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차가운 겨울을 품고 사는 이들을 위로하는 문장들” 부재가 달렸다.
천지혜 작가는
매일 쓰는 사람, 웹소설, 에세이, 드라마 대본까지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글을, 나에게 필요한 글을 쓴다.
네이버 웹소설을 통해 작가로 데뷔, 키이스트 소속 작가, 본팩토리 소속 작가임.
소설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을 썼다. - 작가 소개에서
“한 뼘의 위로가 필요한 날”이라는 프롤로그가 좋아서 통째로 위로받고 싶고, 한 줄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온 책에 밑줄을 그으며, 마음으로 받아 적듯 읽었다. 가볍고 편하게 산책하듯 읽기 좋은 책이다. 더불어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로받을 수 있으므로 금상첨화였다.
에세이라고 했는데, 사진과 함께하는 포토 에세이였고, 내용과 형식이 시처럼 쓰여 있었다. 위로의 말을 건네는데 시면 어떻고, 에세이면 어떻겠는가, 따뜻한 한 줄 한 줄의 마음이 닿을 때, 위로받는 마음이 들었다.
“어떤 결말이든 희극으로 해석하면 희극” (p43)
작가는 늘 웃었다고 고백한다.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처럼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못 할 것도 없겠다.
“그래도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들면 파도가 잠잠해질 때까지 곁에 있을게.”
함께 한다는 것만큼 글 위로가 있을까. 누군가 내 곁을 지켜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삶을 살아가는 힘이다.
사람을 찾아, 진정한 삶의 길을 찾아 살아왔던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외로웠고, 사랑받고 싶었던 작가는 사랑을 갈구했지만, 나의 근원이 외로움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외로움과 함께 살기로 했다고 한다.
“나에게 방을 하나 내주었다”라고 자기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좋은 표정은 마음을 평화롭게 만드는 힘이 있다. 사진과 함께 한 글들에서 마음에 힘이 들어차는 것이 느껴진다. 평화, 사랑, 행복이 눈높이를 낮추고 “충분하다”라고 생각을 바꾸면 바로 내 곁에 있는 일상들이 모두 좋은 단어들로 채워진 삶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첫댓글 참 좋은 책을 소개해 주어서 고마워요.
삶은 내가 만들어 간다는 걸 다시 확인하는 둣 했어요.
'내 인생 내 지게에 지고' 이런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생각의 세계가 얼마나 무한한지 알게 해주는, 그러면서도 긍정의 힘이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글 잘 읽었어요.
회장님! 감사합니다. 외출하듯 가볍게 읽었는데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강의해 주시는 교수님 책들 참고로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