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선후배 동역자분들께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농촌목회를 사명으로 여기고 대학시절부터 농촌 목회를 준비하여 농촌에 걍 짱박혀 살면서 가장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아무도 제게 반기를 드는 사람이 없고 시비걸고 목숨걸고 대더는 사람이 없는 완전 파쑈요 일인 독재입니다.
왕국은 이뤘는데 백성이 별로 없지만, 이제 지역 주민들이 마을의 왕으로 추대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목회 초년시절에 동네 주민들이 목사를 부르는 말이 어이- , 야-. 먹시-. 이봐-
이런 것들이 제게 따라 다니는 수식어였습니다.
농촌에 와서 농사도 짓고, 주민들의 농산물도 가공하고 하는 일들을 하면서 지역을 변화시키는 일들을 교회에서 주도하려고 노력하였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것이 포기하고 실패하는 아픔을 겪으면서 , 존재의 깊은 수렁에 빠져서, 제게 주어진 일들이 진짜 제가 해야 할 일인가에 대한 깊은 고뇌를 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선배와 후배 동역자들의 사랑과 도움의 손길을 통하여 생사의 길을 넘어서고 난 뒤에 이 길이 제게 주어진 가장 시급한 길이라는 결단과 각오를 하게 되었고, 교우들을 중심으로 꿈이 익는 영농조합 법인을 만들고, 지역 주민들의 농산물을 가공하는 가공시설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농촌에서 재정적인 기반이 없어서, 꿈을 꾸고 있었으나 종잣돈을 마련할 길이 없어서 오랫동안 고뇌하다가, 15년만에 가공시설을 짓게 되었습니다.
2008년인가 9년도에 에 제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는데 보험사측으로 부터 받은 합의금을 전액 마을주민들을 위해서 사용하겠다는 생각으로 법인을 만들고, 공장을 지으려고 하는 노력을 하였으나, 교회의 터가 농림지역인 관계로 인해서 가공시설을 지을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군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2011년도에 저희 부지가 생산관리 지역으로 변경되면서 공장을 준공하게 되어서 지난 2012년 1월 3일 법인 사업자 등록을 완료하고, 조그만하게나마 가공시설을 완공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농촌에 무슨 희망이 잇어서 갈비12대가 부러지고 팔다리와 쇄골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 돈을 농촌에 투자를 하느냐. 차라리 목회 그만 두고 나서 살게 될때 살수 잇는 논이나 밭을 사라고 하는 주변의 많은 충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사명이라고 여기고 교회가 지역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노력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장이 완공되고 나서 지역 주민들의 반응과 태도가 아주 많이 달라지면서, 변화된 모습들을 눈으로 실감하게 됩니다.
지역 주민들이 저희 공장을 보고서 마을에 스스로 주민들의 생산물을 가공할수 잇는 시설을 짓겠다고 찾아왔었습니다. 그 일을 하는데 목사님이 도와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저는 당뇨병때문에 몸이 병들어서 세가지의 과제를 해결해야 햇었씁니다.
1. 한끼에 100그램의 음식을 먹으면서 400그램 이상의 음식을 먹는 사람들의 영양가치를 같게 해야 한다.
2. 피를 맑게 해야 한다.
3. 혈관을 확장해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불가능한 일들을 아픔을 통해서 해결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추출 기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서 더욱 확실하게 되는 것은 이 기술은 모든 농민들의 농산물을 추출하고 가공하는데 필요하게 되는 농민들을 위한 기술이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저를 찾아와 도와 달라고 할때, 주민들을 위해서 저희 공장의 시설을 그들에게 주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원래 주민을 위해서 만든 시설이니 본래의 주인이 달라고 하여 그들에게 주기로 마음을 먹고 모든 서류를 이장님에게 줬는데, 이장님이 동네 주민들과 회의를 하고 서류를 제게 다시 가지고 오셨습니다.
이 일은 목사님이 우리에게 줄 일이 아니라 , 우리가 목사님을 도와야 할 일인것 같다고 말하면서 , 우리 지역주민이 목사님의 공장이 마을 기업이 되도록 돕겠다고 하여 상황이 전혀 반대의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주민들의 사랑으로 2012년 저희 꿈이 익는 영농조합이 마을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기계설비를 정부의지원으로 무상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이 이제는 교회 목사에게 찾아와서 마을의 일들을 논의하고 자문을 구하고, 심지어는 이웃한 타부락에서도 무슨 일을 할때 목사에게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는 실정에 이르게 되엇습니다.
잠자고 깨어 나보니 하나님께서 저를 농촌 지역 문제의 전문가로 사람들에게 떠오르게 하셨습니다. 참으로 희안한 일입니다.
저같이 무식한 놈에게.
전에는 목사를 그렇게 무시하던 주민들이 이제 목사에게 찾아와서 목사님이 도와주셔야 됩니다 라고 무릎을 꿇고, 우리의 지혜놔 지식으로는 안되니 교회와 목사님이 우리를 살려 주십시오 라고 빌고 앉아 있습니다.
평균 나이 70이 넘은 노인들이 젊디 젊은 저에게 애걸하는 모습이 참으로 불쌍하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역은 황새복원 마을로 정부에서 인정한 유기농 인증마을입니다.
이일도 하나님께서 거저 꽁짜로 이루어지게 도와 주셨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지역 주민들의 농산물을 가공하고 포장해서 판로를 개척하는 일들을 주민들에게 해주고 있습니다.
작년에 양파가 7000원 산지 가격일때 주민들에게 12000원에 수매하여 주었습니다.
올해에 보이는 것은 다 양파 밭 뿐입니다.
농민들의 심정을 알것 같습니다.
부탁을 드립니다.
저희 제품을 교회 여선교회 사업으로 잡아 주시거나, 교회에서 저희 물품을 직판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를 초대 하셔서 저녁예배때 농촌교회 이야기를 하도록 시간을 주시면 확실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첨부 서류들을 올립니다.
식품으로서 안전하게 먹을수 있는 제도권안에 모두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양파즙은 25000원인데, 교회에서 여선교회 사업으로 하거나, 직판을 하게 될때는 20000원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디 식초와 오디즙도 판매를 하는데 올해는 생산량이 많지 않아서 현재 100개박에는 남지를 않앗습니다.
오디 식초는 15000원짜리를 교회에 12500원에 드립니다.
선후배 님들의 많은 사랑과 기도를 부착드리며, 농촌교회에 희망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첫댓글 아픈 몸 을 이끄시고 나보다 더 못한 많은 농촌분 들 에게 희망을 전하시는 목사님 존경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