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는 오직 쉼 없는 기도와 말씀을 나누어 주는 일에만 전념(專念)하고 헌신(獻身)하기를 기뻐해야한다.
[그들 가운데에 누구도 궁핍(窮乏)한 사람이 없더라.
실로 땅이나 가옥(家屋)을 소유한 자들은 누구 할것
없이 모두가 그것들을 팔아서 그 팔린 물건 값을 가지
고 와서
사도(使徒)들의 발 앞에 내려놓았고 각기 갖고 있는
필요에 따라 모든 사람 각자에게 분배(分配)가 이루
어지더라.
사도들에게 바나바라는 별칭(別稱)으로 [이것을 번
역하면 위로(慰勞)의 아들이라는 뜻이라.]불리던 요
새가 있었으니 레위인으로 쿠프로 지방 사람이었는
데
땅을 가지고 있었는지라 그것을 팔아서 그 돈을 가져
와 사도(使徒)들의 발 앞에 내려놓더라.]
사도행전 4:34-37
수백, 수천 명의 성도들이 예루살렘 교회로 모여 예
수님과 한 마음, 한 혼(魂)이 되어서 한 공동체(共同
體)를이루고 토지나 가옥을 소유한 자들이 누구 할
것 없이 모두가 그것을 팔아서 그 팔린 물건들의 값을
가고 와서 사도들의 발 앞에 내려놓음으로써
각자가 가지고 있는 필요에 따라 모든 사람에게 각기
분배(分配)가 이루졌기 때문에 그들 가운데 궁핍(窮
乏)한 사람이 누구도 없었다고 사도행전 4:34-37이 쓰
고 있다.
하지만 수천 명에 이르는 성도들 모두가 공동 생활
을했다는 것이 아니라, 적게는 이십사오 명, 많아야
일이백 명의 "제자들"이 공동생활을 했다는 것으로
이해함이 옳고 많은 성도들이 일일 급식을 교회에서
배급받았던 것으로 타당할 것이다.
말이 그렇지 일이백 명은 고사하고 한 공동체(共同
體) 수십 명 식구들에게 한솥밥 먹인다는 것도 경제
적으로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밥해 먹이는 봉사작업
만도 어마어마한 일이 아닐 수 없다.그래서 결국
열두 사도들이 제자들의 무리를 불러 모으고 말하
기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버려둔채 밥상 봉사
(serve tables)나 한다는 것은 당치 않은 일이로다.
(사도행전6:2) 이 봉사 작업을 재검토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자 열두 사도들이 제자들의 무리를 불러 모으고
말하기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버려둔 채 밥상
봉사(奉仕)한다는 것은 당치않은 일이로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정직하기로 소문
난, 성령과 지혜로 충만(充滿)한 사람들 일곱을 찿아
내라, 그러면 우리가 그들을 임명하여 이 일을 관장
(管掌)토록 하리라,
우리는 오직 기도와 말씀을 나누어주는 일에만 계속
헌신(獻身)하기 원하노라, 하더라.
그러자 이 말이 전체 무리를 기쁘게 하였더라. 그리하
여 그들이 믿음과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인 스테판을
위시하여 빌립과 프로코로와 니카노로와 티몬과 파
르메나, 그리고 안티옥의 개종자(改宗者)니콜라를
선정(選定)하여
이들을 사도들 앞에 세우니 그들이 기도하고 나서 이
들에게 안수(按手)하니라.
그리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증가(增大)되었고 제자들
의 수가 예루살렘에서 크게 배가(倍加)되었으며 제사
장들 중에서도 큰 무리가 그 믿음에 순종하더라.]
사도행전 6:2-7
결국 예루살렘교회는 밥상 봉사를 맡아할 일곱 명의
집사들을 선임하였는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점
은 교회 식구들 "밥상 봉사"를 하는 일꾼들도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예루살렘교회는 "밥상 봉사"를 하는 일도"성령과 지
혜로 충만한" 그리고 "정직하기로 소문난" 사람들이
맡아해야 하였다. 오늘이라 해서 이것이 달라야할 이
유가 있을까?
그 다음 또 이 대목에서 우리가 유의(留意)해야 할 점
은 "오직 쉼 없는 기도와 말씀을 나누어주는 일에만
전념(專念)"해야 한다는 점이다.
교회 목사는 "오직 쉼 없는 기도와 말씀을 나누어주
는 일에만 전념(專念)"해야지 교회 행정이나 재무관리
나 교회 건축 사업 같은 일 전면에 나서서 진두 지휘하
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일은 "성령과 지혜로 충만한 ", 그리고 "정직하
기로 소문난" 성도들이 맡아야 하는 것으로 족하다.
더구나 무슨 사회 단체나 무슨 교회연합회 따위 종교
단체에 가담하여 이름을 날리는 일은 더더구나 목사
들이 할일이 아니다.
목사라는 사람이 그런 일에 관여하면 성도들 사이에
불평과 분쟁이 일어나게 마련이다, 예루살렘 교회가
처음에 그랬다.
성도들 중 헬라 사람들이 자기네 쪽 과부들이 일일
(日日) 급식(給食)에서 히브리인들에게 홀대(忽待)
받았다는 이유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여기서 또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예루살렘교회가
히브리인 출신의 그리스도인들로만 구성되어있던
게 아니라 헬라인 같은 이방인 출신성도들이 상당수
가 그 회중 가운데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일일 급식 같은 교회 내 봉사 활동도 "성령과 지혜로
충만하고 정직한" 성도들이 말하지 않으면 이처럼
교회구성원들 간에 사람을 차별하는 부당한 처사로
분란이 일어나는 법이다.
사실은 그런 일을 지끔까지 사도들이 맡아서 해왔는
데도 예루살렘교회에 내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
왜 그랬을까?
사도들이 "오직 쉼 없는 기도와 말씀을 나누어 주는
일에만 전념(專念)" 하지 않고 밥상 봉사까지 맡아서
했기 때문이다.
교회로 오가는 "오직 쉼 없는 기도와 말씀을 나누어
주는 일에만 전념(專念)"해야한다. 그래야 밥상 봉사
같은 일을 맡아하는 집사들도 교회 내에 분란이 일어
나지않게 성령과 지혜로 충만한 가운데 정직하고 공정
하게 일을 처리하게 된다.
예루살렘교회가 뒤늦게 이것을 깨달았다. 교회 내의
업무를 재정비하고 사도들은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
"오직 쉼없는 기도와 말씀을 나누어주는 일에만 전
념(專念)" 하였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는가?
[그리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증대(增大)되었고 제자
들의 수가 예루살렘에서 크게 배가(倍加)되었으며
제사장들 중에서도 큰 무리가 그 믿음에 순종하더라.]
사도행전 6:7
사도들이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 쉼없는 기도와 말씀
을 나누어주는 일에 전념하자 하나님의 말씀으로 임
하여계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크게 드러나게 되시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령의 권능(權能)이 확대되었으며
그 권능의 열매인 그리스도인들의 수가 증가(增加)
하여 올바른 그리스도인 신앙이 확산(擴散) 되어나
갔을뿐만 아니라
생업(生業)과 가족은 물론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리고
하나님의 왕국 확장(擴張)에 헌신하는 제자들의 수
가 배가 (倍加) 되었다는 것이고
그 결과 그리스도 신앙에 적대적(敵對的)이었고 종
교세력의 중심에 있는 제사장들 중에서도 많은 무리
가 예수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는
"그 믿음에 순종적으로" 돌아섬으로써 마귀의 앞잡
이 노릇을 하던 종교 세력이 와해(瓦解)되기 시작했
다. 이것은 대단히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그 당시 이스라엘은 정치적으로는 로마 제국의 속국
으로 로마 황제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었지만 유대인
사회를 움직이는 실질적인 힘은 반 그리스도적 세력
인 유대 종교가 장악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종교세력의 중심에 있는 제사장들이 그리
스도와의 믿음에 순종적으로 돌아서 그 세력(勢力)이
와해되기시작했던 것이다. 이것은 세상의 대 변혁(變
革)을 말한다.
어떻게 해서 이런 대 변혁(變革)이 일어났던가? 사도들
이 "오직 쉼 없는 기도와 말씀을 나누어주는 일에만
전념"하고 "믿음과 성령으로 충만한" 성도들이 맡은 일
들을 정직하게 수행하였더니
"하나님의 말씀이 증가(增大)되어서 제자들의 수가 배
가(倍加) 되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성령께서 증언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의 권능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