사례를 알려야겠다
안동 법흥다리 건너서 김차희를 태우고 그 다음날 아침에는 축산에서 임동나오는 길에서 박연이
를 태우는 순간에 모두 반가움의 탄성을 질렀다. 고향길 한 모퉁이에 서서 기다리는 50년전 병아
리같았던 여학생이 이젠 60 고개의 할매급 아줌마들이되었다
고향길은 아스팔트로 잘 포장되었고 옛날 힘들고 가난해 보이던 고향 농촌은 이젠 아름답고 풍
요로움으로 변모했다 감개가 새롭다 수몰지역이 물이 별로 차 있지 않아 옛날 모습이 많이 보였
다. 50년전 기억이 이리도 또렸하게 생각날 줄 몰랐네! 할매.할배 산소 성묘는 다음에 해야겠다
조상님들 산소를 바라보며 인사는 마음으로만 올리고 갑니다.
윤정일(안동.임동 총무)이가 소주를 권하며 총무모임을 했다. 진수(40회총동창회), 기효(대구),
순익(부산)이 그리고 종호(임경40회)가 운동장에 서서 총무들 우의를 다졌다
안동, 임동 동창들이 수고해서 준비한 전야제와 47회 후배들이 준비한 체육대회에 고마움과 반
가움을 뒤로하고 서울을 향했다
5. 서울에 근접하니 버스 속도가 떨어진다. 우리는 노래 한곡씩 뽑았다. 웃고 떠들고 노래하다 보니
날이 어두워 서울에 도착했다. 그냥 갈 수 없잔아! 생맥주 한잔씩 목을 축이고 내년을 기약하고
집으로 향했다. 몇번이나 더 총동창회 모임에 건강한 모습으로 참여할 수 있을까?
공식행사때 보니 38회가 줄을 선 최고령 기수였다. 우리 40회는 앞으로 오랫동안 설 수 있겠지?
이번 동창 모임에 참여해준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하며 즐겁고 무탈하게 다녀오도록 협조해준 모
든 벗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찬조금을 내주신 동창들과 음식물 준비에 정성을 쏟은 여동창
들에게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6. 대광회(서상모의 카페 닉네임:본인의 두상이 큰 빛을 발한다나)님께서 총동창회장님 취임 축하
모임하잔다
좋은 생각인데 언제 어디서 할지 아직 논의중임. 한여름이 좋을지 선선한 가을은 안될까? 대광
선생께서 이번 柳 수만 총동창회장님 선출과 관련한 개인 이벤트는 무엇일꼬?
대광선생께서는 지난 번 李 득열 임경40회장 선출 소식을 듣고 서울 근교 관악산에 올라가 '李 득
열회장 만세!'를 불렀다고하는데 사실인지 아닌지 본 사람은 아무도 없음
7. 이번 동창회 가면서 첫번째 에피소드는 박분자가 남편이 실어다 준 차에서 음식물들을 내
리면서 짐보따라가 너무 많아 애써 만든 김밥을 깜빡하고 차를 보내버린 후 김밥을 안내린 것을
알고 울상이 된 분자가 부랴부랴 남편에게 연락했더니 다행스럽게도 남편이 근처에서 일보고 있
는 중이라 출발전에 다시 갖다주고 가서 우린 맛있는 오찬을 할 수 있었다
두번째 에피소드는 위에 쓴 준영이 실종사건이고 세번째 에피소드는 공개하기 어렵다 알고싶은
사람은 개별면담 신청하면 갈키준다
모든 일들이 아슬아슬하면서도 결과는 우습고 좋은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이게 다 축복인걸
첫댓글 수고 많았다. 무사히 잘 들 갔다니 기쁘다.그런데 대광회는 다라이 엎어놓고 젖가락 못뚜리서 한이 덜 풀린것 같은데,서울에서 원 한번 푸러주게.ㅎㅎㅎ
서울에 잔치 한번 없나. 대광회님 원 한번 풀게..
이렇게 상세히 정리해서 올려주시다니 역시...동창회 역사에 기록물이 되어야 할것 같아. 우린 이런 동창이 있어 자랑스럽지. 금수강산님 만세!
총무님 께 모두 차-려 경-례 충 충 충-----성
서울 총무님은 아주 훌륭한 휘하 장수를 거느린것 같아. 이렇게 충성을 맹서하는 장수가 여럿이니...세계대전이 다시 일어나도 걱정없을것 같아.
대광회님 설송대감님 한테 얘기하면 중대장님 몇분 소개 받을수 있는데....설송대감이 그 밑에서 하낫 둘 하낫 둘 하면서 행진했던 그 중대장님들 ...
어쩌다 낮에 함께 출발할수 없어 늦게 그리 된건데 ㅎㅎㅎㅎ 포장을 이쁘게 해줘 몸둘바 모르겠다요.^^*세대를 모를 만큼 상세한 기록문 잘 읽었슴다.인원 파악 하면서 본인을 인 헤아렸나보다.^^* 돼지들 소풍가는거 ㅎㅎ동화이야기 생각난다요.^^*
오늘 내가 잘 아는 도로공사 이사 한분에게 미담사례 얘기했더니 단양에서 근무하는 분 도로공사 사장이 참석하는 이사회에서 칭찬해준다카더라 사실은 누구 머리 가름마가 중간 가름마가 되어 두사람인줄 알고 잘못 세었당께
ㅎㅎㅎ진짜 가르마 때문이가?말도 아되는거 알면서 ...^^*미담 만들어 칭찬 받게 할려구 일부러 그런거 처럼 들린다요.^^*
그때 그시간으로 다시 돌아 가는것 같아..월매나 잘썼는지..고마워 ..
그렇지, 이렇게 상세히 해 주시니 우리가 어째 강산님을 존경하지 않을수가 있겠어.
총무님, 총동창회에 있었던 이야기 쓰느라 수고 많았어~ 준영이 태워준 도로공사 직원한테 사례도 못하고 그낭 보냈어 미안했었는데, 준영이가 직접 고마웠다는 전화를 했어야 될것 같은데...? 했겠지?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되겠지? 출발서부터 서울 올때까지~
부겐아, 여행 잘 다녀왔지? 노니라꼬 바쁘구나 총동창회 지출후 남은 돈은 다음 모임(6.30 예정)때 정산해 주마 부겐님 수고 많았데이 덕분에 맛있는거 마이 묵으면서 즐거운 여행되었다 도와주신 서방님께도 고맙다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