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원피스 광빠돌이색히하고 말쌈질 하던중에-ㅅ-
선생님께 걸려서 매좀 맞았다죠...
우윽... 내상이 꽤 있는 매로 맞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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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아악~!!)
마리: 뭐야?! 방금 그 비명소리….
(다다닷!)
한다: 2층인가?!
하쯔토리: 무슨 일이야?!
란: 텐코 씨가 큰일났어!
카즈하: 머리에서 피가 나고 꼼짝도 안 해!
하쯔토리: 틀렸어….
벌써 싸늘해진 상태야….
란: 이… 이럴 수가….
한다: 서…, 설마….
마리: 왜 텐코가…?!
하쯔토리: 보아하니 죽은 지 30분 이상은 지난 것 같아요….
너희 둘이 발견했니?
란: 아니…, 호시카와 씨도 같이….
카즈하: 응급차랑 경찰 불러야 된다고 방금 저쪽 방으로….
호시카와: 아무튼 서둘러 주세요!
코난: 저것 봐, 하쯔토리….
하쯔토리: 어?
코난: 창이…, 열려 있어…!
하쯔토리: 저 정원수를 쿠션 삼아 뛰어내렸다면….
뒷문으로 쉽게 도망쳤겠군….
코난: 그래….
카즈하: 하쯔토리, 이리 좀 와봐….
하쯔토리: 응?
카즈하: 텐코 씨가 쓰러져 있던 옆방이 난리가 났어….
(끼이익)
하쯔토리: ?!
이게 대체….
(마술자료 창고 방의 책들이 죄다 엎어져 있군요….)
코난: 여긴 무슨 방이죠…?
한다: 우리 스승님인 Mr. 마사카게 선생님께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모은 마술자료 창고란다….
하쯔토리: 이 안에 중요한 물건 같은 게 있었나요?
한다: 아니…. 거의 시판되는 책이나 잡지 스크랩들인데 우리한테도 곧잘 보여주시곤
했어….
마리: 굳이 있다면….
아내인 나도 절대 들여다보면 안 된다고 금지돼 있던 파일….
마술사 Mr. 마사카게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적어놓은 오리지널 마술
비기 수첩인…, '마사카게 노트' 뿐인데….
(마사카게 마리 [54] Mr.마사카게의 부인)
코난, 하쯔토리: '마사카게 노트….'
-몇 분 후-
다카기: 아닛? 하쯔토리 아니냐?
도쿄엔 언제 왔니?
하쯔토리: 오늘 아침이요! 여름방학을 틈타 도쿄에서 하는 마술쇼를 보러 왔어요….
가끔은 불가사의한 기분에 젖어보고 싶단 어떤 띨띨이의 뗑깡에 못 이겨….
카즈하: 띨띨이띨띨이 하지 마, 이 띨띨아!
메구레: 항상 사건 현장에서 너랑 마주치는 게 더 불가사의하다….
다카기: 근데 이 집엔 웬일로?
하쯔토리: 그 쇼에서 알게 된 마술사 세 분의 스승님 집이 여기거든요.
여기에 초대받아 왔는데 그 중 한 분이 살해당한 거예요!
다카기: 그럼 이 여자 분도 마술사?
한다: 그렇소…. 히메미야 텐코…, 해외에선 꽤 유명하다오.
호시카와: 다음에 우리 셋이서 손을 잡고 함께 쇼를 하기로 했는데….
(호시카와 도고 [27] 마술사)
한다: 설마 이런 일이 터질 줄은….
(한다 리키 [41] 마술사)
메구레: 그래서? 시체를 발견한 사람은?
호시카와: 저랑 이 아이들까지 셋입니다….
란: 저녁 준비가 다 돼서 텐코 씨를 부르러 왔어요….
카즈하: 이 스승님 방에 계실 거라고 해서….
호시카와: 그래서 와봤는데 맨 처음엔 아무것도 없이 컴컴한 복도에 불을 켜려고 한 순간
갑자기 정전이 되더라구요….
잠시 후에 불이 들어 왔는데….
저 복도 끝에 텐코 씨의 시체가 놓여 있었습니다….
메구레: 호오~!!
하쯔토리: 이 복도가 어두컴컴했던 것도 범인의 소행이 분명해요….
이 복도의 전구만 느슨하게 풀려 있었거든요….
누군가 여기 와서 이 조명 스위치를 누르면 정전이 되도록….
아까 이 스위치를 살펴봤더니 불이 나가도록 장치돼 있더군요….
시체 옆 자료창고엔 중요한 파일이 보관돼 있었다고 하고, 사람이 나갈 만한 큰 창문도
없고….
더구나 이 앞에 있는 스승님 방 창문이 열려 있는 걸 보면….
아마 그 파일을 훔치려고 숨어 들어왔던 범인이 도망치기 위해 그런 것 같아요….
메구레: 도망치기 위해?
하쯔토리: 네…. 정전이 되면 1층 부엌에 있는 차단기를 올리러 가야 되잖아요?
그 틈에 몰래 스승님 방 창문을 통해 밖으로 도망치려고 했던 거죠….
하지만 범인의 게산은 어긋나고 말았어요….
평소 때 이 집에는 혼자 사는 사모님밖에 없었는데….
오늘은 손님이 일곱이나 온 데다….
정전 스위치를 안 건드리고 텐코 씨가 바로 그 자료 창고로 들어오는 바람에….
자기를 본 그녀를 얼떨결에 살해하고 만 거예요….
그리고 황급히 당초의 목적인 파일을 찾으려고 허겁지겁 뒤지며 어질러 놓는 사이에
카즈하 일행이 텐코 씨를 부르러 올라온 거고….
이번엔 제대로 정전이 돼서 일부러 복도에 시체를 놔두고 도망친 겁니다….
카즈하 일행의 눈을 그 시체에 묶어두고 도망칠 시간을 번 거죠….
메구레: 가… 가능한 얘기지….
하쯔토리: 사실… 평탄하게 생각해보면 그 파일이 죽도록 탐났던 외부범의 소행으로 볼
수도 있지만….
예외도 있을 수 있죠….
스위치를 건드려 정전시킨 호시카와 씨가 범인인 경우!
호시카와: 뭐?
하쯔토리: 정전 도중, 여기에 있던 당신이라면 자료 창고에 숨겨놨던 텐코 씨의 시체를
복도에 끌어내놓고….
불이 들어오기 전에 카즈하와 란 옆으로 돌아오는 것 정돈 쉽게 할 수 있잖아요…?
호시카와: 그건 무리야….
왜냐하면 정전돼 있는 동안, 저 애들은 계속 나한테 매달려 있었으니까….
하쯔토리: 매….
코난: 매달려?
코난, 하쯔토리: 왜?
란: 왜… 왜긴….
카즈하: 어… 어둡고 무서우니까….
하쯔토리: 그게 정말 이 남자 맞아?
카즈하: 진짜야! 내가 호시카와 씨 팔을 이렇게 잡고….
란: 그런 카즈하를 내가 이렇게 꼬옥 안았으니까….
카즈하: 것 봐, 호시카와 씨한테는 무리라니까!
란: 아라이데 선생님 사건 때도 그랬잖아, 코난!
("단행본 24권 File.4체크!" 라고 써 있네-ㅅ-)
하쯔토리: 이 바보! 좀 어두웠기로서니!
무슨 애도 아니고….
코난; 진정해, 그럼 어쩌겠어? 여자인데….
하쯔토리: ….(<-------- 코난 째려보네요….)
메구레: 참고로 정전 중에 여러분은 어디 계셨나요?
한다: 난 그 자료 창고의 바로 아래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소….
마리: 잠든 한다 씨를 깨우기 위해 제가 방문을 연 순간 정전이 됐구요….
메구레: 그럼…, 이 3명의 범행은 무리로구만….
다카기: 역시 외부범인 공산이 큰데요….
메구레: 그런데 그 중요한 파일이란 건…?
마리: 제 남편, Mr. 마사카게의 오리지넘 마술 비밀수첩인 마사카게 노트요….
메구레: 오옷! Mr. 마사카게라면 어릴 때 TV에서 많이 봤는데!
미인 조수와의 명콤비, 앗! 하고 입이 벌어지는 환상의 마술!
지금도 잊혀지질 않아요!
마리: 그 조수가 저였어요….
메구레: 오옷! 그랬군요! 그런데? 그분은 지금 어디에?
다카기: 분명 행방불명이 됐다고 들은 것 같은데….
메구레: 어? 그랬나?
마리: 네…. 정확히 10년 전 오늘….
곧잘 아무 말 없이 훌쩍 떠나는 사람이라 처음엔 별로 신경도 안 썼는데….
반년이 지나고…, 이 집에 입주제자로 살고 있던 호시카와, 한다 싸, 텐코까지
여기서 나가….
각각 독립했다가 10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 거예요….
메구레: 그럼 이분들은 사모님께서 불러서….
한다: 아니, 나였소…. 제자 셋이서 쇼를 하게 됐는데 같이 상의하려고….
뭐, 나야 매해 이날만 되면 여기 와서 부인이 직접 차려주신 밥상을 대접받곤 했지만….
메구레: 그런데? 지인들 중에 Mr. 마사카게 씨를…, 원망하거나 질투할 만한 사람은 없었나요?
한다, 호시카와, 마리: 네?
아까 하쯔토리의 말을 참조하자면…. 사모님이 혼자 살고 게시단 걸 알고 있고….
또한 이집의 방 배치나 구조를 매우 잘 알고 있는 사람의 범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실종된 Mr. 마사카게의 비밀수첩 정도면…, 내다 팔 구멍만 잘 잡아도 상당한
값이 나갈 테구요!
이 집에 있던 손님들 중 그런 사람은 없었나 해서요….
호시카와: 하지만…, 마사카게 선생님은 남에게 원한을 살 만한 분이 아니셨어요….
마리:아, 그러고 보니 한 사람 있었던 것 같아….
호시카와: 네?
마리: 웬 남자가 남편을 만나게 해달라고 여러 번 찾아왔었어요….
난 또 남편 팬인 줄 알고 남편 방에 안내해줬는데…, 방에 들어가자마자….
"어디 있어! 썩 나와!" "내 마술을 베낀 사기꾼 놈!" 이라면서 고래고래 소릴 치고….
아참, 한다 씨한테도 이 얘기 했었죠?
한다: 아, 맞아요. 그랬었지….
마리: 5년도 넘은 일이라 잘 기억은 안 나는데….
그 후로 집안 물건 배치가 미묘하게 달라져 있기도 하고….
기분 탓인지도 모르죠….
란: '미묘하게 달라져 있다….'
'그러고 보니 그 때….'
카즈하: 왜 그래? 란.
란: 으… 으응…. 텐코 씨 시신이 발견되기 전하고 후가 뭔가 달랐던 것 같은데….
카즈하: 아, 너도 그렇게 생각해?
란: 어? 카즈하 너도?
카즈하: 그치만 그게 뭔지 잘 모르겠어….
란: …….
신이치에게 전화해서…. 물어볼까…?
코난: '뜨어…!!'
카즈하: 어? 항상 비통지로 돼 있다면서?
란: 저번에 가르쳐줬어….
코난: '큰일났다…. 아직 전원 안 껐는데….'
카즈하: 그럼 빨랑 물어보자!
신이치, 엄청 머리 좋잖아!
(왠일이죠…. 카즈하가 신이치 칭찬을 다 하고….)
분명히 사건에 대해 설명하면….
하쯔토리와 힘을 합쳐….
하쯔토리: 미안한데 이 휴대폰….
사건이 끝날 때까지 내가 좀 맡아둬야겠나….
(슥)
란: 어?
아, 잠깐…!
(덥썩!)
(휘익~)
하쯔토리: 그럼 사건의 진상 좀 들려 주시지요~? 엄~ 청 머리 좋은 신이치 군?
코난: 진상이라면 아까 네가 설명했잖아….
하쯔토리: 거짓말 마!!
너도 있잖아?
맘에 걸리는 게….
코난: 그… 그래, 약간….
하쯔토리: 첫째, 우선 범인이 왜 하필 이 날을 골랐느냐….
코난: 그래…. 오늘은 10년 전, Mr. 마사카게가 실종된 날….
범인이 집안 사정을 잘 알고 있다면 매해 이날 한다 씨가 찾아와…,
부인이 혼자가 아니란 것쯤은 알고 있을 법도 한데….
하쯔토리: 둘째는 텐코 씨가 맞아 죽을 때 튄 피야….
내 추리대로라면 얻어맞은 건 이 복도나 자료창고 안인데 피는 전혀 떨어진 데가 없잖아….
코난: 맞아…. 재수없게 마주쳐 얼결에 죽인 것치곤 증거 인멸 솜씨가 너무 깔끔해….
하쯔토리: 그래…. 바닥의 타일 틈새나….
기둥의 나무 결 안에 피가 남아 있어도 이상할 게 없는데 말야….
셋째는….
코난: 어? 아직도 남았어?
하쯔토리: 카즈하야!!
코난: 어?
하쯔토리: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꾸 맘에 걸린단 말이지….
희희낙락거리고 깔깔대는 저 녀석을 보고 있으면….
울화통이 치밀어 추리에 집중할 수가 없단 말이야….
이유가 뭘까?
코난: 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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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일도 한번에….
대단한 하쯔토리군...
그렇게 둔감하기도 힘들죠….
이번주는 추석 합본이라 그런지 선물로 만화 캐릭터 스티커를 주더군요...
게다가 코난 파일도 꽤 좋았고요-ㅅ-
소년탐정단하고 아가사박사의 또 캠핑...
게다가 란의 수영복 차림까지-ㅅ-
브라보...
카페 게시글
〃 (코난소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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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대본 File.374 금지된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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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오 잘 읽고갑니다! 란의 수영복 차림 이라니.. 어서 스캔해서 등록을.. -_-;;
참고로 지금 제가 올리는 것은 그 주에 나오는 것의 한 달 전에 나온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6월 30일 치를 올렸다고 하면 그때 이미 7월 30일 치가 나와 있다는 소리이죠...
그주의 한달전?= =ㅋ 어쨋든 잘 읽고 가요~~
란의 비키니..요즘 단행본에 별로 안나오는..-;-;;
요즘따라- 대본은 잘 안읽었는데ㅠ 너무 재밋어요 ㅇㅅㅇ
헤이지의 질투인겐가...+_+.잘 감상했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마워요. 늘 감사합니다.
헛... ㅡㅡ; 원피스광삐돌이색히? (*원피스 팬임) 그래도.. 서로서로 만화가튼건 욕하면 안되져 코난도 화띵!! 원피스도 화띵!!! (ㅡㅡ; 머하자는 플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