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6월 서해에서 벌어진 '제2차 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가 곽경택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간 이 전투를 소재로 여러 차례 영화화 시도가 있었으나, 실제 제작 계획이 발표된 것은 처음이다.
영화사 아이엠픽쳐스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영화에는 '아름다운 우리'라는 가제를 붙였고 현재 곽 감독의 시나리오가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이 영화는 앞으로 1개월 내 시나리오와 투자계획,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내년 3월에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개봉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로 예정하고 있다. '아름다운 우리'는 국내 최초의 완전 3D영화로 촬영할 계획이며, 현재 예상 제작비는 200억원 규모다.
'제2차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서해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이 우리 해군 고속정 참수리호에 선제 포격을 가하면서 벌어진 전투다. 이 해전으로 윤영하 소령 등 6명의 아군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