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불성역 답사기 (2)
(The City of Ten Thousand Buddhas)
/ 송광섭
버클리 소재 세계종교 연구원 전경
법계 불교 총회
(Dharma Realm Buddhist Association)의 설립
선화선사는 중국에서 가람의 엄중한 수행가풍이 대규모 총림 시스템에서 2-5인의 비구나 비구니들이 운영하는 소규모의 개별 사찰에서 수시 수행으로 변화해 가는 것을 감지하고 있었다. 이러한 수행가풍의 쇠퇴 풍조가 미국에서 생겨나는 것을 예방하며, 한편 점점 증가하는 미국인 출가자들을 훌륭하게 양성하기 위하여, 선사는 미국 내에 단일 종합계단을 설립하여 승가와 재가신도가 동참하는 공인되고 여법한 불법대의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수련하며 포교하는 강력한 불교 교육기관 설립을 시도하게 되었다. 1968년 12월 샌프란시스코의 불교강원을 증축하고, 1959년에 창립된 중미 불교총회와 연합체를 구성하였다. 강원 수강생의 구성원이 다양한 인종으로 확대되고 수강인원이 확대되어 1984년 마침내 총회의 명칭을 법계불교총회(DRBA)로 변경하였다.
달마법계의 실현을 설립 이상으로 하며, 총회는 불타의 참 가르침을 세계만방으로 포교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총회의 활동은 승려의 교육과 수행, 출가 행자의 수련과 수계입단, 역경과 불교 교리 교육, 청소년의 품성과 불교 교육과 불타의 복덕을 모든 인류에게 회향하는 활동에 집중되어 있다. 총회 운영을 활성화 하여 불법 수호와 승가의 전통을 미국 대륙에서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총회와 인연이 있는 사부대중이 오늘도 수련에 매진하고 있다.
총회의 모든 사부 대중들은 불타가 설법하신 높은 경지의 수행 가풍과 계율을 오늘날 이 자리에서 우리들이 동일하게 수지 봉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나아가 고귀한 불타의 수행경지에 중생으로서 도달하는 것이 어렵지만, 중생으로서 숙세의 인연과 나쁜 업보를 마음 속 깊이 참회하며 정견을 통한 진정한 참회와 정업으로 수련정진 함으로써, 마침내 불보살의 가피와 광명한 지혜의 힘으로 자신이 성불할 수 있음을 굳게 믿고 여법한 수행을 오늘도 계속하고 있다. 다만 자신의 업보를 모르고 소소 영영한 자기의 마음 자리를 모를 뿐, 사방법계에 충만한 불보살의 광명을 등대삼아 자신의 견성과 회향을 위하여 총회의 모든 대중은 정진 수행에 매진하고 있다.
법계 불교 총회의 활동을 통하여 미국인 출가 승려의 수가 증가하고, 마침내 선화상인의 소원인 불법 홍포, 역경사업과 불사인재 양성에 대한 결실이 이루어져서 북가주내에 만불성역 산하 사찰이 8개, 미국 전역에 2개, 캐나다에 2개, 말레이지아에 3개와 대만에 한 개의 사찰이 건립되었다. 산하에 세계 종교 연구원이 있으며, 교육기관으로서는 출가행자 수련원, 역경원, 법계대학 및 대학원, 고등학교(9-12)와 초등학교(K-8)가 활발하게 운영되어 오늘도 만불 성역에서 황금 법륜을 돌리고 있다.
또한 총회는 세계의 모든 인류에게 문호를 개방하여, 종교, 인종, 성별에 차별을 하지 않으나 남녀의 수행과정은 학교 교육과 더불어 엄격하게 분리하여 시행하고 있다. 타 종교와의 대화와 상호 교류도 활발하여 정기적인 종교간 학술대회나 상호방문 수련 등 각종 행사를 주최하며 세계종교 연구원, 세계 철학윤리 연구원을 산하에 설립하여 타종교와 학문적인 상호이해와 세계평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 특히 1977년에는 총회의 스님들이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로스엔젤레스에서 만불 성역까지 삼보일배 수행을 하였다. 현재 총회 본부는 만불 성역의 행정을 총괄 담당하며 남 샌프란시스코의 Burlingame시에 있다.
총회는 총회 산하 사찰 경내에서 지켜야할 엄격한 수행지침을 마련하여 누구나 사찰 성역내에서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중요한 내용은 선화상인의 6가지의 종지와 오전 4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의 수행, 하루 점심 한 끼의 식사, 탄산음료나 커피의 제한, 전화, TV금지와 기타 수행자의 품위 유지 등 이며, 이러한 경내에서의 수행에는 일체 금전적인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행자 수련원, 거사 불교대학
오늘날과 같은 말법 시대에는 동, 서양을 막론하고 정법을 수행하는 승려나 사찰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 불법의 대의를 받들어 교육하며, 참다운 승려 수행을 지도하는 모범을 정립하기 위하여 1982년에 행자, 거사 수련반을 만불 성역 내에 만들 었다. 장차 불제자로서 불법수행에 헌신할 원력을 가진 출가 행자를 교육시켜 수계를 받게하며, 재가 거사들에게 불교의 기본적인 지식을 교육하여 수행이나 종단에 봉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켜 배출한다. 행자 수련반을 통하여 진정한 불법의 지식과 승려로서의 위의를 갖춘 미국인 승려가 다수 배출되었으며, 인종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희망자는 6개월간 소정의 수행과정을 수료한 후 수계종단 원로들의 협의를 거쳐 비구, 비구니계를 품수 받는다. 중요 교육과정은 불교의 충실한 이해, 경전의 독해, 개인 품성의 계발, 출가수행 과정의 습의와 계율의 준수 등 이며, 이런 수련과정을 여법하게 이수함으로써, 불법의 대의의 전통을 계승하고 권위 있는 불법을 홍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초기의 만불성역에서는 미국 현지 승가의 부족으로 출가자 자신의 의지만 확고하면, 출가자의 과거의 이력을 불문하고 수계를 허용하기도 하였다.
거사 불교대학 과정은 우리나라의 불교대학과 유사한 교육과정을 가지며 재가생활 중에 계를 지키며 자기의 수행정진을 계속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고, 아울러 자원 봉사자로서 사찰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본소양을 교육하여 재가 불자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법계불교 대학, 대학원
출가 승려들의 학문 연구의 내실과 위상을 높이고, 일반 대중에게 불법을 교육시켜 불교를 포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기위하여 법계 불교대학이 1976년 설립되었다. 대학은 인류애, 정의와 도덕성의 바탕위에 설립되었으며, 학생들이 교육 이수 후 지혜롭고 덕이 있는 세계의 지도자가 되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정규 교육기관을 통한 유능한 불교인력의 배출은 선화선사의 가장 중요한 비젼의 하나이다. 학교의 교육과정은 단순한 지식의 전파가 아닌 인격과 덕성의 배양을 통하여 사바 세계의 중생을 널리 이롭게 하는 자비의 정신과 지혜를 배양하는데 있다. 교육과정은 학사 과정과 대학원 과정이 있으며 공히 불교학 및 수련과정, 언어 및 번역 과정, 불교 교육학과 중국어 전공 분야를 교육하고 있다. 수강과목은 불교경전과 수련, 노자, 주역, 사서 삼경 등 중국 철학 분야와 비교 종교학, 서양철학 분야와 태극권, 기본 약초학, 생리학, 한문서예 등 동서양의 교양분야를 망라하고 있으며 강의는 중국어(Mandarin)와 영어로 이루어진다.
학생의 구성은 정규학생, 유학생, 기타 학생의 구분이 있으며 정규 학생은 대학은 고등학교, 대학원은 대학의 졸업이 기본적이다. 유학생은 현재는 법계대학이 I-20 Form을 발행하지 못하므로 미국 내에 체류신분이 합법인 외국인 학생만 수학이 가능하다, 기타는 일부 과목을 수강(Part Time) 하거나, 학교 당국의 특별한 배려로 수학하는 학생(Special Student)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강료는 커뮤니티 칼리지 수준이며 기숙사비가 월 500불 정도로 저렴하다. 특히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의 스님들을 포함해서 스님들은 만불성역에 문의하면 무료나 특별 배려를 한다고 한다. 장학제도도 있으며, Work-Study 프로그램도 있다.
법계 대학의 승려나 학자들로 구성된 교수진과 만불성역의 자원봉사자 그룹이 수업과 강의를 담당하며, 특히 인근의 스탠포드 대학과 버클리 대학의 동양철학, 불교대학과 강의가 연계되어 있어 수준높은 불교의 전문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초, 중, 고등학교 과정
교육과 인재양성의 목적은 불사를 수행할 인재 양성에 있지만, 초기에 유년시절부터 덕성을 배양시키고, 건전한 민주시민의 자질함양 등 인간으로서의 기본자세를 확립하는 것에 더욱 더 중요성을 두고 1974년에 초, 중학과정(K-8)과 1976년에 고등학교(9-12)를 설립하였다. 유치원부터 고교의 전 과정을 교육하는 사립 학교로서 중학 과정에서는 효도와 스승의 공경에 교육 목표를 두고, 고등학교에서는 성심으로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덕성을 배양하는데 교육 목표를 두고 있다. 교육과정은 남, 녀가 분리된 교사에서 수업을 하며, 50여명의 전문교사와 자원봉사자가 교육을 담당한다. 현재 70여명의 전교생이 수학하고 있으며 인성교육과 교사일인당 1-2명의 학생을 담당하여 내실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의 이상이 학과수업은 물론이고 덕성함양과 정신적인 계발이 중점을 두기 때문에 학생들은 윤리와 철학 및 다양한 과외 활동 및 연계된 각 지방의 사찰에서의 수련과 교육을 통하여 스스로 자신의 특성을 개발하고 대 자연의 진리를 탐구해 나가는 능력을 체득하게 된다. 미국내와 외국의 유학생들도 입학이 가능하고 수업료가 특히 저렴하다. 11세 이후는 기숙사 생활이 가능하며 또한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소수 정예의 교육을 바탕으로 매년 미국내의 유수한 대학에 많은 학생을 진학시키고 있다.
역경원 (The International Translation Institute)
중국어로 기록된 방대한 양의 불경을 영어를 비롯한 외국 언어로 번역하여 세계만방에 불법을 포교하는 것이 선사의 중요한 서원중의 하나이다. 1973년에 불경과 선사의 설법을 영어와 외국어로 번역하기 위하여 샌프란 시스코에 역경원을 설치하였다. 그 후 만불성역으로 잠시 이전을 하였으나, 1991년에 Burlingame시에 역경원 건물을 조성하고 주위에 법계 총회 본부를 설치하였다. 이후 역경원에서 중국어로 된 불경을 영어, 불, 스페인, 일, 월남어등 여러나라 언어로 200여권 이상을 번역 출판하였다.
과거 중국에서는 범어나 인도의 불경이 전래되면, 황제가 칙령을 발하여 인원과 비용을 충당하여 불경을 번역 간행할 정도로 역경은 방대하고 힘든 일이었다. 현대에는 정확한 의미의 전달과 형식이 구비된 책, 오디오 테이프 및 각종의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불타의 사상을 전달할 수 있다. 역경원의 번역과정은 개인의 책임 하에 번역의 모든 과정이 진행되는 사회의 번역 작업과는 아주 다른 번역과정을 거치게 된다. 역경원은 불경의 객관적이고 정확한 번역을 위하여 여덟 가지의 확인 과정을 두어서 최선의 번역이 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 번역을 통한 명예나 이익을 추구하지 않을 것, 번역에 교만하지 말것, 자기 주장을 내세우지 않음, 상대에게 대한 비난 금지, 자신의 기준을 고집 않을 것, 타인의 잘못을 찾지 않음, 불심에 기준을 둠, 진리를 확인하는 지혜의 눈을 생각하며 전문가나 선지식의 확인을 받는 것 등의 절차를 반드시 준수하여야 한다. 이러한 절차를 완전히 마친 다음 역경원의 검증을 거쳐서 번역된 불경이 발행되게 된다. 현재에도 수많은 스님들, 불교학자, 언어학자들이 전문직이나 자원 봉사자로 역경원에 참여하여 불법의 참 진리를 외국인들에게 포교하기 위하여 역경에 정진하고 있다.
추기경 류 빈(Yu Bin) 신부와 삼장법사 선화선사
세계종교연구원(The Institute for World Religion)
세계 종교 연구원은 아시아, 세계의 종교 및 전통에 대한 전문연구를 수행하는 교육 및 종교기관이다. 버클리 만불사 경내에 본부가 있으며, 불교가 오래전에 소개되어 있었지만 지역사회 전반에 불교 문화가 잘 보급되어 있지 않으므로. 연구원은 세계의 다른 주요 종교 교단과의 대화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본질적인 중국 문화와 종교의 실체에 대하여 소개 하고있다. 신학적 교리, 종교적 신념, 종교를 통한 정신적 수련등에 관하여 진정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성역으로 만들기 위해, 종교간의 상호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궁극적인 가치를 종교간에서 추구할 수 있는 진정한 연구를 장려하고 있다. 종교 연구원의 목표는 협소한 자기의 종교에 대한 집착된 한계를 버리고 원대한 영혼의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다.
세계 종교연구원은 로마 가톨릭 추기경 류 빈(Yu Bin) 신부와 불교의 삼장법사 선화선사 의 화합 정신과 공동계획으로 설립되었으며, 1976년 유빈 추기경이 초대 원장에 취임하였다. 1994년 이 지역은 버클리대학과 합동신학 대학원이 인근에 있는 버클리의 만불사로 이전을 하였다. 종교 연구원의 이전은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풍부한 인적, 종교적과 학문적 자원들의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어 연구원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선화선사는 평소에 불교의 가르침이 하나의 관념으로 고착되어 지는 것을 경계하고 가르침은 항상 살아있는 생명이 있어야 하며, 특히 모든 종교인들은 자기종교의 독선에 빠지지 말고 다양한 종교의 전통으로부터 장점을 상호간에 배워야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평소의 소신을 실현하기 위하여 가톨릭과 협조하여 대화와 교리해석을 위한 학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특히 소승불교 교단과의 유대를 강조하여 수계식과 수련과정을 수시로 합동으로 개최하였다. 이후 종교간의 대화를 통하여 세계 인류가 상호간의 이해를 증진하고 세계평화를 이룩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1987년 만불성역에서 개신교, 가톨릭 및 이슬람 등 종교가 망라된 세계 종교 연합 회의를 개최하였다. 오늘날에도 만불성역 산하 사찰에는 사찰의 내부 규정을 준수하면 종교에 관계없이 누구나 차별 없이 출입이 가능하다.
종교연구원의 활동은 우선 승려나 불자 개인의 신앙과 수행을 심화시킬 수 있고, 다양한 종교에서 각각 개별 종교의 기본적인 교리의 발전을 심화시키며, 각 종교 간의 진정한 이해와 상호 존중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는 특히 종교지도자 과학자, 철학자들을 초청하여 현대의 발전하는 첨단 과학 이론과 종교의 영성 발전에 대한 대화, 강좌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인근의 버클리 만불사와 연계하여 선과 비파사나 명상, 염불수련, 요가, 태극권강좌, 지역의 중국, 월남 학생 불교회를 후원하고 있다. 종교간의 대화 프로그램으로 유대-기독교-불교간의 대화 모임, 불교-가톨릭 간의 대화 모임을 정기로 주최하고 있으며, AHIMSA 회와 공동으로 간디의 비폭력 주의, 조직의 새로운 시대, 남녀간의 영성의 본질, 브라만, 마음과 의식세계와 현대물리학과 유대교의 신화등에 대하여 강좌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의 종교 연구원에는 법계 불교대학의 교수진 6명이 상주하면서 인근의 버클리 만불사 버클리 대학, 스태포드 대학 및 합동신학 대학원(G.T.U.) 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종교간의 이해증진과 세게평화를 위하여 연구에 정진학 있다.
만불선원의 교훈
선화선사의 평소에도“나의 목숨과 호흡이 있을 동안 나는 불경을 강의하고 불법을 전할 것이다. 한 사람 이라도 나에게 불법을 청하면 나는 법회를 열 것이다. 비록 나의 설법을 듣는 사람이 없을 지라도 나는 귀신이나, 영혼과 우주의 모든 영영들에게 나는 설법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서원을 하였다. 이 서원에는 선사의 확철대오의 견성과 오도를 통한 동체대비의 사상이 잘 나타나 있다. 아울러 선사는 중국에서의 불법수행이 쇠퇴하는 기미를 예견하고 신흥 대국인 미국에서 찬란한 중국의 전통 불교를 중흥 시켰다.
자신의 철저한 수행을 통하여 불법의 대의를 깨닫고 다음에 지혜와 자비의 보살 정신으로서 중생의 구제와 불법의 포교에 매진해 왔다. 한 사람 눈 푸른 선화선사의 견성과 자비로 이루어진 일생의 가풍을 보면, 선사의 일생 그 자체가 불법의 여여한 수행 정신을 그대로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이 모든 수행자는 불법의 확철대오를 위한 철저한 수행과 견성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경주하여야 한다. 다시 말하면 제도와 환경에 우선해서 수행자의 진정한 수행이 모든 불사의 가장 핵심적인 실체라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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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19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