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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년도에 MEET 시험을 치루고 가천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한 학생입니다. 제가 합격에 이를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박인규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수험 생활동안 저를 많이 도와주신
인바이론스틱스 형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제 경험이 다른 분들의 수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크게
2가지 부분에서 박인규 선생님의 고마움에 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MEET와 같은 학업 부문은, 인바이론스틱스 형께서 쓰신 합격수기에 너무나도 상세히 잘 나와있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은
간략하게 기술하겠습니다. 저는 자기소개서 및 면접과 수험 생활 전반에서 겪은 어려운 점과 같은 부분에서 박인규 선생님께 정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 당시 제가 느낀 점과 받은 도움에 관하여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부. MEET 공부 및 수험생활
<수험생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저는 총 2차례 도전 끝에 가천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학부를 졸업하고 하던 일을 그만두고 시험을 준비하게 된 것이라서
심리적인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대학교 입시에서도 재수를 해본 적이 없었고, 대학을 다니면서도 무난한 생활을 해와서인지 이러한 수험생활에서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취업을 했거나 대학원에 진학한 동기들과도 제 자신이 비교되어 위축되었고, 도서관에서 종종
의과대학의 학생분들이 공부하는 것을 보면 너무도 부럽고 한편으로 서글픈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제 자리 근처에 의과대학의
학생분들이 오시면 종종 자리를 옮기기도 하였습니다. 너무도 부럽고 제 자신이 초라해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제가
가장 불쌍한 사람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저는 초반에는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자리를 옮겼습니다. 초시 때는 학교에서
공부해도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재수 때는 학교에서 공부하다보면 무언가 자꾸 속상한 생각이 들고, 아는 사람을 만날까봐
창피하고 제 자신이 부끄러워서, 공부에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도저히 버틸 수 없을 것 같았을 때 강남 학원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수험생 여러분들. 공부하시다보면 속상하고 서글프고 비참하고 울고 싶고 외롭고 억울하고(?) 등등 정말 복잡한
기분이 드실 때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 한 가지만은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합격하시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정말 다 좋아집니다! 저도 공부를 하면서 카톡 잠수를 타고, 친구들과의 인맥을 최소로 줄이고 외롭게 공부를 하였습니다. 밤에
집에 걸어오다 보면 울적한 기분이 들 때도 많았습니다. 세상이란 수레바퀴에서 저 혼자 떨어져 나온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합격하고 나니, 그동안 안 하고 있었던 연락이 다시 다 돌아왔습니다. 친한 친구들, 학교 동기들, 스터디 멤버들 심지어 텝스
학원의 선생님들까지 메일로 축하한다고 커피 마시러 오라고 하십니다. 그동안의 고생이 눈 녹듯이 사라졌습니다. 수험생활 약 8개월 정도일 텐데, 조금만 참고 견디시면 분명 꼭 좋은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그때까지 힘드셔도 조금만 참고 견디셨으면 좋겠습니다. 커피를 드시든, 합격수기를 읽으시든 자신에게 가장 힘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기운을 차리시면서 공부하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학부 지도교수님께서 제게 해주신 말씀이 있었는데, 이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OOO야, 자기 연민에 빠지지
말거라. 너보다 더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들도 많단다.” 저는 공부하면서 힘들 때마다 이 말을 떠올리려 노력하였습니다. 적어도
저희는 신체 건강하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습니까!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힘드실 때는 박인규 선생님의
상담 코너란을 꼭 적극 활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험 생활>
전년도 11월부터 1월까지는 TEPS 공부를 했으며 2월자 시험에서 점수를 취득하고 텝스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텝스 점수가 제 입시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 자신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역할은 한 것 같습니다. 미트 공부는 1월달부터 시작했지만 실질적으로는 2월 달부터 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재수를 시작하게 되었을 때, 정말 공부할 맛도 안 나고 마음이 착잡하였습니다. 그 때 겨울은 춥고 쓸쓸하였습니다. 다시 해도 잘 될까하는 걱정과 만약에 안 되면 무엇을 하나에 대한 고민이 마음속에 가득하였습니다. 그 때 학원에서 박인규 선생님과 직접 이야기 하였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시 선생님께서는 제가 초시 때 실패한 이유를 분석해셨습니다. 제게 부족했던 점이 무엇이었는지, 어느 점을 더 보완해야할지, 냉정하게 분석해주셨습니다. 객관적인 분석으로만 끝난 것이 아니라 제가 힘을 낼 수 있도록 정신적인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어찌 보면 초시 때 불합격한 낙오자로 보일 수도 있었고 제 마음 속에는 그러한 생각이 많았습니다. 자신감이
바닥을 보였고, 다시 해도 잘 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부족하였습니다. 그랬던 제게 확신을 불어넣어주셨던 것이 바로 박인규
선생님이셨습니다. 마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통해 재수를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화학 공부의 경우에는 내공수련, 실전수련, 파이널로 이어지는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따로 제 스스로 일정을 조정할
필요도 없이 선생님께서 진행하시는 일정에만 맞추었습니다. 정말 박인규 선생님께서 하라는 대로만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내공수련을 따라갈 때는, 복습도 여러 차례 할 정도로 시간이 많았지만, 점차 공부량이 많아지고 양이 쌓여갔고 실전수련에 접어들었을 때는 그날그날 복습하고 제대로 따라가기도 벅찼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교재를 2권씩 구입하여, 강의
들으면서 필기하는 용도로 한 권을 이용하였고, 독서실 자리에 앉아서 다시 문제를 풀고 필기 내용을 정리하는 용도로 한 권을
활용하였습니다. 미리 수업전에 강의실에 와서 전에 배운 내용 중 중요한 문제를 풀어보고 그날 배우게 될 내용을 가볍게 훑어보곤
하였습니다.
박인규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면서 크게 도움을 받은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문제에 번호를 매기는 것이었습니다. 생물, 화학, 유기화학, 물리 4과목을 모두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누적되는 공부량이 많았습니다. 이 모든 범위를 다 완벽히 커버하기란 어렵고 중요한 문제와 덜 중요한 문제를 구분해야만 하였습니다. 박인규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문제에 번호를 매기는 방법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문제마다 중요도를 1 ~ 5로 표기하여 중요한 문제 위주로 복습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초반에는 누적 공부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큰 효과가 없어 보였으나 뒤로 갈수록 공부량이 늘어나면서 이 방법의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재수 삼수 안하는 공부 방법 특강입니다. 수험 생활을 하면서 겪게 될 함정과 실수들을 선생님께서 잘 설명해주신 강의입니다.
한번 쯤 빠질 수도 있는 함정을 미리 알고 시험을 준비하시다보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합격에 보다 가까워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강의를 여러 번 들으면서 제가 가고 있는 길이 올바른 길인지 판단하고자 하였습니다.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확실한 길로 가야하였고, 그 길에 대한 안내서가 바로 이 특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험 생활을 하면서 오는 여러 고민과 걱정들을 박인규 선생님께 조언을 받음으로써 잘 해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박인규 선생님 카페에 보면 고민 상담란이 있는데, 저는 그 메뉴를 너무 많이...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자주 고민 상담을 요청했음에도 늘
제게 좋은 답을 제시해주신 박인규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물리는 손지호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저는 어찌보면 물포자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손지호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한 덕분에 물리에서도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손지호 선생님의 이론 강의와 약점체크, 기출문제 및 문풀
강좌를 반복하였던 것이 실전에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박인규 선생님께서 늘 강조하시던 대로, 물리 문제도 회차별처럼
풀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론 강의를 마친 이후에는 기출 문제를 달달 외울 정도로 반복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삼았습니다.
<시험장에서>
제 전공이 생명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생물 공부를 더 많이 하려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장에서 받아본 시험지의 체감 난이도가 제게는 높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황하게 되었고, 시험을 보는 중간에 때려칠까. 집에 갈까. 짐 쌀까.. 와 같은 생각도 잠시 들곤 하였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노력한 것이 있으니까, 결과가 어찌되든 간에 끝까지 한번 해보자고 다짐하였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시험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을 보다가 운 문제가 2 ~ 3 문제 정도 연이어서 나오면 자신감이 확 떨어지는 것을 직접 느꼈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께서도 이와 같은 경험을 하시게 된다면(그래서는 안 되시겠지만) 절대로 포기하시지 말고 끝까지 힘을 내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하던 일을 중간에 때려친 경력이 있어서, 중간에 때려치는 것은 자신이 있었습니다. 아마 마음만 먹었더라면 시험장에서 때려치고 나왔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기울인 노력과 고생을 생각해서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셔서 시험을 보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부. 자기소개서 및 면접
<자기소개서>
제 자기소개서는 박인규 선생님과 인바이론스틱스 형의 도움을 받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학원 실강을 통해 박인규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실강의 장점이라면, 수업이 끝나고 그날 배운 내용에 관해 질문을 할 수 있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장점을 조금 다른 면에서 접근하였습니다. 저는 2월 달부터 자기소개서 작성을 시작해서 박인규 선생님께 수업이 끝나고 조금씩 평가를
부탁드렸습니다. 또한, 인바이론스틱스 님께 자기소개서 평가를 부탁드렸고, 자기소개서에 넣으면 좋을 사항들에 관해 여러 조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바이론스틱스 형께서 자기소개서와 관련해서 해주신 조언들은 저의 서류를 보기 좋게 꾸미고 가독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인바이론스틱스 형을 소개해주신 박인규 선생님께도, 인바이론스틱스 형께도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글을 쓸 때 중요한 것은 어떠한 방향으로 글을 쓰느냐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자기소개서라는 한 편의 글을 시작하시고 이를 마무리하시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자체의
수준에는 어느정도 차이가 나겠지만 글을 쓰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을 것입니다. 한 가지 비유를
들어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남쪽으로 500km 가량 내려가시면 됩니다.
간단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이 북쪽으로 1000km, 2000km를 올라가도 부산은 나오지 않습니다. 도보가 되었든 기차가 되었든
어떠한 수단이 되었든 간에 아무리 노력을 해도 부산은 나오지 않습니다. 저는 자기소개서와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이와
같은 것이라고 박인규 선생님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된 방향을 갖춰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과 관련지어 말씀드리겠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틈틈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박인규 선생님께 보여드리고자 하였습니다. 개요만 작성하는 것이 아닌 한편의 자기소개서(약 1500자 분량)을 쫙 작성해서 자랑스럽게 박인규 선생님께 가지고 갔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세부 내용에 대한 평가는 해주시지 않으시고 흔쾌히 “새로” 써오라고 리젝을 놓으셨습니다. 나름 몇 시간 동안 공을 들여서 쓴 것이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박인규 선생님을 믿기 때문에 다시 새로 써갔지만 역시 세부 내용에 대한 첨삭은 해주시지 않고 다시 리젝을 당하였습니다.
대충 3번 정도 리젝을 당한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건데, 선생님께서 제 글에 리젝을 놓으신 이유는, 바로 글의 “방향”이 잘못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글에 아무리 미사여구가 많고, 자기 자랑을 해놓았다 할지라도 글에 필요한 방향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세부 내용은 굳이 첨삭해주실 것도 없으셨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실 때, 시간이 많으시다면 저처럼 한편의 글을 다 작성하셔서 박인규 선생님께 보여드려도 괜찮을 것입니다. 글을 빨리 쓸 수 있고, 시간이 많다면 괜찮을 것입니다. 하지만, MEET, PEET 시험공부에 필요한 시간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개요” 위주로 작성하셔서 가져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또한, 수시,
정시 접수를 앞두고 다급하게 하시지 마시고 최소한 한 달 정도 여유를 갖고 천천히 자기 자신을 돌아보신 후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였으면 합니다.
끝으로, 꼭 박인규 선생님께 작성하신 자기소개서를 평가 받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박인규 선생님과 인바이론스틱스 형께 여러 차례 자기소개서를 평가 받았기 때문에 올바른 방향으로 글을 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짧은 한 편의 글을 쓰는데 크고 거창한 노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과 목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자기소개서를 열심히 준비하시게 되면 후일 면접을 준비함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만의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자기소개서를 쓰다보면 의사가 된 자신을 상상하면서 기분도 좋아지고 공부에도 더 탄력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자기소개서를 통해서 풀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
인바이론스틱스 형과 평소 박인규 선생님께서 부족한 미트 점수와 같은 부분은 면접을 통해 만회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기에,
가능한 면접 부분에서 최대한 많은 점수를 따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면접 스터디를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 카페든, 학원이든 꼭 구하셔서 함께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또한 자신이 가진 자료를 숨기고 자기 혼자 보려하시는 것보단 오픈해서 함께 공유하시면서 서로 서로 도우면서 조원 모두가 합격할 수 있는 스터디를 꾸려나가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붙는 스터디는 전원 다 붙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꼭 그러한 스터디를 진행하실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보통 면접이라고 하면 인성과 지성의 두 분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성 부분의 경우에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많은
부분이 해결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작성해놓은 자기소개서를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것이 준비법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성의 경우에는, 생물/화학 문제는 푸는 면접과 MMI 면접이 있을 것입니다. 생물/화학 문제를 푸는 면접의 경우에는 MEET/PEET 공부를 하시면서 준비가 가능할 것입니다. MMI의 경우에는 다양한 책을 읽으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저도 책을 읽으면서 준비한 결과 면접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지는 못하더라도 대략 10권 가량의 책을 선별하셔서(추천 도서 등) 두어 차례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의사 분들께서 저술하신 수필, 에세이로부터 철학책, 인문 소양 도서, 논어 등 다양한 책을 종합적으로 읽으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합격>
가천대학교에 합격하고 나서 박인규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본인의 일인 것처럼 축하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진심어린
축하를 받으니 기쁨이 배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선생님께 화학 질문을 단 한 번도 드린 적이 없습니다. 항상 상담글로
징징대고 멍청하고 우둔한 질문만 드렸습니다. 상담 메뉴에 가면 동일 페이지 상에 제가 쓴 글이 두 건 이상 있었던 때도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화학 질문을 할 때, 저는 공부 방법, 마음가짐 등등 학업 외적인 것으로만 질문을 드렸습니다. 그럼에도
선생님께서는 제게 늘 용기를 북돋아주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공부를 열심히 안 한 학생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 상담을
통해서 수험생활을 지탱해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핵심을 뚫는 명쾌한 강의, 이론과 문풀의 병행 커리큘럼, 시험 문제에 대한 정확한 예측력, 실전에서의 힘을 길러주는 강의 등등
박인규 선생님의 강의에 붙는 수식어는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부분은 뒤로 하고서라도 다음의 한 가지를 박인규 선생님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학생의 일을 마치 선생님 본인의 일처럼 생각해주시는 따뜻함. 저는 이 점이 박인규
선생님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의 일에 진심으로 신경써주시는 분이라면, 학생들을 위한 강의 개선, 교재 집필,
모의고사 출제 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부차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화학 선생님을 선택하시기 위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는 박인규 선생님을 적극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인터넷 강의를 듣는 단과 위주의 학생 분들의
경우에 박인규 선생님의 진가를 더욱 더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원 종합반 학생들의 경우 담임 제도 등을 통해서 학생의
수험 전반에 대한 관리가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과 학생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점이 부족할 것입니다. 스스로 관리가
잘 되는 학생이라면 아무 문제없겠지만, 스스로 공부 방향과 계획을 설정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는 학생이라면, 누군가 자신의 수험
생활에 지침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한 분 계시고 없고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인규 선생님께서는 단순히
화학만을 가르쳐주시는 것이 아니라, 수험 생활 전반에 걸쳐서 쓰일 수 있는 지혜를 알려주시고 시험 공부를 하는 동안
옆에서 함께 뛰어주시는 코치이시기 때문입니다. 만약 본인이 감성적이고 외로움과 서글픔에 취약하신 분이라면 박인규 선생님과 함께 수험생활을 견뎌나가실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냉정한 현실 분석과 따뜻한 마음의 응원을 통해서 수험 생활을 이겨나갈 수 있는 멘토가 되어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까지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박인규 선생님과 여러분 자신을 믿고 공부하시다보면 반드시 합격이라는 글자를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힘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와!! 정말 감동적인 수기입니다!!
ㅎㅌ씨 처음 뵈었던 곳이 동묘역 카페였죠?^^ 시간 참 빠르군요~ 마음 고생 많이 하셨었는데 보란듯이 합격을 하니 정말 멋지네요!!
가천대 의대가 연구도 활발히 하는 곳이니 ㅎㅌ씨의 목표를 이룰 최적의 무대가 될 것입니다! 축하드려요^^
ㅎㅌ씨 다시한번 합격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고생하시는거 지켜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많았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건강 잘 챙기면서 그토록 원하던 의대공부 원없이 하세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