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박이’ 차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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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 외]
-라면
-군고구마
우리들의 축제에 주인공이 되어 성심을 다해 준비하고 참여하고 희생하고 노력하고
열정적으로 즐길 줄 알고 서로를 챙기며 사람의 소중함을 아는 여러분들 보면서
아로나민골드 없이도 활력이 솟고
케토톱으로 캐내지 않아도 으랏차차 힘이 나며
우루사 아니라도 피로가 풀리니,
비록 얼굴에 주름라인 제대로 자리 잡기시작하고
웬만해선 감춰지지 않는 두둑한 뱃살이
태어날 때부터 거기 있었던 양 안정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나이 먹는다는 게,
그리 서글픈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리가 이십대 때에는 미처 몰랐던 사는 맛이니까요.
종류를 망라한 주류와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먹거리
먹어도 먹어도 끊임없이 들어가는 위大한 大식가들
이십대 학생들도 넋을 잃고 관전하게 만든 막강파워 운동회
뜨거운 태양아래서도 지칠 줄 모르는 에너자이저
머무른 자리 말끔 깔끔 완벽한 뒷 마무리까지...
또박이 여러분이 진정 이 나라의 챔피언이십니다.
덧붙임:
산행때와는 다르게 참가자 모두의 닉과 개개인의 특징을 알게되어 기쁩니다.
무엇보다도 [앗싸! 4조]의 일원이었던 거 무지하게 영광이었구요.
저란 사람 마음에 있는 것들을 사람들 앞에 꺼내놓고 표현하지 못하는 병이 깊어
‘저럴려면 쟤는 왜왔나’ 싶게 소극적인 자세로 반벙어리처럼 굴었지만,
고백하자면 그 모든 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게 행복했습니다.
제가 이 행복을 무상으로 제공받아도 된다는 게 미안할 정도로 말이죠.
정이 넘치고 인심 후덕한 또박이님들, 참 많이 자랑스럽습니다.
첫댓글 언제나 있는그대로의 표현~~~~~ 멋져!! 힝아님 만나서반가웠어요~~~~~~!!!
내가 팬클럽회원인 거 아시죠? 그리고 흥이 적당히 알콜을 만났을때 언니의 그 춤, 그거 거울보며 연습중이에요^^
역시 여영언니의 글솜씨~ 감탄 연발입니다..^^ 또한 드시지도 않으시면서 푸짐히 준비하신 음식 또한 감사감사.^^ 후기 글~ 잘 읽고 갑니다 ㅋ
아파도 아프다고 말도 못하고 벙어리냉가슴 앓을것 같은 착한 우리 직녀, 견우만 좋을일이지.
앗싸~!!! 4조~~!!! 내 응원도구 아이디어도 참~ 좋았지... 같은 조원으로서 즐거웠다는거... ㅎㅎ~
남들이 그 소리에 질색을 했지만 어쨌든 우린 엄청 즐거웠다는 거^ㅡㅡㅡㅡ^
언니 글은 언제 읽어도 정겹네요^^
도봉양 광대뼈 반짝이며 웃는 모습도 정겨우이~
집에가는길 그차에 실려...언니의 조분조분한 대화에 어느새 꼬박 잠이 들었지만...뜨겁고 즐거웠던 한때의 마무리를 편하게 가게해준 언니한테 머라 감사를~따끈한 맥주한잔 했어야 했는데...접어두고 달려간 엠티덕에 일을 마무리해야해서 먼저 집에가서 심히 맘이 쓰립디다.....//그나저나....운전중 어느차라도 살짝 끼어들었다면 언니의 획기적인 욕지거리를 들을수 있었을것을....아쉽습니다...ㅎㅎ...조만간 길음동에다가 확 번개를 함 띄웁시다...가깐 사람들만 살짝 마십시다..ㅋㅋ
나두~~나두~~그 동네 산다니까~~택시비 \3,000 거리~~^^;;
무상제공 미안하면 계좌번호 불러줄까?? 간만에 오랜시간 함께했는데 얘기도 제대로 못했네...언제하냐?? 얘기는^^
애기 기저귀 값이나 분유값이 만만찮기로서니 차라리 벼룩에 코딱지를 빼먹어ㅋㅋ ㅡ,.ㅜ^
글을 정말 잘쓰시네요... 같은 조였는데도 대화는 많이 못했던거 같아요... 제가 워낙 낯을 많이 가려서... 모습도 맘도 참 이쁜 분이라 생각했습니다... 덕분에 많이 먹고 즐거웠습니다... *^^*
그러게 낯가리기로 유명한 저도 명함을 못내밀만큼 가리시더라구요 ㅋㅋ
누나 후기 잘읽고 가요 정말로 재미있게 놀았내요~
[홍이]님,[여유]님 족구하는 모습 뿅가게 멋있었어요.[여름비]언니,즐거운 얼굴로 준비하고 만들고 하는 모습 감동이었습니다.[명주]언니 밑반찬 잘먹었구요 심하게 조신하시드라.[아지]야 니 아이디어덕에 응원하면서 신났다.너 웃는모습 사람 기분좋게 하는 거 아냐? [직녀]양 뒤에서 궂은 일 맡아 하느라 고생많았소.맘이 너무 착하면 수족이 고생인 법이지.[한량]님,[날랜푸우]야 족구실력이 어찌나 인상적이던지..[얼롱]님은 식사시간 말고는 고독을 너무 즐기시던데요.미쓰또박이[냐옹]아, 늦게 합류해도 얼굴보니 좋았구 재잘거리는 거 몹시 구엽더만.[지니]군,곱창전골 환상이었고 당신이 떡하니 버텨줘서 우리조가 빛났징
[지푸라기]오라방, 말 안해도 아시죠?(말 안하면 절대 모르실 분이지.오라버니랑 한 조면 모든 게 그 자체로 든든하다는 거요) [좋은걸]양, 이것저것 챙겨오느라 고생했고 선한얼굴에 생글생글 눈웃음 매력적이었어.
우아~ 뭔 먹거리가 저리 많았다요..ㅋㅋ 난 하나도 못 먹어봤네요.. 잘 읽고 갑니다...^^
평소엔 정말 얌전하신데 족구할땐 날쌘 표범같으시더군요. 감탄했습니다.
웃는모습이 늘 부럽다고 하시더니 이번 엠티에서는 언니의 활짝 웃는 모습도 많이 본 거 같아서 너무 편안하고 좋아보였어요~ 앞으론 언니의 밝은 웃음과 목소리도 많이많이 들을수있는거죠?^^
몰래웃었는데 다 들켰네. 그러게 어찌나 잼나던지 굳어버린 내 얼굴 근육이 저절로 풀리더라공
역시 후기 훌륭하네 ^^ 많은 사람들과 정신 없이 노는 바람에 인사하고 몇마디 밖에 못한것 같아 ^0^ 아쉽네
워낙에 공사가 다망하셔서 쇤네랑 얘기할 틈이 있어야죠. 그래도 둥굴레둥굴레할땐 슬몃 손까지 잡았잖여요?
난 대하구이 3개 먹었어...ㅋㅋㅋ...
나도 먹었어 ㅋㅋ 불에 구운거 ㅎㅎ
한 개씩이라도 돌아갔으니 다행^^
레모나을 먹지 않아도 상큼하고 ->이게 빠졋네....
우띠~~나 못먹어본 메뉴가 왜케 마너~~나 재우고 니들 끼리 무것찌???? ㅋㅋㅋㅋ
저런~ 자는 자에겐 남겨줄 음식이 없나니, 눈 시퍼렇게 뜨고 날밤을 까셨어야죠...
메뉴에 있는 저걸 다 먹은거에요.. 저를 포함 대단들 하세요 어제의 행복했던 기억이 다시금 느껴지네요.. 멋진후기 늘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얼굴만 뵈선 법 없이도 사실분 같으시더만 실제로도 그렇죠? 언제나 한결같은제 글에대한 관심 감사드려요
자고로 엠티라는 것이 자~~알 먹고... 자~~~알 싸고... 그러는 것이제...ㅋㅋㅋ 이번 엠티에서 한가지 아쉽다면.. 뭐 일등욕심은 없지만서두..2조가 왜 우리짝이랑게~~!! 암튼 힝아 누우~~ 후기 잘 읽고 감다.. '앗싸 4조' 이런 환상의 조가 내년에도 나올랑가???
언니 후기 잘 읽었어요....남자방 부엌에서 몇마디 나눈것 밖에는 없었지만 참 조용조용 하신것 같아요. 천상 여자같은..... 저랑 너무 달라 그점 늘 부러워 합니다.....나도 때론 여자의 가녀림이 있는데 남들은 잘 몰라...ㅋㅋㅋㅋㅋ
오면서 자기얘기했어요. 조원들 거둬먹이는 거 퍽 인상적이었거든요.자기처럼 모든지 잘하는 강한여자가 남자들 기도 못펴게 쎌거같지만 오히려 푸근하고 넉넉하고 여리다는 거... 나같은 여자가 알고보면 무쟈게 피곤한 스타일일걸?
후기 글귀 하나하나가 어찌나 저리 재밌게 와닿는지... ㅋㅋ 언니~ 저두 넘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왕 존경스럽습니다.. 앗싸~ 4조 한분한분 기억해주시고... 나두 저런... 기억력의 소유자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