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영 님 안녕하세요~ 별빛입니다.
요즘 잘 지내고 계시나요?
드라마 촬영으로 바쁘실 텐데, 아직 날이 쌀쌀하니
항상 따뜻히! 몸 챙기세요. ㅎㅎ
편지?를 남기는 건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왕이 된 남자로 하루를 시작했지만,
여러 번 봐도 채워지지 않는가 봐요.
주말 사용 설명서까지 보는 중입니다.
그래도 아쉬운 게 있는지 글까지 올리게 되네요.
저는 요즘 왕이 된 남자에
푹 빠져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본방송, 재방송, 짧게 올라오는 동영상 등.
전부 다 보고 있대도 과언이 아닐 듯 해요.
요즘 10, 11회 재방송이 대다수이다보니
너무 행복합니다. ㅎㅎ
10회 후반부에 왕의 정체를 의심하는 장면에서
중궁전에서 그동안 이상했던 순간들을
생각하고 결론을 도출해냈을 때,
감정 변화 연기가 일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눈빛, 표정, 몸짓만으로
감정 변화를 어색함 없이 표현할 수 있는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대망의 10회 엔딩.
모든 걸 알았지만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하십니까." 라며
침착하게 말하던 어투와,
"그러실 수 있습니다."며 애써 부정하려던 표정은
"신첩의 이름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며 극대화 되었다가,
"누구냐, 넌.." 에서 놀람과 분노로 바뀌었죠.
침착함이 분노로 바뀌었을 때 그 눈빛과 표정.
"누구냐, 넌.."의 차고도 딱딱한 어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음악까지.
명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11회에서는 "저잣거리에서도, 너였구나.."
'-느냐,'로 계속 반문하다,
체념한 듯 "너였구나"라고 말하는 장면..
쓸쓸한 어조와 어두워지는 표정.
보면서도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이런 중전 마마를 볼 수 있는 드라마가
5회 밖에 남지 않았다니 슬프고도 섭섭합니다.ㅜㅜ
오랫동안 보고 싶은데요.😭
종영하더라도 혼자서 오래도록 보겠지만
아쉬운 길은 감출 수 없네요.
아쉬움과 그리움에 주저리주저리 남겨봤습니다.
드라마, 예능 봤으니 이젠 영화를 봐야겠죠.
네, 이젠 수성못 보러 갑니다.
이 글을 세영 님께서 읽으신다면,
명장면은 전부 세영 님께서 연기를
너무나도 잘하신 장면이기에
자부심과 자신감, 뿌듯함을 얻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힘이 될 수 있도록 자주 글 남기고 싶네요.
부족한 말 솜씨지만, 시간 날 때마다 남기고 갈게요.
우리 배우 님 힘내시길!
항상 응원합니다:)
첫댓글 저도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어요.
저도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