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3. 26
이집트 보물전이 아주 인기입니다.
외벽에도 커다랗게 미이라 내관과 함께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미국 모 박물관에서 대여해 왔다고 합니다.
비용이 많이 들었겠지요.
입장료도 만만치 않습니다.
성인 1만 3천원에 어린이 8천원.
단체면 좀 할인은 해주지만.
우리나라 어떤 역사유적지 가도 이 금액만큼 나오지 않습니다.
오늘도
이집트 보물전을 보러 갑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
박물관 건물 부터 시작해 야외전시물을 둘러 봅니다.
고려 궁궐 인근에 청자 기와를 구워 올린 양이정이라는 건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건물 본따
강진 청자박물관에 들어서면 있고
바로 여기에도 이렇게.
못에 비치 정자가 한 운치 합니다.
여기 못의 이름은 비춘다고 하여 거울못.
뒤로 돌아가면 보신각종을 만납니다.
매화가 이쁘게 피었네요.
우리 친구들 종만 봤다 하면 에밀레 종입니다.
에밀레 종은 경주 박물관에 있고 신라때 것이고
여기 보신각종은 조선시대의 종입니다.
동서남북의 인의예지 중심에 신(信)이 있고 - 그것은 보신각이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지요.
박물관의 외벽은 성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야외 유물을 보던 중.
나주 서문 석등을 찾았더니 옮겨갔습니다.
어디로 갔을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나주서문석등 만나면 전라도 사람 서울에서 만나는 것처럼 반가웠는데
..
나주 박물관으로 옮겨갔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