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회 山行日誌
1. 일시 : '20년 9월 13일.日.10시. ----------------------------------------------------505차 산행.
2. 코스 : 불광역#8 – 북한산 효자2동行 - 국사당 입구 - 밤골 - 숨은 폭포 - 숨은벽앞 마당바위 - 해골샘 - 밤골 - 독바위역 - 횟집 - 지하철 해산.
3.山行 素描 :
아침 기온 颯爽하고 하늘은 푸르니 가을에 접어든 느낌.
굿사마, 鍼선생, 핵박, 닥종이, 훌리오, 總務等 6인. 불광역에서 路濁 5병 장전, 효자2동 버스 탑승.
국사당 들머리로 산행 개시점을 찍고 숨은벽 마당바위까지 무사 안착.
숨은벽 숨 넘어가는 壯觀에 우리덜 침선생 연신 탄성이 터져 나온다. 몇번씩 온 우리도 그럴진데.
계곡물에 손을 씻고 침선생과 총무가 준비한 계란 반숙에 "개암 자죽염"과 탁배기 반주로 점심상.
능선따라 등행했으나 하산은 그 아래 계곡길로 잡았다.
하차 지점으로 원복하여 다시 버스 승차. 불광역에서 내려 독바위역 부근 "회뜨는 집"으로.
보리숭어인지 참숭어인지는 모르겠으나 식감은 방어 같은데 맛이 괜춘하다.
넉넉해 보이는 물오징어 튀김을 서비스 안주로 먹으니 배가 흡족하다.
적당하게들 먹고 마셨으니 산신령같은 부리바가 생각난다
오늘도 안전산행을 지켜주신 산신령과 미참 동기들에게 감사하며 귀갓길로 해산.
김삿갓.
* 참가 및 경비
1.참가 : 7명.
- 굿사마, 침선생, 核博士, 닥종이, 훌리오, 총무. 김민조.
2.수입 & 지출
수입 : 7만냥.
지출 : 11만5천6백발 : 路濁5, 6천6백발+횟집,10만9천발(10만1천+추가 2병, 8천)
*"회뜨는 시간" 식당
10만9천발=숭어, 3만3천+광어小,1만+우럭中, 2만2천+쐬,麥,濁 (9+2)x4천, 3만6천
시재 : 711,250= 756,850(前殘)-45,600
3.회비현황
가입회비 시재 : 17만냥(前과 同).
4.여적(餘滴) :
♬ Olivia Newton Jhon - Let Me Be There.
核博の 長孫 예비역 커투사 韓병장 婚事가 유엔 데이(10/24)로 잡혔다.
예식장도 커투사답게 국제적인 이태원 하이얏트 호텔.
1인당 食代가 16萬원이나 된다니 이상국의 詩 한편 "폭설"이 생각난다.
" 곡을 하다 배고프면 국수를 먹었다
처음에는 형님들과 엇갈렸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곡은 어우러졌다
밤이 깊어갈수록
살다 이렇게 가는 거라며
나는 속으로 알은체를 했다
꼬질대가 휘도록 눈은 퍼붓고
차일 밖에서 마른눈을 삼킨 개들이
컹컹 기침을 했다
문상객들은 눈을 털며 들어와
양초나 문종이로 부조를 하고는
피가 비치는 돼지고기에 독한 소주를 마시며
내년 농사 걱정을 했다
잠은 눈처럼 쏟아지고
영정 속의 어머이는
졸리면 형들에게 맡기고 들어가 자라고 했으나
나는 추우면 화롯불을 쬐다가
다시 곡을 했다 "
♣ 총무의 객쩍은 소리 한마디,
- 10월 24일 "폭설"이락두 내린대믄 그 핑계로 부주나 보내고 마는 거이 진짜 칭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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