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가이버란 저의 초등학교 동창모임 카페에서 ..초원의 남편에게 부쳐준 명칭입니다
저는 4개의 카페에서 놀고..ㅎㅎ.. 있는데요
하나는 10년전쯤에..처음으로 인터넷을 대할 때 가입했던 곳인데
이제는 거의 폐허상태로 몇몇 핵심회원만이 간간히 드나들고 있는곳이고
또하나는 제가 가르친 아이들과 함께하는 10대에서 40대까지 회원의 폭이
넓은 "봉숭아학당"..입니다.... 아이들이 아주 정신없이 꾸며놓은 곳이랍니다..
가끔씩 지들끼리 채팅도 하는데... 저도 끼일때가 있거든요...
그넘들은 손이 빨라서 도저히 따라갈수가 없어 꾸물대다보면요
지들끼리...
"야~~..센님 나가셨냐??"
"몰라... 어디계실꺼야..아마"
"냅 둬... 독수리타고 오시느라고 늦으시는거야??..ㅋㅋㅋㅋ"
이러면서 지를 열받게 만드는 곳이구요...
또하나는 아주 잼있는 국민(초등)핵교 카페입니다..
겨우..1회 선배님들과 함께 두기가 같이 공유하며 애경사도 챙기고
여름휴가도 함께 계획하는 건전하고 성실하고 즐거운 마당이에요
거기서.. 제가 다섯분의 운영자 중 하나인데요... "유리구두"라는
닉네임을 제쳐두고 ...보통...."대표깡패".." 나.." 대빵"..으로 통합니다..ㅋ
유리구두한테 잘못보이면 큰일난다고
선배님들이 부쳐준 별칭입니다...
거기에서는 아주,,엄중한 규칙이 있습니다..
1... 정치나 종교적인 발언은 절대금함
2... 남녀 스캔들의 발생을 철저히 방지함
3... 늙어 죽기전에 다른 방법으로 가는 회원은 중징계함.. 등등
대덕 연구소에 계신 썬배가 만들어 놓은....별~.. 실효성 없는 법을
우리는 철저히 지키려고 노력하며 행복하고 즐거운 동문의 모임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가끔씩... 부부동반으로 모임을 갖는데요... 우리 남편이 정회원님들을
제쳐놓고.. 혼자서.. 이리뛰고 조리뛰며... 온갖 ... 잡다한일을 돕는것이
취미인듯 하걸랑요... 야외모임일 경우... 차일도 치고
음식도 나르고 ... 모자라는것이 있다싶으면 언능..차몰고 댕겨오고... 고장난거 있으면
모조리 고쳐주구요... 가만히 앉아있질 앉습니다...그냥..
수박도 자르고... 배구도 족구도.. 참기하고...ㅎㅎ.. 술도 마시고
말은 없는 편인데 일은 차~암 잘합니다
그래~서.... 1회 썬배들이 부쳐준 "맥가이버" 가 된겁니다..
가끔씩...이런 메일도 옵니다
"이번 모임엔 유리구두님은 빠져도되고 맥가이버님만 오시면 됩네다~~..ㅋ"
........ 나이가 들어도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주는 곳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행복한 노후" 가 있습니다
한두번 다른 카페도 기웃거려 보기는 했지만 너무도 식상한 댓글들만이
난무하여 정착하지 못하곤 했습니다..
기대가 큽니다.... ㅎㅎ
우리.. "행복한 노후"... 이제 늙을일밖에 더있습니까??
함께... 다독이고.. 위로하고.. 편들어주며... 그렇게...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앗!...꼬마손님이 오셨네요.... 이만...나갑니다~~~..ㅋ
첫댓글 초원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다음 까페에 10개의 까페를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초,중,고,대학과,제가 운영자로 있는 친목,여행,봉사 까페와 병원관련 정보공유 까페,그리고 행복한노후 입니다. 한 3~ 4년 전부터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
저도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다들 바쁘게들 활동하시네요...^^ 부럽기도 하네요... ㅋㅋ 저는 애견카페 한군데 뿐이었는데..이제 이곳 행복한노후 이렇게 두곳인데도 열심히 댓글달기도 벅차요...ㅎㅎㅎ 참으로 게으른사람인가봐요.... 맥가이버님은 정도 많으신분이신가봐요... 초원님 행복한삶 보여주셔서 재미있게 보고갑니다...^^
초원님의 남편 정말 본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울 남편이요...손끝얄랑 안한다고 제가 맨날 잔소리 하지만....아니 요즘은 반 백수라 쨈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멀었습니다.
저절로 미소를 자아내는 글입니다, 초원님! 아니 센님(선생님), 유리구두님, 대빵님, 대표깡패님...별명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이야기겠지요?! ㅎㅎㅎ '행복한 노후'에서는 초원님이라는 비교적 낭만적인(초원이 빛이라는 영화가 생각나서) 닉네임을 가지셨군요. 그런데 별도로 초원님에게 붙여 드릴 닉네임을 공모에 붙입니다. ㅎㅎㅎ 여러분, 초원님에게 재미나고 딱 어울리는 별칭 부탁 드려요. ㅎㅎㅎ
밀향님~!! 어쩜 무심천과 닮은 남편이 또한분 기신다니 자위?가 쫌 됍니더~~흐~흐~흐~ 옛말에"남의 밥에 콩이 굵게보인다"고 잠시 착각을 하셨겠지요~ 부부사이는 서로가 하기 나름 이라예~~ 초원님이 자신있게 맥가이버님을 PR 할수있는 배경에는 분명 무언가 남편을 남다르게 만드는 비법이 있지안나 사료 됩니더~~ㅎㅎㅎ 조용할때 사알짝 초원님에게 자문을 한번 구해 보시는것도... 우리 마눌님도 거리가 가까우면 한번쯤 Meeting 이라도 주선해 보련만~&$%##@
부부사이는 서로 하기나름이란 말씀에는 동의하기가 싫은데요? 제가 좀 머슴스타일인가봐요. 애이, 이젠 공주마마처럼 살아야징......
감사드립니다... 어수선한글에 이쁜 댓글들 달아주셔서.... 제가 살아가는 한조각 일뿐이지... 전부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주위에서는 최고의 남편이라고들 하지만 나름대로 초원만이 섞는 속도 있습네당..ㅋㅋ.... 다음번엔 적나라하게 본격적인 흉을 보겠습니다....ㅎ.... 내일은 가사 전담의 날입니다... (청소하고 빨래하는.... ).. 행노카페에 행복한 회원여러부~운~~..... 행복한 휴일 맞이하십시요..
ㅎㅎ 저도 3-4개 잇는데 행복한 노후는 최근에 들어왓는데 너무 좋고..늘 함께 하고픕니다 ^^
최근 저의 즐거운 변화는 '행노'에 씨를 뿌린 날부터 입니다. 저도 몇 개 드나드는 문이 있는데 이 까페는 대청마루처럼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