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중청까지 과속으로 희운각 중탈
2차: 비바람 추운날씨에 대승령 중탈
3차: 아래 내용에
지난 12차 대간산행 상경때 팀원들을 꼬셔 추석맞이 설태 설욕전에 나서기로 한다
추석당일 오후 5시 동서울 출발
내설악광장으로 가는 택시안에서 바라본 보름달... 100년만의 가장 둥근 달이라 그런지 더 가깝게 보인다 달님께 안전하게 전원완주를 빌어본다
2030 모란골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서락 태극길에 오른다
처음 뵙는 룰랑님과 한방 찍고
안산을 오르면서 송이도 따고 노루둥뎅이도 만나고 이번 산행은 행운이 여러번 찾아온다
거친 안산에 오르니 예전에 버젓이 있던 정상석은 안보이고 못생긴 돌하나 덩그러니 올려져 있다 사람들이 왜 그럴까??
이제 날이 밝아 귀대기청을 지나는데 하늘의 구름이 환상이다 설태는 하늘이 도와야 가능한데 이번산행 날씨도 좋고 시원하니 무조건 완주한다는 각오를 다진다
대청봉에 올라 서락의 기운을 맘껏 받고 희운각으로 내려가 햇반으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신선봉을 땀 뻘뻘 흘리며 올랐더니 울 대간팀 삭개오 대장님 막걸리를 메고 오셔서 우리를 기운나게 해주신다
나는 틈만 나면 졸아제끼는 잠순이라 막걸리를 꾹 참고 찰떡으로 아쉬움을 달래본다
삭대장님!!
누구나 거기까지 그 무거운걸 지고 오지 못할겁니다 뜨거운 산우간의 정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공룡넘고 마등봉 지나 너덜의 대명사 황철봉, 저항령, 황철북봉 참 대단하다
그래도 우리는 날이 어둡기전에 이 멋진길을 차분히 걸어낸다
계조암에서 물보충하고 달마봉을 지나는데 만만치 않은 바위암릉을 사고없이 전원 무사히 지나간다
목우재를 지나 주봉산 가는길
이제 난코스도 다 지나고 길이 좋아서인지 잠이 계속 밀려온다
졸릴때 항상 드는 생각!!
'제삼리 산행은 나하고 안맞아 하산하면 무조건 탈퇴해야지'
수백번 머리로 되뇌이며 굳은 결심을 하지만...
송림지부장님이 혹시 졸다가 다치치나 않을까 산행내내 케어해 주신다 그저 감사한 마음 가득 전합니다
주봉산을 지나 도로를 한참을 걸어 다시 산속으로 들어가 청대산에 마지막 흔적 남기고 진행하는데 호텔 가는길이 만만치 않다
4키로를 더 걷는데 재미도 없고 졸음은 미친듯이 계속된다
꾸역꾸역 잠을 참으며 걷다보니 말로만 듣던, 사진에서만 봤던 '호텔 마레몬스' 드뎌 만나 산행을 종료한다
이른 새벽 속초 시내로 와 뒷풀이를 하고 상경해 동서지맥을 끝으로 설태를 멋지게 마무리했다
함께 걸으신 송림지부장님,
대대로대장님, 룰랑님, 화성인님, 천무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배님들의 배려와 도움으로 삼수만에 설태를 완주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하산하면 제삼리 탈퇴한다고 다짐했건만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역태극을 꿈꾸고 있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첫댓글 삼수 설악태극 완주 축하드립니다
함께 산행하면서 즐거운시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산행시 다시 또 뵙도록하겠습니다
묵묵히 함께 걸으시며 홧팅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멋진 산행에서 또 뵐께요
축하드립니다
힘든 산행일수록 그 성취감은 배가되는 듯 합니다 언제까지나 도전하고 이겨낼수야 없겠지만
도전 자체만으로도 행복한게 장거리산행 인거 같습니다 설악태극 완주를 진심축하드립니다
쉼없이 도전하시는 대장님 모습 봬며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감사드려요
설악 태극 성공 첫단추 어렵게 끼우신듯 하며
진솔한 후기 잘읽고 어렵지만 쉽게 잘 풀어내신 제니님께 축하드립니다.
달마봉을 지나 어떻게 이렇게 지도를 그리셨을까, 얼마나 많이 고민하셨을까 대단하시다고 몇번을 생각했어요
멋진 산길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삼수가 제일 중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삼수를 넘기면 의욕도 떨어지고 포기할 확률이 높은데
참 잘 하셨습니다...수고도 많으셨구요...도전은 참 아름답습니다...
조금 늦더라도 하나씩 하나씩 해보려고 합니다 포기는 배추셀때나 써보려구요
응원 감사드립니다
설태 완주 축하드립니다~~
졸려서 너무 힘들었는데 완주하니 마음 좋습니다 감사드려요
제니님 대단해요
졸면서 걷기신공 수고하셨습니다
설태완주도 축하합니다
앞에서 거친길 밝혀 주시고 안전하게 리딩해 주셔서 제가 완주했어요 수고 많으셨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완주 축하드려요~이제 왕복 해야죠? ㅋ 수고하셨습니다 ~^^
감사해요 그 거친길을 왕복하자고 한사람 저 아니죠? 아닐거에요 만약 왕복을 한다면 꼭 흔적을님과 함께요 도전??
중탈도 자주 하면 습관이 되기 쉬운데
이번 산행완주로 환골탈태 하셨네요
잠과의 싸움도 이겨내고 완주하신거 축하드려요
이번에도 중탈하면 고개를 들고 다닐수 없었어요 제삼리 주민되기 쉽지 않지만 한발한발 나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잠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날머리에 서니 가슴 뿌듯했어요
항상 응원해 주신 덕분에 즐거운 산행 이어가고 있어요 감사.드려요
천무 형님이 연락 주셨는데 이미 선약이 되어 있어서 군침만 흘렸습니다 😅
역시 남다른 등력이시라 가볍게 다녀 오신듯 합니다 ㅎㅎ
대단하십니다!!
배태망설때 뵙고 뵙기 힘드네요
남다른 잠순이라 눈꺼풀 무겁게 다녀왔어요 응원 감사드리고, 단풍이 이쁜 가을 산에서 뵐께요
졸음과의 싸움!,
힘든 설악 태극 완주를 축하합니다.^^
졸음과 싸울때마다 이긴적이 없어요 언젠가 승리의 날이 오겠죠 응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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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시죠? 산은 원래 도전하는게 아닌데 피끓는 열정이 자꾸 꿈틀거려요 기회될때 역태극 함께해요
응원 감사드려요
제니님의 3수끝에 성공한 설태 완주를 축하합니다.
수고 많이 하였습니다. 이번에 느낀거는 내가 저질 체력이라는걸 느꼈답니다.
강철체력이었다면 1말 메고 가는 건데,,,, ㅋㅋㅋ
대장님 감사합니다
막걸리 정말 마시고 싶었어요 배려와 사랑 오래오래 기억할거에요
강철체력 끌어 올려서 1말 부탁드려요 ㅋㅋ
수고 마니 하셨습니다
잠이 많아 고생스러웠지만 기분 좋았습니다 선배님들 걸으신길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응원 감사드려요
수고가 많았습니다
하고자는 목표와 이루고자는 열정이 대단합니다
축하합니다^*^
잠귀신이 저에게 떠나질 않아 힘들었어요 하지만 걸어야지 어떡해요 산이 좋아 왔으니 그냥 걸어야죠
응원 감사드립니다 항상 안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