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언역이리우행(忠言逆於耳利於行)
충언은 귀에 거슬리나 행동에는 좋다.
<사기(史記) 공자가어(孔子家語) 육본(六本)>
양약고구리우병(良藥苦口利于病)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병에 좋고
충언역이리우행(忠言逆耳利于行) 충언은 귀에 거슬리나 행동에 좋다.
불고기과비충야(不告其過非忠也) 허물을 알려 주지 않음은 忠이 아니다.
忠言逆耳利於行 충언은 귀에 거슬리나 행동에 이롭고
독약고구이어병(毒藥苦口利於病) 효험이 강한 약(毒藥)은 입에 쓰다 하니
원패공청번쾌언(願沛公聽樊噲言) 원컨대 패공께서는 번쾌의 말을 들으소서.
<史記 유후세가(留侯世家)>
대통령이 대중 앞에서 읽은 다음 연설문을
바둑 복기(復碁) 자세로 음미하고 대오각성(大悟覺醒)하기 바랍니다.
외국어가 귀에 거슬리는(逆於耳) 연설내용
"최근 구글이 '캠퍼스 서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유망 중소 벤처기업의 해외진출과 투자유치를
종합지원 하는 '창조경제 글로벌 진출 허브' 역할을 수행하기로 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정입니다."
"판교는 우리 중소벤처의 글로벌 진출 '베이스캠프'가 되고,
경기(京畿)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믿음직한 '셰르파'가 되어
스타트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안내할 것입니다."
"앞으로 경기 혁신센터는 전국 17개 혁신센터의 기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해외투자자와 매칭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창업기관과 벤처투자자, 전국 혁신센터와 대기업 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두루 연계해 유망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상용화되기까지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우리말로 못할 말이 어디 있습니까?
-캠퍼스(campus ) : 교정(校庭). 대학 교정.
-스타트업(startup) : 창업초기 모험기업
-센터(centre) : 중심(中心). 중추(中樞)
-벤처(venture) : 모험(冒險). 모험사업.
-글로벌 네트워크(global network) : 전 세계적/전구(全球)적 연결망.
-허브(hub) : 곡(轂)
수레바퀴살(輻)이 모이는 바퀴통.
바퀴살을 잡아주는 바퀴 중앙의 원통(圓桶).
▲ 삼십폭공일곡(三十輻共一轂) 당기무 유거지용(當其無 有車之用) <노자 11>
서른 바퀴살(輻)이 한 가운데 바퀴통(轂)으로 모인다(共).
마땅히 그 가운데가 비어있어야 <굴대(axle)가 연결하여> 바퀴가 굴러간다.
-베이스캠프(base camp) : 본영(本營). 본진(本陣)
-셰르파(serpa) : 도우미 (← 동쪽 사람)
-데이터베이스(database) : 종합자료지원기지
-매칭서비스(matching services) : 호상연결(相配) 업무. 짝지어주기 역할
-핀테크(Financial + Technology) : 금융기술
휴대전화 결제 같은 최신 정보기술을 이용한 금융기법.
-원스톱(one-stop services) : 종합민원
한 창구에서 다른 기관 민원까지 일괄처리 해주는 제도.
대통령은 한류(韓流)의 중심
한류(한겨레 문화의 흐름)의 원천은
글(㓞)과 고전(古典)과 의식주 등의 생활양식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외국인을 공식 접견할 때 하는 양장(洋裝)차림도 마땅하지 않은데>
외국어까지 남발하면 얼마나 천박(淺薄/賤薄)하게 보이는지 아십니까?
그렇지 않아도 강성(剛性)과 공안정국으로 나가는 것을 보고
"잘하는 것이 없어, 그릇(포용력)이 작아" 그런다는 평을 듣는
대통령을 더 이상 추락시키지 마시기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sukbongcho/10142052761
첫댓글 < "대통령 연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개인적으로 몇 집단에 매주 전자우편을 발송하는데
그를 수신한 여러 회원들이 비 회원도 알도록 전파해달라는 답신을 보내와 덕화만발에도 올린다.
하하하하하! 제가 대통령 연설문을 작성하는 분을알고 있는데
이 충고의 말씀을 전달해야 하겠습니다.,
구국립국어원 박사인데도 아마 이 글을 읽으면 가슴이 철렁할 것입니다. 하하하하하하!
의미있는 지적! 동감입니다.
위에 쓴 외래어의 참 의미를 아는 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글줄이나 쓴다는 저도 핀테크가 금융기술 즉
최신정보기술을 이용한 금융기법이란걸 처음 알았습니다.
대통령의 연설이 온 백성들을 위한 연설이 아니라
일부 지식층들만을 위한 연설이였군요. 허허허!!!
우리말 다 버리고 있습니다. '주민센터'는 또 뭡니까? 한자를 쓰면 안 되고, 영어를 한글로 표기해서 쓰는 건 괜찮고~~. 한숨만 나옵니다. 말과 글에는 민족의 정신이 들어있는데 모두들 정신이 썩어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