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리그 5R 인터뷰] 청주 성한웅, 1G 1A로 첫 승을 견인하다

[『헬리오스™』[이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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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4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AUM 챌린저스리그 2011’ B조 5라운드 경기에서 청주직지FC(이하 청주)는 성한웅의 1득점 1도움의 활약을 앞세워 고양시민축구단(이하 고양)을 2-0으로 누르고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청주는 홈경기 첫 승과 시즌 첫 승을 위해 공격적인 전술로 경기 내내 고양을 점유율에서 압도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미드필더 성한웅이 있었다. 성한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시작 전부터 감독님께서 개인적으로 잦은 패스미스를 줄이고 조금 더 공격에서 집중하라는 주문이 있었다. 그래서 경기 내내 조금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경기초반이후 분위기를 장악할 수 있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며 경기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청주는 올 시즌 5경기(FA컵 포함)에서 승리가 없어 어느 때 보다 승리에 목말랐다. 이날 성한웅은 오른쪽 사이드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 공수 양면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후반 18분 페널티 아크 중앙에서 뿜어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청주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이 골은 그의 시즌 첫 골이자 승부의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그동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승리로 이어가지 못해 선수단 분위기가 살짝 가라앉아 있던건 사실이다. 하지만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물론 골에 직간접적으로 모두 관여해 기쁘지만 혼자만 잘해서가 아닌 선수단 전체가 잘해서 승리 할 수 있었다.”

경기 내내 오른쪽 사이드를 쉼 없이 돌파하는 성한웅은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에게 골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기 충분했다. 그리고 그의 스피드는 단연 돋보였다. 그는 “개인적으로 특별한 플레이나 기술은 없지만 스피드에 조금 자신이 있다. 아무래도 다른 선수들보다 체구가 작기에 스피드를 살릴 수 있는 플레이를 하다 보니 장점이 된 것 같다”며 그의 빠른 발이 노력으로 얻어진 결과물이라는 것을 전했다.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지만 초반돌풍의 주역인 춘천과의 다음 경기를 압두고 있는 그는 “원정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 않다. 특히 상승세의 춘천을 상대해야 하기에 연습과 경기에 조금 더 집중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해 좋은 경기를 이끌어 꼭 승리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연승과 함께 상위권 도약을 위한 강한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성한웅은 “모든 선수들이 그렇듯 나도 챌린저스리그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하부리그란 인식보단 하나의 축구리그로 봐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경기를 더 즐길 수 있게 노력해가고 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상위리그에서도 뛰고 싶지만 지금은 청주직지FC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목표와 리그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관중들이 오셔서 경기를 뛰는 선수로써 너무 고맙고 힘이 난다. 앞으로 오늘 경기와 같은 좋은 모습을 보여 더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